안녕하세요~



워싱턴 DC 여행하면 빼놓을수없는게 스미소니언(Smithsonian) 박물관들 이죠~ 무료인데다가 다양해서 관심사별로 골라보는 재미도 있구요.

저는 디씨에서 사는 동안에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거의 다 가본거 같아요. 건물 공사때문에 닫은 곳들 말고는 거의 다 가봤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특히나 내셔널 몰에 있는 박물관은 진짜 다 가고 두세번 간곳도 있구요.


그래서 하나하나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워싱턴 디씨 여행 계획중인데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포스팅 보시고 갈곳만 추려서 가셔도 좋을것같아요.


이게 관광객들, 학생들 기타 등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내셔널 몰의 지도입니다. 

빨간색으로 네모 친 곳들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들이에요. 저번 포스팅들에서 국회의사당 쪽을 소개했으니 그쪽을 중심으로 점점 왼쪽으로 오면서 포스팅해볼께요. 그래서 오늘은 그 첫번째인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입니다. ㅎㅎ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보타닉 가든은 식물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언덕내려오면 바로이기 때문에 국회의사당 투어를 선착순으로 줄섰다가 실패하신 분들이 자주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의외로 희귀한 식물들이 있어서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타닉 가든을 좋아해서 종종 들러서 구경도 하고 뭐 새로운 식물은 안들어왔나 살펴보고 간적도 있고 그래요 ㅎㅎ


국회의사당 앞에있는 캐피톨 리플렉팅 풀(Capitol Reflecting pool) 에서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하고 있어요. 



보타닉 가든은 크게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볼수있어요. 실내 수목원(Conservatory)하고 야외 정원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코트(Garden court)입니다. 로비같은 역할이고 때때로 교육 프로그램 같은게 진행되면 이곳에서 하기도 하구요.
실내 식물원은 기후나 테마별로 공간이 나누어져있어요. 서로 연결이 되어있으니 원하는대로 구경하시면 되요. 


그중에 제일 넓은곳은 트로픽스(The Tropics) 관이에요. 열대식물이 모여있어요.
그래서 약간 후덥지근 할수있어요.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식물원이 식물들이 사는 공간이라 후덥지근 합니다. ㅎㅎ
열대 말고도 사막식물, 약으로 사용가능한 식물, 난, 멸종위기, 고대식물, 하와이의 식물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화장실 근처에는 독성 식물들만 모여있답니다. 혹시 조난될때를 대비해서 독성 식물들을 기억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네용


사막식물관에는 다양한 선인장들이 모여있어요~
동글동글한 선인장 넘 귀여워요 ㅋㅋ 왠지 만지면 부드러운 털 같을 것같은 선인장도 있구요.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들도 한곳에 모여있어요. 보타닉 가든에서 복원 및 유지를 위해 연구한다고 하네요.


너무 신기했던 카카오나무!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카카오 열매가 저렇게 나무 기둥에서 열리더라구요. 
저는 다른 과일들 처럼 꽃이 지고나면 그 자리에 열매를 맺는줄 알았어요. 
열매가 다 익으면 보타닉 가든에서 저걸 어떻게 하나 하는 쓸떼없는 궁금증이... ㅋㅋ


그리고 또 귀여운 파인애플 나무! 파인애플은 저렇게 땅에서 자라서 열린답니다. 
무거운데 잘 달려서 자라는게 신기하죠? 

   

그리고 보타닉 가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것! 시체꽃(Corpse Flower)이라 불리기도 하는 타이탄 아룸(Titan Arum)이에요. 
냄새가 지독하고 사람만큼 큰 크기로도 유명한 꽃인데요.
개화할 시기가 되면 이곳 보타닉 가든으로 데리고 와서 완전히 개화할때까지 전시합니다.
라이브 비디오로 24시간 내내 개화 과정을 생중계하기도 해요. 집에서도 개화과정을 지켜보실 수 있어요.


처음으로 꽃을 피우기 까지는 7년~10년정도가 걸린대요. 한번 꽃 피우고 나면 2~3년 마다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꼭 그 주기로 꽃을 피우는것은 아니고 또 다시 꽃을 피우기 까지 7년, 10년이 걸리기도 한대요. 악취로 진동해도 나름 귀한 식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꽃이랍니다.

꽃대를 올리고나서부터 1주일? 2주일? 이내로 꽃이 만개를 하는데 오후에 만개해서 24시간~48시간 정도만 열려있어요. 그리고는 다시 꽃잎을 닫습니다.
만개하기 시작하면 악취가 진동합니다. 너무너무 신비로운 꽃이죠?



실내 구경을 마치고 야외로 나가봅니당.
분수대 너머로 실내 식물원 건물이 보입니다. 야외는 진짜 그냥 가든이라서 저는 실내가 더 재미있었어요.



신비로운 색깔의 보라빛 잎이 달린 식물 ㅎㅎ 
보라색이 자연에서 그렇게 흔한 색깔같지는 않은데 이 식물은 잎이 보라빛이라 신비로워 보였어요. (아닌가요...? 헷)


그리고 또 신기했던 한 잎만 하얀색이였던 꽃나무~
설명을 읽어보니 꽃이 작아서 큰것처럼 보여서 벌이나 나비를 유혹하려고 한 잎사귀만 하얗게 되도록 진화했다고 하네요.


야외 정원에서 봄마다 장미 정원으로 꾸민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갔을때가 6월정도여서 장미가 이미 시들시들해진 시기였어요.
그래서 조금 덜 이뻤네요....

장미가 거의 다 지고 꽃잎들도 시들시들.. 
개화시기에 맞춰서 갔으면 이뻤을듯 해요. 근데 기본적으로 여기가 정원 규모가 크지 않아요. 



제가 사진으로 보여드린 신기하거나 귀여웠던 식물들 말고도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다 보여드리면 재미없으니 이정도만 공개합니다. ㅋㅋ

에버랜드나 한국에 큰~~ 수목원들 생각하면 여기가 규모는 좀 작은데요. 
그래도 알차게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서 나름의 보는 재미가 쏠쏠한 수목원이에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박물관을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국회의사당 투어 신청법과 내부를 살짝 소개해봤는데요. 디씨가 작은듯 넓은 관계로 효율적인 동선으로 여행을 해야 시간을 아낄수가 있으니 국회의사당과 묶어서 구경하면 좋을 두곳, 국회 도서관과 대법원을 소개해볼께요.


그전에, 국회의사탕 투어 포스팅을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국회 도서관이랑 대법원은 국회의사당에서 길 1번만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래 지도를 준비해 봤습니다. 사실, 국회의사당에서 국회도서관은 바로 연결되는 연결통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수있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투어 안하고 의사당을 겉에서만 보실수도 있으니까 지도를 준비해 봤어요. 내셔널 몰은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1) 국회도서관 (Library of Congress)


저는 투어를 마치고 통로를 통해 국회도서관으로 갔어요. 통로를 통해서 가시더라도 시큐리티 체크를 합니다. 금속탐지기랑 가방 검사를 해요~

밖에서 본 도서관이에요. 역시나 크기로 압도되네요. 웅장합니다~


사실 국회도서관도 가이드 투어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요. 정해진 시간마다 가이드 투어가 시작됩니다.

저는 참가하지는 않았는데 구석구석 스토리를 듣고 싶은 분들은 가서 신청하시면 될듯 합니다. 



매우 화려한 내부..


보스턴에 있는 시립도서관도 상당히 고풍스러우면서 화려한데 이곳 국회도서관도 마찬가지로 화려하고 웅장하고 고풍스럽습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왠지 수수할것 같은 편견아닌 편견이 있었는데 그걸 완전 깨부순 국회도서관...^^



통로를 통해서 들어갔는데 로비에 사람들이 대부분 사진찍느라 바빠서 과연 여기에 공부하러 온사람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는 .. ㅋㅋ



천장이 진짜 화려하죠? 그리스, 로마 이런 고대 건축물들을 막 섞어놓은 듯한 느낌의 도서관이에요. 

책이나 공부 잠깐 하시고 싶은 분들은 공부하는 공간에서 하셔도 되요~



창문도 하나하나 다 장식이 되어있어요. 



벽과 천장을 가득 메운 그림들과 조각, 장식들.. 멋집니당 ㅎㅎ



빛이 들어오는 천장은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져있어요. 세심히 곳곳을 다 장식해놨네요.. ㅎㅎ



국회 도서관에서 나오면 이렇게 나무사이로 캐피톨이 살짝 보입니다. 


