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서 2번의 비지니스 탑승기를 작성했었는데

2019/08/21 - [여행정보] -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실 그동안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사진만 찍어두고 올리지 않았었던... 델타 원 탑승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탄 구간이 제 블로그를 찾는 한국 분들이 전혀 타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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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 [여행정보] - AA: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AA: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안녕하세요~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어제 올렸던 델타 원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는 2019/08/21 - [여행정보] -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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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묵혀둔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3탄 콘도르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입니다.

 

콘도르는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운영하는 저가항공사라고 들었어요.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기내식이 맛있다고 명성이 자자해서

콘도르를 타면서 가장 큰 관심사가 기내식이였습니다.. ㅎㅎ

 

 

기내식은 차차 소개하도록 하구요.

일단 제가 탄 노선은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FRA)에서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SEA) 로 향하는 편입니다.

 

프랑크프루트가 약간 유럽에서 국제선 타기 좋은 비행편의 허브같은 존재같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유럽여행을 할때 프랑크프루트에서 경유하는 편을 많이 타신다고 들었어요.

 

역시나 그러했습니다.

프랑크프루트 공항 정말 복잡하더라구요.

 

여기서 저가항공사의 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체크인 데스크가 정말 터미널 구석진곳으로 가고 또 가서 있어요.

심지어 미주노선 탑승객 전용 체크인 데스트는 더 구석에 있다는점...

 

위에 이정표를 봐도 잘 모르겠어서 아무 직원이나 붙잡고 콘도르 체크인 데스크 어디냐 물어서 갔어요 ㅠㅠ

 

 

 

그렇게 탑승 수속을 마치고 공항에 들어가서 보안 검색을 합니다.

좋은점은 비지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이용 고객은 보안검색 줄을 따로 섭니다.

그 외에 이코노미 승객은 다 같이 서는데 상당히 깁니다.

FRA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워낙 많다보니...

 

하지만 여기서 시련의 끝이 아닙니다.

국제선 이용 고객들은 출국심사 비슷한걸 해야 해서 일단 보안 검색 후에 공항 내에 있는 출국 심사대에 갑니다.

모든 국제선 이용 고객이 여기로 오고 EU 국가 여권 소지자만 따로 줄을 서기 때문에

왠만한 이용객들은 다 같이 섭니다.

 

이렇게 통과하면 끝인 줄 알았더니......

 

미주노선은 또 게이트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심사대는 아니고 무튼 또 한단계를 거칩니다.

 

저 사실 이거 모르고 라운지에서 놀다가 나왔는데

미주노선 탑승객은 게이트 앞에서 또 한번의 여권검사, 신분검사, 간단히 인터뷰하고 붙여주는 스티커가 잘 붙혀져 있나, 티켓검사를 한번 더 하고 그제서야 게이트로 갑니다.

 

다행히 저는 비지니스 클래스라서 직원의 안내 하에 따로 줄을 서서 금방 끝났는데 

이코노미 탑승객은 늦게 오면 초조할듯 해요.

 

그리하여 타는줄 알았더니!!!!!!!!

 

게이트에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이게 바로 저가항공사의 설움이구나 했다니까요 ㅋㅋ

 

버스를 타고 가고 또 가고 터미널 이동하는줄알정도로 멀리갔어요.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전부 어리둥절..

뭐야?? 어디까지가? 우리 비행기 타러가는거 맞지? 등등 ㅎㅎ

 

그렇게 비행기를 탑승 완료~

 

콘도르가 저가항공사라 이렇게 절차가 많은건지 아님 제가 운이 별로 였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미리미리 다녀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참!

콘도르는 단독 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체크인 할때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권을 줍니다.

라운지 입장시에 이용하거나 이용을 안하셨다면 일정 금액을 비행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으로 줍니다.

원하시는 대로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가 항공사 비지니스라서 좌석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배열은 2열-2열-2열 입니다. 