도서관을 다 봤으면 옆에있는 대법원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2) 대법원 (Supreme Court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은 연방제이다보니 각 주마다 지방, 고등, 대법원이 있어요. 그래서 워싱턴 디씨에 있는 대법원은 연방의 일과 관련된 대법원정도로 보시면 될것같아요. 나라의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재판들은 다 이곳에서 판가름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스 신전같이 생긴 대법원.. 
이 앞마당이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판결, 동성결혼을 인정한 판결이 났을때 기자들이 받아적은 기사를 들고 막 달려나와서 브리핑을 했던 바로 그 마당입니다. 재판이 진행될때 전자기기를 가지고 가지 못하기 때문에 기자들이 수기로 받아적은 내용을 들고 막 뛰어나왔었는데요. 정말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순간이였던거 같아요. 기자들이 얼마나 이 앞에서 브리핑을 하냐에 따라 사안의 핫한 정도를 가늠할수있겠죠~  


가운데에 기둥사이로 문이 있기는 하지만 이 문은 재판이 있어 참석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용할수없어요.
양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야 대법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시큐리티 체크를 합니다. 액체는 소지가능해요~

 

국회 도서관을 보고 와서그런지 수수해 보이는 대법원 내부에요. 조금 오래된 느낌의 내부에요.
책상이나 가구들이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들고 조명도 좀 오래되고 수수해요. 국회도서관이 너무 화려해서 상대적으로 더 수수해 보이나봐요.
위에 사진은 한층 위로 올라온거고 들어가자마자는 역사같은거 설명도 되어있고 지하에는 음식을 파는 카페테리아도 있어요.

카페테리아는 예상하시는 대로... 비싼데 맛이 없어요. ㅎㅎ 저는 밖에 나가기가 뭐해서 여기서 사먹었는데... 돈이 너무 아까웠어요 ㅠㅠ

 

나선형의 계단(Spiral Staircases)을 볼수있는 곳도 마련되어있어요. 잘 모르고 사진 막 찍었는데 건축사적으로 주목받은 나선형 계단이라고 하네요. 
5층을 올라가는 7번의 나선형 계단이고 총 136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해리포터 기숙사 계단이 떠오르는건 저 뿐이겠죠...? 


2층으로 올라오면 주의점이 무조건 조용히 해야 됩니다. 조금이라도 큰 목소리를 내면 금방 경호원이 다가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합니다.
왜냐면 실제로 재판을 진행하거든요~~

아래 사진이 바로 진행중인 재판...! 변호사가 나와서 변론을 하고 있던 순간이였어요~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또 멋있기도 했던 대법원 구경이였습니다. 세밀하게 도서관이며 법원이며 보려면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저는 제가 보고싶은대로 막 구경하다가 나와서 그렇게 오래는 안걸렸어요~

개인적으로는 국회도서관보다는 대법원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재판도 구경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ㅎㅎ


꼭 캐피톨 투어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이 근처 가시면 캐피톨, 대법원, 국회도서관 3가지를 묶어서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워싱턴 DC에 잠시 살았을때 굉장히 좋아했던 디저트 카페가 하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꼐도 소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프랑스 식 디저트 전문점인데 이름이 조금 어려워요 

이름은 Un je ne sais quoi 라는 곳이에요. 발은은... 언 주누세콰? 제네세콰? 주느세콰? 불어라 너무 어렵네요... 

Un 은 a에  해당하는 아티클정도 인것 같구요. 어려워서 그냥 언제네 가자~ 이러면 남편과 서로 알아듣는 디저트 가게에요 ㅋㅋ

 je ne sais quoi의 뜻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좋은것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듀퐁서클(Dupont Circle)이라는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또다른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클이 붙은 지역명 답게 로터리가 참 많은 곳이에요 ㅋㅋ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번화가입니다. 다운타운에서 갈려면 듀퐁서클로 가는 버스가 많아요. 그리고 지하철 레드라인 타셔도 됩니다.


구글맵에 치면 바로 나오니까 주소만 적어둘께요.

1361 Connecticut Ave NW, Washington, DC 20036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깔끔한 눈에띄지 않는 하얀바탕에 까만글씨의 간판이 걸려있는 곳인데 맛이 진짜 엄청납니다.

내부도 그다지 크지 않아요. 인테리어도 그냥 평범하고 깔끔한게 다에요. 럭셔리한 느낌의 세련된 집은 아니고 수수한 디저트 가게입니다.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이라서 프랑스 디저트들을 팝니다. (제가 프랑스를 아직안가봤지만....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식 디저트보다 프랑스식이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그래서 프랑스에 꼭 가서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을 먹어보고 싶어요. (빵순이라서.... ㅎㅎ)



머랭쿠키, 밀푀유, 에끌레어, 까눌레, 크로와상, 파리 브레스트, 브리오쉬 등등 다양해요. 커피나 주스종류도 있구요.

커피는 일리커피를 사용합니다. 저는 커피만 마셔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아침 7시 30분부터 열기는 하는데 디저트 나오는 시간과 빵나오는 시간이 각각 달라요~ 



제가 먹어본 메뉴들 공유할께요.



우선 첫번째로 나폴레옹(Napoleon) 이에요. 밀푀유라고도 볼수 있지만 여기는 층이 하나뿐인 디저트에요. 


나폴레옹 밀푀유


위, 아래로 겹겹의 결이 만들어진 패스트리가있고 가운데에 바닐라 향이 나는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입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바닐라 향이 짙게 나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약간 인위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향이라서요. 그래서 카페에 가도 바닐라 라떼는 절때 안먹는 타입인데 여기는 바닐라 빈을 직접 쓰는지 전혀 인위적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또 바닐라빈 알갱이가 콕콕 박혀있는것도 보이구요. (괜한 신뢰감 상승 포인트.. ㅋㅋ)


소녀소녀한 접시와 함께 나옵니당. 왠지 부시기 아까웠지만 과감하게 찔러서 먹으면 완전 꿀맛~!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 시그니쳐! 머스트 헤브 디저트! 

Un je ne sais quoi 입니다~! 가게 이름을 따서 만든 디저트 이니 딱봐도 맛있는거라는 느낌이 팍팍 오죠??


5가지 맛이 있는데 Un je ne sais quoi ...... de XXX 요런식으로 맛에 따라 XXX에 해당하는 이름이 다릅니다.

Merveilleux라는 디저트래요. 프랑스 북부에서 먹던 오래된 디저트라고 하네요. 


대략적인 느낌은 머랭에 휩크림을 올리고 기타 가니쉬들로 맛을 더해서 먹는 케이크에요. 가격은 개당 5불+tax인데 돈값합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Un je ne sais quoi ...... de Merveilleux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ythique 화이트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emorable 커피&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ajestueux 스페쿨로스 쿠키맛 (커피과자라고 하면 아실까요..? 시나몬향나는 커피과자같은거..) 

Un je ne sais quoi ...... de Magique 바이올렛 휩크림이 들어간 화이트 초코맛


요렇게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당~!

저는 화이트 초코를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해서 당연히 여기서도 아직 화이트 초코는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Merveilleux(초코맛)랑 Memorable(커피, 초코맛) 이렇게 두가지 먹어봤어요.


디저트 케이크


쨘~! 이렇게 돔같이 생긴 케이크에요. 역시나 소녀소녀한 이쁜 그릇에 나옵니다.


내부가 궁금하시죠??


디저트 케이크


내부는 요러합니다. 이 사진은 커피+초코맛이에요. 진짜 이름과 딱맞는 뭔지 모르겠지만 넘나 맛있는 그맛이에요.

크림도 전혀 비린맛이 안납니다. 또 겉에 뿌려진 초코는 입에서 사르르 녹고 포크로 한번 떠서 먹으면 크림은 녹으면서 머랭쿠키가 들어가있기때문에 바삭함도 있어요. 식감이 상반되는게 두가지가 막 섞여 있어서 부드러운데 바삭합니다. 


딱 집어서 이건 뭐다! 이렇게 말할수가 없는데 넘넘 맛있어요 ㅎㅎ 

좀 입이 달다 싶으면 커피를 한입 먹어서 입을 싹 씻고나서 또 이거를 먹으면 찰떡궁합이에요. 진짜 끝도 없이 먹을것같은 이맛!!




위에 두개 말고도 크로와상도 참 고급지게 맛있어요. 고소하고 바사삭 해서 여기는 버터를 좋은거 쓰나봐~ 이랬다니까요 ㅎㅎ

다음에 또 가면 까눌레랑 에끌레어랑 파리 브레스트랑... 아.. 너무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요 ㅠㅠ

여기가 이렇게 맛있으면 프랑스 현지는 어떤맛일까 넘넘 궁금해요~~ 



지인들이 디씨에 가면 꼭 드셔보시라고 제가 늘 강추하는 디저트집이랍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꼭꼭 여기에 들려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길게 설명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가볼만한 곳들을 사진으로 쭉 안내해 볼께요. 

사이사이 약간의 설명은 붙여놓겠습니당~


그럼 시작! ㅎㅎ



1) 라커펠러 센터 (Rockefeller Center)


플라자호텔쪽 애플스토어를 기준으로 쇼핑천국 5번가를 쭉 따라내려오다보면 만나게되는 라커펠러센터 입니다.

많은분들이 락펠러라고 읽으시는데 사실 라커펠러랍니다. 라커펠러는 유명한 부자인데 돌아가실때 전재산을 뉴욕의 깨끗한 물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뉴욕의 수도요금이 한동안 공짜였는데 요즘은 수도요금은 낸다고 하더라구요.


해마다 거대한 트리를 장식하고 점등식 또한 인기있는 이벤트랍니다. 겨울에는 스케이트 장도 운영하구요. 이 센터 주변 건물이 모두 라커펠러가문의 건물입니다. 탑오브더락 전망대를 가시려면 이곳으로 와야해요. 또한, Radio city music hall 도 요 주변에 있답니다. 미국의 공중파 NBC가 입주해있는 곳이기도 해서 예전에 싸이가 강남스타일 공연을 했던 투데이 쇼도 이 주변에서 매일 진행됩니다.


빙 둘러져있는 만국기와 높이 솟은 고층건물들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거의 다 회사 건물로 사용중이에요. ㅎㅎ

발레리나 락커펠러센터락펠러센터


제가 갔을때는 발레리나가 설치되어있었어요. 크리스마스때 간적도 있어서 대형트리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사진으로 올려요 ㅎㅎ

지금은 또 다른 작품이 설치되어있을꺼에요~



2) 성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


5번가에 위치하고있는 고딕양식이 인상적인 성 패트릭 대성당입니다. 남다른 웅장함을 자랑하는 성당이에요. 1879년에 세워졌어요. 화려한 명품거리인 5번가에 위풍당당하게 위치하고있어요. 메인 입구는 음각으로 성인들이 새겨져있습니다. 내부도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과 기타 종교적인 조각, 동상, 그림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성패트릭성당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대문


고딕양식 답게 높은 천장이 매력적인 성당이에요. 



3) 크라이슬러 빌딩 (Crysler Building)


아이코닉한 꼭대기 덕분에 유명해진 크라이슬러 빌딩. 지나가면서 슥~ 보시면 됩니다. 지어질 당시에는 제일 높았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더 높은 건물이 많아 밀렸네요. 


크라이슬러 빌딩





4) 타임스퀘어(Times Square)


맨하탄에서 또 빼놓을수 없는 것들 중 하나가 이 타임스퀘어이죠. 화려한 전광판이 24시간내내 번쩍이는 이 공간~!

가장 번화한 곳이기도 하고 사람이 면적당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싶네요. 브로드웨이 공연장들이 골목마다 있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온사람들, 또 공연을 다 보고 가는사람들로 붐비고 광고판이 가득한 이 광장을 보기위해 몰린사람들까지 그야말로 북새통인 공간이에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도 이곳에서 합니다. 그때는 주변 상점도 모두 닫고 공중화장실도 가기 어려워서 기저귀를 차고 올정도라고하네요.


그리고 타임스퀘어 쪽이 가장 화장실 쓰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화장실이 없는 식당도 있고 있어도 대부분 이용객만 쓰도록 잠겨있어요. 이유는 노숙자들이 많아서 화장실에서 마약을 한다거나 잠을 자는 문제가 있어서 모두 폐쇄했다고 하네요.


타임스퀘어타임스퀘어 2


이중에 가장 비싼 광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왼쪽사진에 동상이 바라보고있는 광고판들 중에서 도시바 광고판자리가 가장 면적대비 비싼 광고자리라고 하네요. 이유는 가장 노출이 잘되서래요~


타임스퀘어디즈니 스토어


저는 타임스퀘어에 있는 인터컨티넨탈에서 묵어본적이 있는데요. 방음이 잘 되어서 시끄럽진 않았는데 밖에 불빛이 너무 화려해서 잘때는 암막커튼을 치고 잤답니다. 그리고,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답게 새벽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타임스퀘어 ㅎㅎ 코스프레를 하고 사진찍어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해요. 막 와서는 사진찍자고 하고는 당당히 팁을 요구하니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안찍는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5) 하이라인 파크(The Highline)


더이상 쓰지 않는 기찻길을 개조해 만든 공원 하이라인 파크에요. 역사속으로 사라진 기찻길을 개조해서 시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다니! 너무 멋진 아이디어이지 않나요? 고층 빌딩숲과 자동차 매연으로 가득한 이 도시에 멋진 공간이 탄생했어요. 맨하탄 자체에는 작게라도 여기저기 공원이 많은편이긴 하지만 워낙 대도시라그런지 하이라인 파크가 정말 멋져보였답니다.


하이라인 파크


위에 사진은 하이라인 파크의 시작점이에요. 끝점이라고 볼수도 있겠어요. 아래는 하이라인 파크 ㅎㅎ

옆에는 아파트들도 꽤 있어서 내부가 막 보이더라구요. 낮은층에 사는 사람들은 블라인드는 필수로 내리고 살아야겠어요.


하이라인으로 걸어가다보면 첼시마켓과도 만나니 첼시마켓도 들리면 좋겠어요~

하이라인Highline



이렇게 사이사이 기찻길이 여전히 보인답니다. 


하이라인파크 기찻길


6) 플랫아이언 빌딩 (Flatiron Building)


독특한 모양때문에 유명해진 플랫아이언 빌딩. 다리미 빌딩, 또는 케이크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죠. 원래는 땅이 비싸서 도로와 도로가 만나는 점에까지도 건물을 세우려다보니 저런 모양이 나왔다고 하네요 ㅎㅎ


앞쪽으로는 매디슨 스퀘어 파크가 있고 근처에 레고 스토어도 있답니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는 쉑쉑버거(Shake Shack)의 시작점이기도 해요. 


플랫아이언 빌딩, 다리미 빌딩


건물 앞에 위치하고있는 까만색 가로등이 보이시나요? 주변의 다른 가로등은 은색같은 일반적인 색인데 이 가로등 하나만 까맣답니다. 왜그럴까요?


이유는 이 가로등이 맨하탄에서 유일하게 남은 가스등이라고 하네요. 전기가 귀했던 시절 가스로 작동하는 가로등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모두 철거되고 저 가로등 하나만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여전히 해질녘부터 켜집니다.



6) 기타



맨하탄은 건물들이 빼곡하지만 이렇게 건물과 건물사이가 멋진것같아요. 그래서 길을 걷다 그냥 찍어본 사진들도 올려보았어요. 건물과 건물사이를 보았을때 왠지 영화에 나오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저만...그런가요...? 헤헷)


건물 사이해질녘 건물사이


각자 찍은 장소는 다르지만 그냥 뉴욕의 느낌이 물씬나는 건물과 건물사이 ㅎㅎ 

분주한 관광객과 바쁜 뉴요커들이 마구마구 어울어지는 그런 순간들인것 같아요.


월스트릿 길거리뉴요커 빌딩



7) 라인스토어


마지막으로 조금 쌩뚱맞게 라인스토어를 소개합니다~!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라인스토어가 입점했다는 사실~~!! 놀랍죠? 

한국의 라인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거대한 곰인형 있답니다. 여기서 사진찍을려고 사람들이 막 줄서있어요 ㅎㅎ 

너무 귀여운 곰, 이름을...몰라요 ㅎㅎㅎㅎ


라인스토어 인형라인스토어 곰돌이


매장은 길쭉한데 제 생각보다 넓었어요. 저는 임대료가 비싸서 굉장히 작을줄알았거든요 ㅎㅎ 


귀여운 인형이 너무 많아서 눈돌아가는 공간 ㅠㅠ



그럼 이번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 할께요.

단독으로 포스팅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없지만 그래도 볼만한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당~!






안녕하세요~ 어느덧 1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새해가 밝은지 한달이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빨라요..ㅎㅎ



뉴욕은 참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은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김에 함께 쭉 보면 좋을 볼거리들을 소개할께요. 이미 너무 유명한 곳들이라.... 소개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네요. 제가 처음 뉴욕에 갔을때는 911 테러 이후 기념관과 새로운 무역 센터 빌딩을 짓고있는 중이였어요. 그래서 공사장에 가까운 느낌이였고 어수선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는 다 완성되서 의미있는 공간이 만들어진것 같아요.