 

담요와 물 한병, 베개, 어메니티 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얀 라벨 붙어있는 물병은 제가 들고 탄거에요. )

 

그리고 좌석사이에 가림막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옆에분과 일행이 아니더라도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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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콘도르는 180도 플랫은 아닙니다. 170도정도라고 하네요. 

제가 앞서 탔던 델타와 아메리칸 에어라인 보다 좌석도 일단 좀 작고 풀 플랫이 아니라는 점은 안타까우나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델타와 아메리칸은 저가 항공사가 아니라는 점으로 봐서는 

콘도르가 가성비는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콘도르는 모니터가 좀 크더라구요.

이부분은 만족스럽네요. AA보다 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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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어메니티 키트.

칫솔, 치약, 안대, 양말, 립밤이 있고 남다른점은 목배게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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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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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했으면 웰컴 드링크를 마셔야 겠죵?

아쉽게도 미모사는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었네요.

샴페인 또는 오렌지주스가 제공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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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입니다.

베지테리안 옵션 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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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입니다.

빵은 선택이 가능하구요. 제일 오른쪽은 오리 가슴살입니다.

하얀것은 모짜렐라 치즈 안에 연어가 들어간 음식이구요.

샐러드 드레싱 옆에 있는 주황색은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맛있었어요.

 

루프트한자가 기내식이 잘 나온다더니 콘도르도 스타터 부터 쫌 맛있어서 기대감이 상승 했어요. ㅋㅋ

 

비행기 처럼 생긴 저것은 후추랑 소금 통이에요. 너무 귀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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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을 갈라보면 안에 연어가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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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메인으로 고른 것은 Halibut ! 할리벗은 광어에요. 큰 광어.

기내식으로 육고기는 고르지 않겠다 다짐 했기 때문에 생선으로 골랐어요.

역시 옳은 선택~

생선이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기내식으로 좋은것 같아요. 생선, 새우 이런것들이요.

 

옆에 있는 노란거는 쿠스쿠스인데 약간 씹을때 톡톡 터지는 맛이 있는

 

옆에 있는 노란거는 쿠스쿠스인데 약간 씹을때 톡톡 터지는 맛이 있는 퀴노아같이 생긴 파스타에요.

지중해 음식 먹으면 자주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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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나오는 디저트

사실 메인코스 다음에 메뉴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즈가 나오구요. 빵이 나옵니다.

유럽 식당 가면 사람들이 코스 중간에 메인 다음에 디저트 먹기전에 치즈 한접시 먹잖아요.

똑같이 치즈랑 포도랑 나오는데

치즈가 너무 유럽스타일이라.....(꼬리꼬리한 냄새가 너무 강해서..) 안받았어요.

배가 쫌 부르기도 했구요. 

 

그래서 건너 뛰고 디저트 타임~

 

패션푸르트로 만든거랑 상콤상콤한 맛이에요.

옆에 있는 피스타치오랑 같이 먹으면 상큼하고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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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중간에 간식타임에 나오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토핑은 따로 선택 할 수 없고 딱 이대로 나오고 이대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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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에 내리기 전에 주는 기내식은 제가 사진을 안찍어 놨는데

빌 굴라쉬랑 바바리안 초코 머핀이 나와요.

Veal 은 송아지고기에요. 굴라쉬는 유럽에서 먹는 스프같은 종류의 하나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여태껏 먹은 기내식들 중에 하나 꼽으라면 저는 콘도르에서 먹은 빌 굴라쉬를 고르겠습니다.

 

콘도르가 저가 항공이라서 비지니스도 막 좋지는 않았는데

기내식은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콘도르 진짜 가성비 좋네요.

일단 기내식이 다른데에 비해 만족스러웠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다른 후기를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 

 

안녕하세요~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어제 올렸던 델타 원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는

 

2019/08/21 - [여행정보] -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실 그동안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사진만 찍어두고 올리지 않았었던... 델타 원 탑승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탄 구간이 제 블로그를 찾는 한국 분들이 전혀 타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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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오늘은 또 여전히 별로 안궁금해 하실것 같지만.... 그래도 사진 찍어놓고 내비두기가 쫌 아쉬워서 올려보는...

또다른 비지니스 탑승기~

 

이번에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American Airlines)에요.

AA도 마찬가지로 국제선의 경우 일등석을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내를 돌아다니는 국내선에 한해서만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중이구요.

사실 국내선의 퍼스트 클래스는 정말 별거 없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거라고 보셔도 무방 합니다.

 

미국 국내선의 일등석은 좌석이 넓직 하고 좌석 리클라인이 이코노미보다 조금 더 된다는 점,

그리고 제공되는 스낵이 좀 더 다양하다는 점 말고는 없는듯 합니다.

아 컵을 유리컵에 주는거...? ㅋㅋ 화장실 사용이 더 수월하다는거 그거 말곤 정말 없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AA의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를 적어 볼께요.

제가 탑승한 구간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필라델피아(PHL)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바르셀로나(BCN)로 향하는 항공편입니다.

 

 

참고로 PHL에는 제가 좋아하는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더라구요.

요즘 정책이 변경되서 센츄리온 라운지 이용은 본인이 탑승하는 항공기 시간 3시간전부터 이용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ㅜㅜ 원래는 제한이 없었는데 이용객이 많아지다 보니 이렇게 바뀌었어요.

 

좌석 배열은 1열-2열-1열 이였습니다.

 

 

자리 세팅은 역시나 동일 하게 어메니티가 준비되어있고 이불과 베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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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는 다소 작죠 ㅎㅎ

좌석 너비 대비해서 모니터가 쫌 작은 감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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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키트를 살펴 볼께요.

처음 보는 브랜드의 파우치에 담겨 있는데 진짜 가죽인거 같기는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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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양말, 안대, 볼펜, 로션, 칫솔, 치약, 티슈, 귀마개, 가글, 빗 정도

다 비슷 비슷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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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조작 패널 및 조명입니다.

USB단자 있고 일반적인 아웃렛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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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은 보스 제품을 사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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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했으니 웰컴 드링크를 받습니다.

샴페인으로 받았어요~ 미모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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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에피타이저와 빵으로 시작합니다.

염소 치즈 (goat cheese)를 곁들인 당근 구이와 샐러드입니다.

제가 고트 치즈 특유의 큼큼한 향을 별로 안좋아 해서 ㅠㅠ 

고트 치즈 부드러운거는 좋은데 그 뭐랄까.... 씹다보면 올라오는 큼큼한 향이 조금 별로더라구요.

그래도 당근은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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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했던 메인 메뉴는 새우 튀김~ 

Prawn이 보통 큰 새우라서 보자마자 이걸로 선택했어요.

기내식으로 육류는 안고르기로 저번에 배운 학습의 결과..^^

 

베지테리안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소스가 약간 망고같은 그런 맛이였는데 

그럭저럭 맛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바로 튀긴건 아니니깐 튀김 옷이 눅눅한거 말고는 좋았어요.

이정도면 기내식치고 아주 훌륭하죠.

 

다만 에피타이저로 당근 한접시 먹었는데 여기 또 당근이 있어서 약간 당황.. ㅎㅎ

당근을 왤케 많이 주는거야! 하면서 먹었어요 ㅋㅋ

 

밑에 깔린 면 같은거는 쥬키니 호박을 면처럼 자른 건데요.

한동안 미국에서 야채로 면을 만들어 먹는게 유행해서.. ㅎㅎ 

반죽에 넣는게 아니고 필러가 있어서 당근도 면처럼 길게 자르고 호박이나 다른 야채들도 

다 저렇게 누들 처럼 썰어서 먹고 그랬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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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구요. 취향에 맞춰 시럽, 견과류, 쿠키 등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아이스크림 후식 줄때가 젤 좋아요 ㅎㅎ

시원하고 달콤하고 속이 막 뚫리는 기분이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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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었으니 잘 준비를 합니다.