왼쪽이 처음 방문했을때 완공이 안된 모습, 오른쪽이 완공후의 모습이에요.

월드트레이드 센터월드 트레이드 센터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 입니다. 옆에 2, 3도 있는데 단연 1번이 가장 높고 눈에 띄어요. 이 곳을 향해 쭉 가까이 가면 원래 쌍둥이 빌딩이 있던 그 자리 그대로 기념물이 조성되어있습니다.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맨하튼인데 그 자리를 그대로 비워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게 참 대단한것같아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꼭대기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올라가 보진 않았어요.


911메모리얼이 완성되고 처음 보았을때 건물이 있던 자리에 생긴 작품을 보고 괜시리 마음이 뜨거워지더라구요. 그날도 평소와 같이 출근했을 사람들.. 집에서 기다리던 가족들.. 마음이 좀 복잡해지더라구요. 끊임없이 흐르는 물을 보고 마치 우리가 흘린 눈물이 이렇게 끊이지 않는다고 말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빙 둘러져있는 테두리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각인 되어 있어요. 가족들이 그리울때마다 이곳을 찾고 또 이름에 꽃도 꽂아두고 갑니다. 


911 메모리얼



기념 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유독 보호받고 있는 나무가 한그루있어요. 생존한 나무(Survivor tree) 에요. 


왼쪽이 제가 처음 갔을때 모습인데 잎이 앙상하진 않지만 가지도 많이 상하고 잎이 푸릇푸릇하지도 않아요. 딱봐도 어딘가 아픈 나무인가 싶었어요. 몇년후 다시 방문했을때 (2017년) 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어느덧 풍성하고 건강해졌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한쪽으로는 가지가 자라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까이서 보면 가지에 남은 흉터는 여전하더라구요. 그래도 생명력이 대단하죠? 옆에 안내판에 보면 사건 당시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아있는데 상당히 처참한 모습이였더라구요.


생존나무생존 나무




아래 사진은 사고 당시에 날라갔던 지구본 구조물이라고 해요. 이게 날라가서 떨어진 자리 그대로 지금도 놔두었어요. 이게 조금 예전에 간거라....어디있는지 기억이...안나네용 ㅠㅠ 그 근처에 있어요. (죄송..헤헤)

파편


911메모리얼을 다 보셨으면 월스트릿 가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가 보입니다.


트리니티 교회는 성공회 성당(Episcopal church) 이에요. 그래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2세도 방문했었고 911 테러 관련해서 더 유명한 교회입니다. 원래도 뉴욕에서 제일 오래된 교회로 역사깊은 교회인데 911 테러 당시에 많은 파편들이 이쪽으로 떨어졌으나 교회는 무너진곳이 하나도 없었던 놀라운 교회입니다. 트리니티 교회와 세인트 폴 예배실(St. Paul Chapel)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해요. 세인트 폴 예배실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근처에 있어요. 트리니티 교회는 월스트릿과 가까이에 있으니 메모리얼 갔다가 월스트릿으로 향하면서 보시면 될것 같아요. 예배시간 외에는 들어가보실수있어요.



저는 성공회 성당은 처음 안쪽까지 들어가봤는데 카톨릭 성당과 비슷한 면도 있고 개신교 교회랑도 비슷한 느낌의 반반 섞어놓은 느낌의 교회였어요. 이 교회가 다빈치 코드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트리니티교회성공회 성당


트리니티 교회에서 진짜 잠깐만 걸으면 월스트릿 입구에요. 관광객도 많고 금융의 중심가이니 구경하시면 되구요. 크리스마스 쯤에는 뉴욕 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앞에 대형 트리도 설치해두곤해요. 월스트릿에 갔으니 당연히 황소동상(Charging Bull)을 봐야겠죵! 월스트릿 길에 있는것은 아니고 브로드웨이(Broadway)길을따라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방향으로 쭉 따라서 내려오다보면 길 한복판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으므로 금방 발견할 수 있어요. 다들 사진찍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건데 가끔 사이드에 끼어들어서 막 찍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나중에 보면 막 모르는 사람과 사진찍은거처럼 나와요 허허... 



그래서 저는 만약 단독으로 사진찍고 싶으시면 아예 밤이나 아예 아침에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밤에 10시쯤 가면 적당이 세팀 네팀 정도 있어서 서로 사진찍어주고 그런 분위기이구요. 한 12시쯤 가면 진짜 아무도 없고 가끔 경찰이 지나갑니다. 



황소를 마주보고 있는 소녀상도 만날수있어요. 원래는 단기로 세웠다가 철거 예정이던 황소를 맞선 소녀상인데 인기가 많아서 계속 철거를 연기하더니 아직도 서있는거 같더라구요. 남성 중심적인 월스트릿에 여성들이 점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기념하는(?), 격려하는 의미로 처음에 세운거래요. 아무래도 황소의 중요부위를 만지면 돈을 번다는 속설때문에 엉덩이 쪽에 사람이 더 많긴 합니다. 하핫



황소상만 바로 보러 가실 분들은 지하철역 Bowling green 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이 황소상 뒤로, 그러니까 엉덩이쪽으로 보면 있는 잔디있는 공원이 보울링 그린인데요. 이곳이 인디언과 협정을 맺을때 사인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라고 하네요. 저는 사실 이건 승자 중심의 그러니까 미국 중심의 서술이라고 생각해서 보울링 그린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황소 동상황소를 맞선 소녀상



여기까지 구경을 마쳤으면 배터리 파크도 둘러보고 가면 더 좋은 코스가 될듯 해요. 대신 많이 걷는 일정이 되겠네요. ㅎㅎ


월스트릿 일대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Financial District)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에서는 소매치기도 종종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최신 핸드폰으로 사진찍다보면 채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건물 경비원분이 제게 이렇게 겁을 줬었는데... 사실 갈때마다 잘 모르겠네용. 안전해 보이긴 하는데 말이죠 ㅎㅎ 한밤중에 돌아다니다 보면 이쪽으로는 노숙자도 별로 없고 다 퇴근해서 조용해요. 경찰도 자주 돌아다니구요.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ㅎㅎ 티가 많이 나는 귀중품들은 너무 보이게 들고다니지 마세용~ 




맨하탄이 큰듯 하지만 그다지 크지않고 또 그래도 결국엔 큰 편이긴 한데요. 트레이드 센터쪽이랑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배터리 파크는 다 옹기종기 붙어있으니 묶어서 한방에 구경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서는 브루클린 브릿지도 가까워서 배터리파크쪽으로 안빠지고 브루클린, 뉴욕 시청 쪽으로 빠지셔도 되요~ 



그럼 저는 이렇게 후기를 마치고 또 다른 후기를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여전히 춥네요..


맨하탄에 갔으니 또 브로드웨이를 안가볼수가 없죠? 처음에 갔을때는 그냥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만 알아서 괜찮은 자리는 너무 비싸다... 이런 선입견이 굉장히 강했어요. 한국에서 본적 있거나 영화 또는 책으로 봐서 내용을 알고있는 뮤지컬을 보고싶은 마음에 매번 아쉽지만 뮤지컬을 못보고 돌아왔었어요. 그러다가 이후에 맨하탄에 다시 방문했을때는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가서 저렴하게 보는 방법을 알아냈어요. 


그 방법들을 한번 공유해 볼께요. 다만 주의점은 당일표만 구할수있고 원하는 자리에 못앉을수있습니다. 