180도 풀 플랫(Full Flat)입니다.

 

이날 쫌 아침부터 일 처리 할께 있어서 바빴어서

밥먹고 눕자마자 뻗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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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보니 승무원분이 아침먹으라고 깨우셔서

아침을 받았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던거 같은데

저는 과일과 요거트, 뮤슬리를 받았어요.

뮤슬리(Muesli)는 사진에 보이는 시리얼 같이 생긴 건데 견과류랑 오트 같은거를 잘 굽고 섞고 해서 먹는..

그런 아이에요. 요거트에 넣어서 먹으면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하고 달달해서 좋아해요.

 

빵도 제공되는데 저는 마지막 기내식은 거의 안먹는 편이라 안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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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클래스 타면 진짜 장거리도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고 좋은데...

비용이 비싸서 그렇지 ㅠㅠ 

 

라운지가서 배 채우고 편하게 쉬다가 탑승해서 또 배채우고 편하게 자다가 일어나서 또 밥먹고 내리는,.. ㅋㅋㅋㅋ

약간 사육의 현장같은 시스템이랄까요... ㅋㅋ

 

필라델피아에서 바르셀로나 구간은 그렇게 길지 않지만 

그래도 비지니스 클래스 타니깐 정말 편하게 가고 시간이 후딱 갔어요!

 

그럼 혹시라도 미국 발 미국 항공사의 비지니스 클래스가 궁금하신 분들께 참고라도 될까 싶어서

올려보는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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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는 파리의 보호구역 중 한곳으로 파리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옛모습 대로 길은 좁고 상점들은 규모가 작은것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카페, 상점, 화랑 등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고 젊은이들로 북적거려서 이태원 같은 느낌도 주는 곳이랍니다.



유명한 맛집도 많더고 해서 저도 여행 기간중에 여러번 마레지구를 찾았어요.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파리 답게 곳곳에 벽화도 있고 그래피티도 많았어요.



골목길도 좁고 그 길을 따라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패션 브랜드 상점들도 많아서 쇼핑을 하러 이 곳을 찾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마레지구를 구경하던 중 출출해서 여기서 가장 유명하다는 팔라펠 가게를 찾았습니다.

팔라펠은 병아리 콩을 다져서 동그랗게 완자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튀겨낸 콩고기인데요.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 등등 다양한 국가에서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제가 간 곳은 L'as du fallafel 이란 곳이에요.

주소: 32-34 Rue des Rosiers, 75004 Paris, France


먹방 레이스 하는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온적이 있는 곳이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갔더니 이렇게나 줄이 길었어요.

이렇게 줄이 길때는 여기서 한 10발자국? 20발자국 떨어진 곳에 분점이 있다는 사실!




분점은 주말같이 사람이 많은 날만 오픈하는 느낌이였어요.

평일낮에 이 앞에 지나갈때는 본점만 운영중이더라구요.


요렇게 가까이에있는 분점에는 줄이 짧아서 저는 분점에서 먹었어요.

주문받을때 아주머니께 저기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똑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는 요렇게 ㅎㅎ

팔라펠집이니 저는 제일 위에 있는 팔라펠 스페셜로 먹었어요.

가격은 6.50유로이고 콩고기 이기 때문에 고기 들어간 메뉴보다 싸요 ㅎㅎ


안쪽에 자리도 있는데 안쪽 자리는 샌드위치 메뉴 아니고 정식 메뉴 드시는 분들만 이용이 가능한듯 했어요.

피타 샌드위치 사서 가시는 분들은 현금 결제만 되구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주문하고 계산 완료하면 이렇게 앞에서 순서대로 만들어 줍니다.

안에 들어가는 야채도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불어를 못하고 또 재료 이름도 몰라서 그냥 다 넣었어요. ㅎㅎ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샌드위치가 나와요!

근처에 공원 겸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먹었는데 다들 여기 팔라펠을 들고 와서 먹고 계셨다는... ㅋㅋ





근접샷!


위쪽에 보이는 빨간 소스는 매운 소스인데 많이 맵지 않아요.

약간 떡꼬치 소스맛이랑 비슷해요. 느끼한거 절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뿌리세요.


팔라펠 맛은 진짜 고기랑 흡사해요.

대신 식감은 콩처럼 푸슬푸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식감이에요.

오이, 양배추, 가지 등등의 야채가 들어갑니다. 

겉에 빵 같은 피타는 인도 난 이랑 약간 비슷한 맛이에요. 난보다는 덜 쫄깃하고 좀 더 빵같은 맛이구요.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매력있는 맛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glacier 가 아이스크림이더라구요. 파리에도 제가 좋아하는 젤라또집인 그롬(grom)이 있어서 그롬으로 갈까 하다가

파리에 왔으니 다른걸 먹어보자 해서 찾은 곳이에요.


이름은 Une Glace a Paris 

주소: 15 Rue Sainte-Croix de la Bretonnerie, 75004 Paris, France


외관은 이렇습니다.



깔끔한 내부! 



아이스크림 말고도 케이크류의 디저트들도 판매합니다. 



스쿱별로 판매하고 원하는 맛을 고르시면 되요.

주로 과일 맛이 많았어요. 



제가 고른건 망고, 패션후르츠, 녹차 맛으로 3스쿱으로 구매했어요.

3스쿱에 가격은 6.90유로 였습니다.


젤라또랑은 다른 맛이에요. 확실히.. 그렇다고 우유맛이 많이 나는 아이스크림같은 맛도 아니구요.

과일 종류의 맛은 정말 잘 익은 그 과일을 먹는 그런 느낌...?

그리고 녹차맛도 기대 안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하겐다즈의 녹차맛을 좋아하는데 그거보다 더 찐한 녹차맛이라서 좋았어요. 녹차 특유의 떫은맛도 안나구요.



젤라또도 맛있지만 요기 아이스크림도 만족스러웠어요.

마레지구에서 아이스크림집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에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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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곳은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입니다. 이 곳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방문하는 곳인것 같아요.

위치상 내셔널 몰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치 워싱턴 디씨를 지키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랍니다.


링컨 대통령은 노예제를 폐지한 대통령이고 그래서 또 한국에서도 많이 유명한 역대 대통령인것 같아요.



또 아래 사진처럼 내부에 들어가면 링컨 대통령의 동상이 높은 곳에 앉아서 내려보고 계시기 때문에 뭐랄까...

워싱턴 디씨를 지키기도 하고 잘 살고 있나 감시하는 느낌도 들구요 ㅎㅎ



양 옆쪽의 벽에는 링컨 대통령의 연설문 발췌가 있는데 글씨체도 그렇고 단어도 옛날에 쓰던 영어이고

또 무엇보다 행간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읽기가 매우 힘듭니다... ㅎㅎ

도전해 보실분 가서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이 링컨 기념관이 중요한 또다른 이유는 바로~

불.꽃.놀.이!!!



미국은 독립기념일마다 불꽃놀이를 즐긴답니다. 독립기념일은 7월 4일이에요. 

이건 딱 특정한 날짜로 기념합니다. ㅎㅎ

각 주에서 개최하기도 하고 각자 개인 가정집에서도 폭죽을 사다가 불꽃놀이를 하곤 해요.

워싱턴 디씨는 미국의 수도이니 만큼 불꽃놀이도 특별할것 같은 기대감~! ㅎㅎ

티비에서 워싱턴 디씨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중계하기도 하구요. 



불꽃놀이는 링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의 사이 리플렉팅 풀(Reflecting pool)의 중간에서 쏘아 올립니다.

그래서 링컨 기념관에서 보거나 워싱턴 기념탑 앞쪽에 마련된 벤치에서 보면 좋아요.