1) 러시티켓(Rush ticket)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이에요. 바로 아침에 공연장에 가서 줄을 서면 됩니다. 저는 아직 해본적은 없어요. (아침에 못일어나서....하하) 아침 7시부터인가 해당 공연장에서 선착순으로 뮤지컬 티켓을 판매합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요. 평균 $25~$40 의 가격에 풀립니다. 다만 자리는 좋을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어요. 운이 좋아야 좋은자리를 구매할수있어요. 완전히 복불복이해요. 또 판매하는 티켓의 양이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날은 10장, 어느날은 5장 이런식으로 판매합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매일매일 러시 티켓이 풀린다는 보장이 없어요. 


http://www.nytix.com/Links/Broadway/lotteryschedule.html#RUSH


위 링크를 통해 들어가시면 러시(RUSH) 티켓이 풀릴껀지 안풀릴껀지를 알수있습니다. 개나리색 박스가 본인이 보고싶은 뮤지컬에 표시되어있다면 러시티켓이 풀린다는 뜻이에요. 그럼 그날 공연장에 일찍 가서 줄을 서시면 됩니다. 당일표만 구매가 가능하고 1인당 2매까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인기 뮤지컬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서 7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6시부터 줄을 서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2) TKTS 부스 이용하기


타임스퀘어에 가면 보이는 계단 겸 의자가 보이는데요. 거기 옆쪽으로 보시면 빨간색 기둥으로 tkts 라고 쓰여있는거 많이 보셨을꺼에요. 여기가 바로 할인된 가격으로 당일 뮤지컬 티켓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기둥에 있는 전광판에 어떤 공연이 얼마에 판매중인지 안내되니 리스트를 잘 보시고 구매하면 됩니다. 좌석 선택이 가능하지만 선착순인것은 동일합니다. 또 수량도 매일매일 다르구요. 러시티켓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은편이랍니다. 원하는 티켓이 있어서 줄을 섰더라도 앞에 사람들이 다 구매해버려서 판매 완료되면 못사요 ㅠ.ㅠ


낮공연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2시까지 판매하고 저녁공연은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판매합니다. 화요일은 2시부터 판매하구요. 





3) 로터리(Lottery) 이용하기


제가 제일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바로 로터리, 추첨을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저는 뉴욕여행을 가면 일정내내 아침에 로터리를 쭉 넣고 시작합니다. 어떤게 당첨될지 모르니까요.


https://lottery.broadwaydirect.com/


위 링크를 통해 로터리에 응모하실수있습니다. 일단 로터리는 참여하는 뮤지컬들만 가능해서 원하시는 뮤지컬이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대중적인 라이온킹, 위키드 등이 있어요. 마감 시간까지 이메일과 기타 정보를 넣고 응모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때 꼭 이름은 신분증에 써있는 실명으로 기입하셔야 합니다. 티켓 받을때 신분증을 확인하거든요. 일인당 2장 까지 응모할수있어요. 마감시간은 뮤지컬마다 다르고 발표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이메일을 통해 통보됩니다. 주의점은 당첨이메일을 받고 1시간내로 결재 완료 하셔야 뮤지컬을 보실수있답니다. 1시간 이내로 결재하지 않을경우 당첨취소에요 ㅠㅠ


제가 한창 응모했을당시는 해밀턴이 10불, 라이온킹 30불, 위키드, 캣츠, 찰리와 초콜릿공장 등등이 있었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뮤지컬수가 확 줄었네요. 시즌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는 모양이에요. 

로터리로 당첨되서 가면 장점이 자리가 좋은편인 곳으로 주더라구요. 두번 로터리에 당첨되서 갔었는데 둘다 자리가 좋았답니다. 꽤 앞자리였어요. 주로 오케스트라 석으로 주는 것 같아요. 근데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공연장들이 다들 한국처럼 크지가 않아서 아늑하고 가까이 있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대신 좌석도 좁아요... 안쪽에 앉은사람 화장실가려면 전부 일어나야한다는...ㅋㅋ)



인기있는 뮤지컬은 그만큼 로터리가 빡세다는 사실 ㅠㅠ 제가 막 응모할 당시 해밀턴 10불은 진짜 파격적이라서 이거 제발 되라... 웃돈 주고도 보는데 10불이면 진짜 천운이다 했는데 역시나 안되더군요.. 나중에는 누가 당첨이 되긴 하는건가 의심까지 했어요. 알고봤더니 해밀턴은 조금 풀리는데 되팔고 싶어서 응모하는 사람들까지 합쳐져서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티켓은 공연 시작 2시간인가 1시간전부터 공연장에가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받으시면 됩니다. 되파는것을 방지하려고 미리 안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당첨된 On your feet 이란 뮤지컬~! 당첨이 비교적 수월한 뮤지컬중 하나래요. 더군다나 낮공연이였기 때문에 당첨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무슨 뮤지컬인지 몰라서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만족도가 높았던 뮤지컬이였어요. 남미의 한 소녀가 미국에서 가수로 성공, 성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입니다. 콩가(Conga)라는 노래로 전세계적인 라틴 열풍을 일으킨 디바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라고 하네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남미 사람들이다보니 역시 노래 또한 신나요.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 송 쓰루(Sung-through)뮤지컬은 아니고 대사가 있는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On Your Feet



40불에 관람했고 온 유어 핏은 비교적 당첨이 잘 되는 뮤지컬이라고 하더라구요. 노래도 신나고 무대와 꽤나 가까워서 더 흥겨웠어요. 후기를 찾아보니 브로드웨이 공연장들중에서 온 유어 핏 공연장이 무대가 넓은편이라고 하던데... 한국에 샤롯떼나 다른 뮤지컬공연장보다는 작아서 놀랬어요. 그 대신 그만큼 밀착되게 공연을 즐길수있어 좋답니다.


노래가 신나다 보니 막판에는 배우들과 댄서들이 통로로 내려오는데 관객들도 흥겨워서 같이 일어나서 춤을 춥니다. ㅋㅋ





그리고 당첨되었던 뮤지컬은 캣츠(Cats)~! 한국에서 초딩때 제일 처음으로 봤던 추억의 뮤지컬 캣츠에요. 이걸 다시 브로드웨이에서 보다니 넘 감격스러웠어요. 저는 DVD도 집에 있어서 심심할때면 돌려보곤 했는데 ㅎㅎ 


이날은 당첨이 2개가 됐어요. 원래 처음에는 War paint라는 뮤지컬이 당첨됐어요. 찾아보니 조금 신생인거 같기도 하고 후기도 많이 없어서 이걸 결재를 할까말까 고민을 하던중에 캣츠도 당첨이라는 이메일이 왔어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캣츠를 결재했어요. 둘이 시간이 겹쳐서 둘 다 볼수가 없는 상황이였어요.


젤리클 고양이로 선정되기 위해 고양이들이 나와서 장기자랑을 하는 별거 없는 내용인데... 저는 그냥 화려한 아크로바틱들과 춤, 노래가 좋아서 캣츠를 좋아합니당 ㅎㅎ


뮤지컬 Cats


역시나 오케스트라 석을 받았어요. 아래 사진보면 어느정도 가까웠는지 보이시죠? 배우들의 표정, 몸짓 하나하나 가까이서 봐서 너무 좋았어요. 남편은 다 보고나서 그래서 이게 내용이 뭐야? 라며 이해를 못하는듯 했지만 그래도 나는 넘 좋았던 캣츠에요 ㅎㅎ 


중간에 인터미션때 현명한 노인 고양이인 거스(Gus)가 나와서 사진도 찍어주고 관객들도 무대에 올라갈수있어요.



한국에서 봤을때는 커다란 빅탑 씨어터에서 꽤나 뒷자리에서 보느라 스크린을 통해 보는정도였는데 이렇게 아담한 공연장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4) Todaytix 앱 


위에 있는 방법들에 도전해볼만한 시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투데이틱스(Todaytix) 라는 앱을 이용하시면 좋아요. 브로드웨이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장점은 미리 예매 가능하고 좌석 선택도 가능합니다. 그냥 할인 티켓 파는곳이라고 보시면 될듯해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다면 바로 원하는 뮤지컬 선택해서 결재가 가능하니 운에 맡길 필요도 없구요. 또 거의 모든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표를 판매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볼수가있어요.




제가 아는 4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았어요. 더 생각나거나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추후에 더 작성해 놓도록 할께요. 지금은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조금 두서없이 적은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나중에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수정을 해야 겠어요 ㅠㅠ 지금은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뉴욕 여행중에 브로드 웨이에서 뮤지컬을 한편 보고싶지만 조금 할인된 가격에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도전해보세요~ 

당첨되면 괜히 기분도 좋고 더 재밌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ㅎㅎ








안녕하세요~



저번에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을 포스팅했었는데 이번엔 뉴욕입니다. ㅎㅎ 

뉴욕은 초고층 빌딩이 워낙 많아서 시카고보다 훨씬 화려한 빌딩숲을 자랑합니다.


그전에 시카고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2018/01/19 - [여행후기] - Chicago: 시카고의 시티라인을 한눈에 보고싶다면 이곳으로

 


맨하탄이 길쭉한 섬이라서 다리가 많아요. 그래서 건너가서 보면 대부분 괜찮은 편인데 그래도 가장 그중에 제일 많이, 길게 스카이라인이 보이는곳이 있답니다. 실제로 맨하탄 엽서에도 실리는 사진들은 다 여기에서 찍는거라고 하네요. 여기는 시티라인이 길게 보이는게 포인트에요.