그래서 운 좋게 제가 7월에도 워싱턴 디씨에 살고있어서 링컨 기념관에 갔답니다.

이날은 교통 통제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저도 버스를 타고 링컨기념관으로~ 




참고로 버스가 우회해서 조금 멀리에 내려주긴 해요.

또한 내셔널 몰 자체를 통제해서 소지품 검사도 합니다. 근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정말 대충 보더라구요.

화장실은 군데 군데 설치된 간의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해요. 

이날은 근처 박물관도 전부 다 문을 닫고 일반 오피스 건물은 평소에도 출입카드 없이 접근이 불가능하므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없어요~


또, 끝나고 돌아갈때 우버나 리프트 같은 라이드 쉐어 이용 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걸어두는게 좋을꺼에요.

아니면 내셔널 몰에서 몇블록 더 걸어가서 부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는 갈때 올때 모두 버스를 탔는데 집으로 갈때는 내린곳에서 조차 안서고 더 우회한다고 해서 몇블록 걸어가서 탔어요.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사람 진짜 많죠?

저도 이렇게 까지 링컨 기념관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것을 처음 봤어요. 


이미 계단은 꽉차서 앉을 곳이 없고 또 집으로 돌아갈때를 대비해서 일찍 나가기 쉬운 곳을 찾다보니 자리가 없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계단 제일 위에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불꽃놀이가 시작할때 쯤 서서 구경하다가 거의 피날레다 싶을때 내려와서 봤답니다.


끝나자마자 후다닥 빠져나왔다는 ㅎㅎ



밤이 되니까 더욱 몰려든 사람들 ㅎㅎ

7월인데다가 미국은 3월부터 일광 절약 시간(Daylight Saving time)을 실시하기 때문에 해가 안져요... 

보통 9시 부터 불꽃놀이 행사 시작으로 잡혀있는데 제가 갔을때 9시에도 아주많이 어둡지가 않아서 15분정도 딜레이 됐답니다. 


 


요렇게 워싱턴 기념탑과 함께 보는 불꽃놀이 ㅎㅎ

근데 여의도 불꽃놀이가 규모는 훨씬 큽니다. 여의도 불꽃놀이를 해마다 보시는 분이라면 워싱턴 디씨에서 보고 실망 하실수도 있어요.

저는 제가 사는 동네에서 하는거 보다 화려했어서 재밌게 보긴 했어요. 


저는 터지고 나서 비처럼 쭉 내려오는거를 좋아하는데 그걸 많이 안해주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신기했던 불꽃은 스마일 모양이랑 USA라는 글자모양으로 터지는 불꽃? ㅎㅎ 



한가지 주의점은 이게 생각보다 낮게 쏘아집니다. 그래서 끝나고 집에가다 보면 얼굴에 재가....ㅋㅋㅋㅋㅋ

보다가 바람불면 눈에 재가 들어가기도 하구요..ㅋㅋㅋ



한국에 있을때는 광복절이 무언가 숙연한 느낌이였는데...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희생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ㅜㅜ

미국에서는 이렇게 독립기념기념일을 축제 분위기로 즐긴답니다. 



만약 7월 4일에 미국에 머무르신다면 불꽃놀이를 함께 즐겨보세요 ㅎㅎ

어느 주에서나 분명 불꽃놀이로 이날을 기념할 테니까요!







안녕하세요~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새해를 맞으면서 계획하셨던 일들 계속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어느정도는 유지하고 있는것 같아요. 물론, 벌써 그만 둔 다짐도 한두개... ㅎㅎ



워싱턴 디씨에 관련한 후기도 3월안에는 모두 끝이 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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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2018/02/09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2018/02/10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항공 우주 박물관

2018/02/13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으로..

2018/02/1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모든 문서 저장소, 내셔널 아카이브

2018/02/21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디씨에 온 사람들은 한번이상 간다는 자연사박물관

2018/02/22 - [여행후기] - WashingtonDC: 스미소니언 캐슬과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

2018/02/2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

2018/02/2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뮤지엄



워싱턴 디씨는 미국의 수도 답게 역대 대통령들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몇개 세워져있어요. 대통령이 아니였어도 중요한 인물의 기념관도 있구요.