그곳은 바로~! 뉴욕과 맨하탄을 연결하는 링컨터널을 건너가면 바로 나오는 뉴저지의 공원 위호큰 워터프론트 파크(Weehawken Waterfront Park) 입니다. 제가 지도에 표시해 두었는데요. 화살표방향으로 맨하탄을 바라보는 거에요.


맨하탄 지도


가는 법은 택시, 개인 차, 우버, 리프트, 한인택시, 버스 등등등 정말 다양한데 주의점이 택시, 우버, 한인택시 등 택시와 비슷한 원리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링컨터널 톨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링컨터널은 한번 건널때 15불이에요. 택시로 왕복하게 되면 택시비+톨비 30달러를 부담하셔야 하니 쪼금 부담스럽죠? 그럴때는 포트오쏘리티 터미널 (Port Authority Terminal) 에 가서 뉴저지로 향하는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포트 오쏘리티 터미널은 지하철, 시외버스, 기차 등등이 모두 만나는 종합 터미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주로 갈때 타는 그레이하운드버스나 우드버리 아울렛을 가는 버스도 모두 여기서 탈수있어요. 뉴저지로 갈때도 여기에서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터미널은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으니 찾는게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터미널에 갔으면 키오스크를 통해 버스티켓을 구매하면 편해요. 다만 주의점은 뉴저지에서 맨하탄으로 돌아올때는 현금을 내고 승차해야합니다. 거스름돈은 주지 않으니 딱 맞춰서 준비하세용~ 키오스크 통해 표를 살때는 카드도 되요. 버스는 156, 158, 159 중에 하나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살때 목적지에 따라 존이 나누어지고 가격도 다른데요. 위호큰 파크까지 가려면 존 3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대략 4.50불정도에요.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죠. 티켓을 구입했으면 NJ Transit 타는 곳으로 가서 구매하신 버스 번호에 맞춰서 줄을 서면 되요. 티켓은 기사분께 주면 됩니다. 내릴때는 창문에 있는 줄을 잡아댕기시면 하차벨이 눌러집니다. Port Imperial Blvd at Henley Pl 에서 내리시면 되는데 창밖을 잘 보면서 가다보면 링컨터널 지나서 바로 공원같은곳이 나오니까 어렵지않게 내리는 곳을 눈치챌수있어요.



복잡한듯 복잡하지않으니 너무 두려워 마시고 도저언~!




그래서 저는 저녁때 갔었어요. 저녁때 가면 화려한 야경을 구경할수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정말 허접하게 나온......야경사진....히히

사진보다 훨씬 멋있어요. 더 길구요. 찍다보니까 아이폰만으로는 화각이 안잡혀서... 이렇게 밖에 안찍히네요. 카메라를 안들고가서 아쉽.. ㅜㅜ


앞으로는 허드슨강(Hudson River)이 흐르고 있어요.


스카이라인

맨하탄 스카이라인


아쉬운 마음에 흔들린 사진도 올려요.. ㅋㅋㅋㅋ 너무 발로찍은 흔들린 야경사진... ㅋㅋㅋㅋ




이렇게 짧게 올리기 아쉬우니까 스카이라인 찾기 실패담도 공유할께요. 


피터루거 포스팅에도 살짝 썼었는데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를 마치고 맨하탄으로 다시 가려고 택시를 타고 윌리엄스버그 브릿지(Williamsburg Bridge)를 건너고 있었어요. 앉아서 창을 통해 보는데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진거에요. 그래서 밤에 해 지고 나서 여기 와서 보면 진짜 멋지겠다 싶어서 계획을 세웠죠. 제 계획은 아래 지도처럼 저렇게 바라보는게 계획이였답니다.


윌리암스버그 브릿지 지도


그래서 우버를 타고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앞에 내려달라고 했어요. 우버 아저씨가 조금 의아해 했지만 내려서 보니 자전거 타고도 많이 건너고 걸어가는 사람도 많아서 역시~ 하면서 걷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왠걸.... 어느정도 가니까 자전거 전용과 보행자 전용으로 길이 나누어지더라구요. 야경이 잘 보이는 곳은 자전거 쪽인데 말이에요.. 중간에 한번 둘이 접점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아래 사진같이 보인답니다.




다 가려진 맨하탄 ㅠㅠ 거기다가 이날은 안개도 짙게 껴서 이게 다에요. 역시 사람들이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ㅠㅠ 


게다가 안전을 위해 철근으로 울타리가 쭉 쳐져있는데 이게 지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시야방해가 아주 많이 됩니다. 자전거, 사람 도로 아래로는 차와 지하철이 다녀요. 차랑 지하철쪽은 철근 펜스가 없기때문에 시야가 확보되는데 사람들이 다니는 쪽은 안전때문에 철저하게 펜스가 쳐져있어요. 


앞으로 가도 가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중간에 되돌아 왔어요. 그냥 다리만 아픈 경험이였다는.... ㅋㅋ



걸어서 다리 건너는건 브루클린 브릿지만 건너기로~! ㅎㅎ





안녕하세요~ 


뉴욕의 상징적인 조각품? 동상?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것..! 


자유의 여신상 (Liberty Statue)이죠~ ㅎㅎ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하는 방법은 진짜 다양해요.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는 섬을 Liberty Island 라고 불르는데요. 여기로 가는 페리를 타고 공원에 내려서 구경도 하고 자유의 여신상에 올라가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구요. 또는 크루즈를 타고 섬에 내리진 않지만 자유의 여신상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 보고 다시 육지로 오는 방법도 있구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가성비 갑의 공짜 페리를 공유할려고 해요. 물론, 공짜이고 또 이 페리가 원래 자유의 여신상 때문에 운행하는 페리가 아니니까 다른 방법들 보다는 대충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방법이에요. 아주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리버티 파크에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랍니다. 



공짜 페리는 바로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Staten Island Ferry)에요~!

맨하튼 근처에 있는 스테이튼 아일랜드는 맨하탄에서 근무를 하지만 맨하탄의 집세가 너무 비싸서 근교에 사는 분들이 주로 거주하는 섬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뉴욕 시에서는 맨하탄과 스테이튼 아일랜드를 오가는 페리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답니다. 공짜라고 허접하거나 작은 통통배 같은거 생각하시면 안돼요. 유동인구가 꽤 돼기 때문에 무려 2층으로 이루어진 꽤나 큰 페리가 다닌답니다. 


또한, 통근용에 걸맞게 매일매일 연중무휴로 24시간 내내 운행합니다. 공휴일은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경우도 있어요. 단축되더라도 밤 11시까지 운행한다는점~! 통행이 적은 시간에는 30분간격, 출퇴근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 페리를 안타본 사람 3명을 데리고 타봤는데 3명 모두 만족했어요. ㅎㅎ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는 배터리파크 근처에있는 선착장에서 탈수있어요. 지하철 이용하실 분들은 레드라인타고 사우스 페리(South Ferry)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입구에 매우 크~게~ Staten Island Ferry라고 씌여있어요. 페리 터미널도 꽤나 크답니다. 화장실도 크고 편의점, 커피샵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있어요. 아래 지도에 별표친곳이 보이죠? 저기가 바로 페리타는 곳이랍니다. 리버티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정식 페리가 뉴욕 출발 기준으로 오후 4시, 돌아오는 편은 오후 5시가 마지막 배에요. 그렇기 때문에 리버티 아일랜드 행 티켓파는 판매원들이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 앞에서 엄청나게 호객행위를 합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인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요. 자유의 여신상 보러가냐, 이거 타면 안보인다, 이거 자유의 여신상 보는 페리 아니다 등등 계속 쫓아오면서 붙잡는데 그냥 괜찮다고 단호하게 돌아서면 돼요.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가면 페리타는곳이 나와요.



무료이기때문에 시간 맞춰서 가서 그냥 타시면 됩니다. 페리가 올때쯤되면 사람들이 우르르 문앞에 서기때문에 따라서 서서 타시면 되요. 

페리에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셔야 야외로 나갈수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럼 들어간 방향을 기준으로 볼때 꼭 오른쪽에 나가있어야 자유의 여신상을 보실 수 있어요. 그러니까 페리의 진행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이요~



페리 선착장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는 페리. 왼쪽에는 불켜진 브루클린 브릿지도 보이구요. 페리가 스테이튼 아일랜드 까지 가는데 대략 25분정도 걸려요. 출발하고 10분쯤 지나면 이렇게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거보다 더 가깝게 보여요. 이상하게 카메라엔 잘 안담겨요. 그치만! 실제로 보면 이정도 거리감은 아니랍니다. 이목구비는 알아 볼 정도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목구비가 아주 자세히 보이는건 아니에요)



이 페리는 자유의 여신상 관람용이 아니기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을 쿨하게 지나칩니다. 앞에 잠시 서주고 그런거 없어요.

조금 더 지나 도착한 스테이튼 아일랜드 선착장이에요. 확실히 고층건물이 적죠? 이곳에 내려서 주변도 돌아다니고 하다가 돌아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내려서 바로 반대방향 페리타는 곳으로 향한답니다. 여기서 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가는 방향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이제는 뉴욕에 갈때마다 거의 매일 타는 하나의 놀이같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타기...ㅋㅋㅋ 해질녘에도 타봤어요.



이날 하늘이 보라빛이라 뭔가 더 신비로워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이번엔 열심히 줌을 땡겨 보았으나 핸드폰 카메라라서 한계가 있네요. 실제로 페리에 타서보면 오른쪽 줌땡긴 사진정도의 크기로 눈에 보여요. 그런데 카메라에 찍으면 왼쪽처럼 작게 나와요 ㅠㅠ 진짜 가성비 좋고 만족스러운 페리인데 사진에 안담겨서 속상하네요..




그리고 뉴욕에 처음 갔을때는 돈내고 타는 페리도 한번 탔었어요. 리버티 섬에 내려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 거의 발만 보다가 와야한다고 해서 저는 근처까지 가서 잠시 멈춰서 구경하다가 다시 돌아오는 페리로 탔어요. 가까이서 보면 전체가 다 보이지가 않고 또 안에 올라가는것도 그다지 끌리지가 않아서요. 최고로 가까이 가면 포토타임~! 이라고 하면서 페리가 섭니다. 그때 알아서 셀카도 찍고 남이 찍어주기도 하고 자유의 여신상도 보시면 되요.



아래 두 사진이 유료 페리를 타고 찍은 사진들이에요. 줌을 안하고 찍은 사진이에요. 어떻게 보이나 비교해보시라고 올려요 ㅎㅎ 사람들 서있는것도 깨알같이 보이고 꽤 잘 보이는 편이긴 하죠? 


저는 이렇게 한번 보고나니까 사실 또 돈을 내고 리버티섬에 들어가 보고싶진 않더라구요. 자유의 여신상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자세하게 전신이 나오는 사진은 인터넷에도 많으니까요. 맨발로 서있는 발도 인터넷에 사진이 매우 많잖아요. 페리 값이 그다지 싸지도 않구요.. 그래서 이후로는 쭉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만 탔어요. 타고 바로 돌아서 다시 나오곤 했는데 꼭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목적 뿐아니라 밤에 타서 덱에 나가서 앉아있으면 시원하고 좋아요. 


그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타는곳이 월스트릿에서 좀 더 내려오면 있어요. 걸어서 갈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요. 밤에 10시 이후로 월스트릿의 상징 황소상에 가면 사람들이 진짜 없어요. 그래서 뉴욕에 가면 마치 코스처럼 밤에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타고 자유의 여신상 한번 보고 보울링 그린(Bowling Green) 가서 황소랑 사진찍고 호텔로 가곤 한답니다. ㅎㅎ 



저는 가성비 좋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추천해요~ (단, 리버티 섬에 머물면서 감상하고 싶으신들께는 비추 ㅎㅎ) 일단, 무료이고 시간도 짧고 또 24시간 운영하니 원하는 시간에 탈수있으니까 좋아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뉴욕에서 한번쯤 가볼만하고 또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전망대 두곳을 비교해보려고 해요.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The Empire State Building)  전망대와 라커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의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전망대에요~! 두 곳다 가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싸지 않은 가격때문에 둘중에 한곳만 가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을것 같아요. 저는 한번에 두곳에 다 간것은 아니고 몇년 차이로 올라갔었어요. 이제는 원 월드 무역센터(One World Trading Center) 전망대도 있지만 아직 올라가보진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본 두 곳만 비교해볼께요.



현재 세 전망대 중에 제일 높은 빌딩은 원 월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라커펠러센터 랍니다. 한국에서는 락펠러 센터라고 많이 읽으시는데 사실 미국사람들은 라커펠러 센터라고 더 많이 읽어용~ 



1) 티켓


티켓은 정말 다양해요. VIP표도 있고 아침,저녁 두번 올라가는 표도 있고 다양하니 그런건 다 제외하고 기본 가격으로만 얘기할께요.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성인 기준으로 86층까지는 $37, 102층 까지 볼수 있는 표는 $57이에요. 저는 2012년에 갔었는데 그때는 무슨 4D영화를 보면 엘리베이터 줄을 안서고 따로 줄을 서서 금방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 이런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래서 4D영화를 보고 86층까지 가는 표로 구입했어요. 86층과 102층에서 보는 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서 86층까지만 가는 것으로 했어요. 티켓 구매는 온라인으로 미리 해도 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에 가면 티켓 파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한테 구입하시면 됩니다.


- 탑오브더락은 성인 기준으로 $34에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층이 나눠져있지 않고 전망대는 한가지 에요. 티켓은 라커펠러 센터 전망대 있는 건물에 지하로 가면 티켓 판매처가 있답니다. 온라인으로 사고 가서 티켓을 찾아도 되고 줄 서서 사거나 옆에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발매도 가능합니다. 



- 두 전망대 모두 티켓을 살때 시간을 정하게 되어있어요. 발매를 할때 대략적으로 6:00~6:20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하게 되어있어요. 이 타임 프레임 사이에 올라갈수있는 거에요. 저 시간보다 너무 일찍가도 못올라가고 너무 늦게가고 못올라간답니다. 탑 오브 더 락의 경우 티켓의 적힌 시간을 놓쳤을경우에 매표소로 가시면 같은 날에 한해 시간을 바꿔줍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바꿔주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ㅎㅎ  



-운영 시간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탑오브더락은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에요.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11시 15분이라고 하네요. 추수감사절, 1월1일 같은 때는 운영시간이 바뀔수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2)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미국의 각각의 주는 불리는 별명같은게 있는데요 바로 뉴욕주가 엠파이어 스테이트랍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건물은 딱~! 뉴욕을 상징하는 핵심 건물이에요. 지어질 당시에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였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일 처음 뉴욕에 갔을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꼭 올라가야겠다 마음먹었답니다. 지금은 뉴욕의 건물들중 3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하네요. 타임스퀘어 하고도 멀지않고 한인타운 하고도 가깝구요. 이래저래 위치가 참 좋아요. 



제가 올라간 날이 날이 좀 흐려서 아쉬웠어요. 근데 일정상 다른날 갈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올라갔어요 ㅠ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는 2012년에 가서 사진 화질이 조금 구려요~ 무려 갤럭시 2로 찍은 사진들이라서... 양해부탁드립니당 ㅎㅎ 


날이 흐려서 사진이 조금 우울하고 화질도 별로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봐주세요~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맨하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높이 올라가서 보니 고층 빌딩들이 레고 같이 보이는 느낌도 있구요.. ㅎㅎ



뾰쪽 솟은 크라이슬러 빌딩도 보이구요~ 센트럴파크 쪽은 건물이 너무 많아서 잘 안보여요. 



꼼꼼히 둘러보고 내려오면 끝~!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의 경우 실내에 간단하게 음료랑 기념품 파는 곳이 있고 deck 같은데로 나갈 수 있어요. 야외 테라스 같은 곳이지요. 그런데 안전을 위해 키보다 훨씬 높이까지 그물같이 철조망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살짝 시야를 방해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철조망이 오밀조밀하게는 아니고 큼직해서 크게 방해가 안되기도 해요~ 그리고 또 건물의 난간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래 사진처럼 건물의 외벽이 살짝 보이는 편이에요. 






3) 탑 오브 더 락 (Top of The Rock)


탑오브더락은 라커펠러 플라자쪽에 있어요. 맨하탄의 지반 자체가 돌..이라고 해야 하나 암반위에 만든 도시라서 탑 오브 더 락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하고 멀지 않지만 좀 더 맨하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요. 5번가하고도 가깝구요. 


탑 오브 더 락은 2015년에 갔어요. 이때는 일정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낮과 밤을 다 보고 싶어서 일부러 해가 질락 말락 할때 올라가서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내려왔어요. 탑 오브 더 락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나중에 지어져서 그런지 덱쪽에 철조망으로 안하고 유리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시야 방해가 적어요. 유리가 꽤나 높게 있긴 하지만 투명하기 때문에 눈에 안보이니까요~



왼쪽 사진처럼 센트럴파크도 내려다 보입니다. 오른쪽사진이 센트럴파크쪽인데 역시 그래서 불빛이 훤하게 보이죠?