워싱턴, 링컨, 아인슈타인, 루즈벨트,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기념관이 있답니다. 

그 외에도 세계대전 추모관, 한국전쟁 추모관, 베트남 전쟁 추모관 등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장소들도 있구요.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멀리서도 눈에 띄는 워싱턴 기념비(Washington Monument)를 보여드릴께요.



위치는 백악관과 일직선 상에 마주보고 있고 또 링컨 메모리얼과도 일직선 상에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에서 직선을 쭉 그은다음 백악관에서 또 직선을 쭉 그으면 교차되는 지점이 바로 이 워싱턴 마뉴먼트 인 것이지요.

워싱턴 기념비와 백악관 사이에는 Ellipse 라는 동그란 정원이 있어요. 가끔 행사도 열리고 봄에는 꽃도 피고 하는 곳입니다. 



워싱턴 마뉴먼트는 오벨리스크의 형태로 세워진 길쭉한 탑인데요.

원래는 이 탑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었어요.

꼭대기에 올라가면 디씨의 전경이 내려다 보여서 인기있는 전망대 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엘리베이터 공사중이라서 갈수가없어요. 

공사한지 몇년 된것 같은데 아직도 끝이 안나서 2019년 봄정도에 재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흐린날 지나갔던 워싱턴 기념비에요. 확실히 흐리니까 별로 감흥이 없어요. 

아래에는 맑은날 다시 갔던 기념비!



맑으니 훨씬 사진이 살죠? 

실제로 보면 되게 거대해서 이렇게 다 나오게 찍으려면 잔디밭에서 거의 쪼그려앉아서 찍어야 해요 ㅋㅋ

근데 주변에 보면 다들 쭈그리고 있어서 별로 안민망하답니다. 


  

해질녘에 찍은 마뉴먼트!
요거는 링컨 기념관쪽으로 걸어가다가 찍은거에요~


 

링컨 기념관에 도착해서 보면 이렇게 보이구요~
연못같은거는 reflecting pool 이라고 불려요. 워싱턴 기념탑이 반사되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맑은날은 더 멋지게 반영이 되는데 저날은 흐려서..



요거는 Tidal Basin 이라고 욕조? 대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호수쪽에서 바라본 마뉴먼트에요.

Tidal basin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에요.

일본에서 벚꽃나무를 외교의 의미로 선물해서 이곳을 빙빙 둘러 심어놨다고 해요.

그래서 해마다 여의도 벚꽃놀이처럼 이곳에서 벚꽃축제를 합니다.

한바퀴 돌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그 사이로 몇몇 핸드마크들이 어울어져서 보이는게 아주 아름답습니다.



아마 워싱턴 마뉴먼트는 제가 추천하지 않아도 대부분 가실것 같아요.

박물관 처럼 오래 걸리지도 않으니 스쳐서라도 꼭 가보시겠죵?ㅎㅎ



그럼 이렇게 포스팅을 마칩니다~







안녕하세요~

금강산도 식후경!!
관광을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수 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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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셔널몰 한복판에는 그다지 맛집이라는 곳이 없는듯 해요. 푸드 트럭에서 핫도그 같은걸로 대충 때우시는 분들도 많고
또는 박물관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치만 그럼 가격대비 아주 맛있지는 않잖아요~ 가격이 조금 쎄기도 하구요.

그래서 내셔널몰에서 멀지 않지만 매우 유명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바로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이에요. 

이곳으로 말할것 같으면~
미국의 대통령들이 즐겨 찾는것으로 유명해진 아주 오래된 식당이에요.
무려 1856년에 만들어진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술도 팔고 밥도 파는 펍이랍니다.