탑 오브 더 락을 올라가는 장점중에 하나는 이렇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면 다른 건물은 보이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체는 볼수가 없잖아요. ㅎㅎ




크라이슬러 빌딩은 주변 건물에 가려져서 살짝 머리만 보이는 정도에요. 야외 deck 쪽에 나가서 보면 가운데에 살짝 더 올라갈수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래서 혹시 올라가면 크라이슬러 빌딩이 더 잘 보이나 해서 올라갔는데 별 차이는 없더라구요. 왼쪽이 바로 나가서 찍은거고 오른쪽이 계단으로 조금 더 올라가서 찍은거에요.  




해가 다 지고나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을 한 컷에 담아봤어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중요한 날이나 특별한 날 저렇게 조명 색깔을 바꾸곤 한답니다. 제가 갔을때는 크리스마스 부근이여서 빨간색과 초록색이 켜져있더라구요.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지니 더 밝게 보이는 타임스퀘어에요 ㅎㅎ 눈에 확들어오죠?





이렇게 뉴욕의 대표적인 전망대 두 곳을 비교해봤어요. 결국에 빌딩숲을 보는건 같은데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 뷰가 다르긴 해요. 

더 높이 올라고 싶다 혹은 상징적인 건물에 올라가고 싶으시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추천드립니다.

반면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보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탑 오브 더 락으로 가세요~ 


저는 사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 보고 싶은 마음이였어서 탑 오브 더 락이 더 좋았어요. 그리고 유리로 보호 펜스가 되어있어서 탑 오브 더 락이 구경하기도 더 편했구요. 그런데 이거는 정말 개인 취향이고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올라가는 기분도 좋아요. 두 군데 다 가서 각자의 매력을 느끼면 참 좋겠지만 꼭 한곳만 가신다면 각자의 특징 잘 고려해서 고르시면 좋은 추억 될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내 맘대로 올리는 뒤늦은 후기에요. ㅎㅎ 

저는 처음으로 뉴욕 맨하탄에 여행을 갔을때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중 하나가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를 걸어서 건너보는 것이였어요~

영화나 미드같은데 보면 뉴요커들이 브루클린 브릿지위를 조깅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는 장면이 나와서 괜한 로망이 생겼나봐요. 

그래서 아직도 뉴욕에 갈때마다 산책겸 브루클린 브릿지를 한번씩 걸어서 건너곤 합니다. 요즘은 브루클린도 많이 여행하시던데 저는 몇군데만 가보고 전체적으로 즐겨보진 못했어요. 브루클린 브릿지 외에도 맨하탄 브릿지도 걸어서 건널수 있어요~ 그런데 유명한 그리말디스 피자나 부르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에 가실 예정이라면 부르클린 브릿지가 제일 가까워요.



맨하탄에서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건너갈려면 뉴욕 시청(New York City Hall)쪽으로 가면 됩니다. 시청쪽에 가면 자연스럽게 어디가 시작점인지 알 수 있어요.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시작점 쪽으로 걸어가는게 보이거든요 ㅎㅎ




다양한 잡상인들이 지나다 보면 이렇게 다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한쪽은 자전거 전용이고 한쪽은 사람전용인데 가다보면 분별없이 걷게 되요. 다리 위에는 응급상황을 대비해서 경찰들이 자주 순찰을 도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총길이는 5989피트 정도로 대략 1.8km정도 입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에 사진도 찍고 멈춰 서서 풍경도 바라보고 하다보면 금새 다 건너요.부르클린 브릿지를 처음에 갔을때는 여름이여서 다리 끝쪽에 망고파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망고를 젓가락에 꽂아서 껍질을 까주는데 망고가 진짜 너무 달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갈때마다 그 맛이 그리워서 찾아보아도 아저씨가 안계시더라구요 ㅠㅠ



이 날 너무 흐려서 사진들이 하나도 안이쁘지만.... 직접 걸어보시면 아름다움을 느끼실수있답니다. 다리의 기둥이라고 해야하나 저 문같은 형태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듯 해요. 그냥 기분에 뭔가 오래 된 역사깊은 다리같이 보이는 효과랄까요 ㅎㅎ 실제로 1883년부터 이용하기 시작했으니 오래된 다리는 맞아요. 뉴욕시티는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이렇게 오래된 다리도 그래도 쓰고 100년이 넘은 지하철, 100년이 넘은 건물들을 그대로 쓰고 있는 점이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새것도 좋지만 한번 지을때 튼튼하게 제대로 지어서 오래쓰면 결과적으로는 비용도 아끼는 길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느낌이 있으니까요.



다리는 나무판처럼 길이 깔려있는데 아래에 철근들이 있어서 그런지 불안한 느낌은 없어요. 아래로 차들이 지나가는데 차들이 쫌 쎄게 지나가면 울리긴하는데 무서운정도는 아니구요. 대신 아래를 쳐다보면 약간 아찔 할순 있겠죠. 아래를 봐서 무서우신 분들은 앞만 보고 걸어가는걸로~! 근데 다리가 워낙 크고 견고해 보여서 안정감이 있어요. 



저는 다리를 지탱하는 철골 케이블들이 있어서 사진이 오히려 더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저 안에 있는것 같고 가이드라인같기도 하고 느낌있고 나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는 저 철골들때문에 너무 사진이 안이쁘다고 하더라구요. 다리를 멀리서 바라보는게 더 이쁘대요 ㅎㅎ



그래서 멀리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ㅎㅎ 

브루클린 브릿지를 다 건너서 내려오면 부르클린 브릿지 공원으로 가서 구경하면 좋아요. 피어 같은 곳인데 공원처럼 조성되어있어요. 이곳에 브루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Brooklyn Icecream Factory)도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맨하탄의 시티라인이 보이기도 해요. 흐려서 진짜 사진이 별로지만요... 높이 솟아 존재감을 과시하는 원 월드 무역센터(One World Trade Center) 빌딩도 보이구요. 맨하탄 아래쪽이기 때문에 맨하탄을 옆에서 보는거처럼 길게는 안보여요. 지형이 길쭉한 지형이라서요. 길게 보려면 뉴저지를 가야해요. 길게 볼수있는 곳은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할께요.



건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잘 볼 수 있는 곳은 사실 다리를 다 건너지 않고 초입에서 철골 구조가 시작되기 전의 장소에요. 아래 사진처럼 다리를 지탱하는 철골이 없이 깨끗한 시야로 맨하탄을 볼수있어요. 대신 건물이 전체가 보이지는 않죠. 같은 위치에서 찍어본 낮과 밤 모습이에요. 



같은 건물들인데도 낮과 밤의 느낌은 약간 다른것 같아요. 불만 켜져있는건데도 왠지 화려하죠? 


예전에 경기가 한창 좋을때는 이렇게 맨하탄 건물들에서 나온 빛들때문에 밤에서 환할정도였다고 하네요. 요즘은 빌딩들이 전기 절약을 위해 밤에 불을 꺼서 이정도 불빛만 남았다고 해요. 처음에 미국에 왔을때 좀 이해가 안갔던게 밤에도 오피스 건물들이 불을 안끄는 것이였어요. 진짜 24시간 내내 틀어놓나 싶게요. 지금은 밤에 끄는 건물들도 많아 졌다고 해요. 그래도 여전히 모두가 퇴근해도 불이 켜져있는 건물들이 꽤 많답니다.



초점이 안맞는 사진 투척 ㅋㅋ 그냥 분위기만 보시라구요 ㅎㅎ 낮에도 좋지만 저는 밤이 더 멋진것 같아요. 

다리쪽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서 밤에도 안전합니다. 아주 심야는 모르지만 10시 이전으론 괜찮을꺼에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불켜진 맨하탄 ㅎㅎ 저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올라가보고 탑오브더락도 올라가 봤는데 위에서 보는거랑 이렇게 밑에서 보는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결론은 둘 다 멋져요. 높은 곳에서 보는 야경은 내가 하늘에 있고 내려다 보는 기분이 묘하게 기분이 좋구요. 이렇게 밑에서 보는거는 화려한 도시를 마주한 느낌이 들구요. 날이 맑을때는 왼쪽으로 보면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답니다. 아주 작게요 ㅎㅎ 



저처럼 걸어서 브루클린 브릿지 건너기에 로망이 있으셨던 분들 전혀 걷는게 어렵지 않으니 뉴욕여행 중에 꼭 건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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