위치는 백악관 맞은편이에요. (그래서 대통령들도 자주 오는... ㅎㅎㅎ)
정확히 말하면 백악관 옆에 재무부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길 하나 건너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건물이 호텔 인줄 알았는데 식당이였다는...ㅋㅋ


예약을 하고 가셔도 되지만 일단 레스토랑이 좀 넓기때문에 그냥 가셔도 그렇게 오래는 안기다릴듯 합니다.
대신 금요일 저녁은 사람이 매우 많다고 하네요.
운영시간은 아침 7시 30분부터 무려 새벽 2시까지에요. 엄청나죠 ?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전부 있는 바+식당입니다. 간단한 안주에 술만 드시고 가는 손님도 많구요. 

 

요렇게 클래식한 느낌의 바가 있답니다. 왠지 막 제임스 본드 같은 사람이 술 마시다가 갈것같은 분위기에 앤티크한 느낌의 바.
올드 에빗 그릴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인테리어도 상당히 클래식 합니다.
자리를 안내받는데 앞쪽 테이블들을 지나 깊숙히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요. 예상 외로 너무 넓어서 놀랬네요.
아마 잘돼서 점점 확장을 한것 같아요.


천장에 있는 벽화. 진짜 클래식 하죠 ? ㅋㅋ 스탠드도... 앤티크한 느낌.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도 그렇고 100년이 넘었다고 하는 식당들 가보면 인테리어가 조금 유사합니다.
나무로 된 몰딩들과 벽면, 걸려있는 그림들, 스탠드, 어두침침한 조명까지.. 그때 당시에 유행했던 인테리어 인가봐요.


이 램프 무슨 도서관 가면 있을법한 오래된 램프같다 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뒤쪽으로 보니 저쪽까지도 손님들이 앉더라구요  ㅎㅎ
유명세 답게 끊임 없이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또 금방 테이블이 채워집니다.

올드 에빗 그릴의 음식은 그냥 미국 음식이에요.
흔히 미국음식 하면 떠오르는....? 스테이크, 버거, 샐러드, 스프 등등 요런 것들 팝니다. 그 밖에 파스타, 밋로프, 크랩케이크, 샌드위치 등등도 있어요.
사실 이곳은 오이스터, 굴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해요.
다양한 원산지의 굴들을 팝니다. 술하고 굴하고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는 식사를 하러 갔기에 굴은 안먹었어요. 생굴을 있어도 안먹기때문에 패스 하구요.. ㅎㅎ


에피타이저로 시킨 칼라마리 튀김(Fried Calamari). 칼라마리는 오징어라고 보시면 되요. 근데 오징어보다는 조금 연해요.
같이나온 채소는 워터크레스 라고 하네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튀김이 맛이 없기가 힘들죠 ㅎㅎ
소스는 앤초비+ 칠리 소스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에피타이저라서 되게 조금 나올줄 알았는데 ㅎㅎ
다만 조금만 기름을 더 빼고 서빙해주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기름이 너무 많아서 먹다보면 끝에 물립니다..
소스 찍으면 오일의 느끼함이 조금 줄기는 해요. 가격은 11불 중반대였던것 같네요.

 

메인으로 시킨 Shrimp&Grits 입니다.
단순히 리뷰에 이 메뉴 사진이 많길래 시켰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새우도 생각보다 많이 줬고 가운데 있는게 그릿이랑 치즈로 만든 케이크 (?)라고 해야하나 그런 건데 쫄깃하니 씹는 맛이 괜찮았어요.
그레이비 소스도 먹을만 했구요. 

우와~~~ 너무 맛있다~ 하는 맛은 아니지만 평균정도는 되는 맛이에요. 가격은 20불대 였던것으로 기억해요. 

 


그다음에는 남편이 시킨 Grilled Bavette steak입니다. 

Bavette 라는 부위는 Flank (안창살 정도..) 라고 하네요. 요것도 먹을만 했어요.

스테이크 아래에 깔린 시금치도 매우 맛있었고 감자도 겉은 바삭한데 안에는 촉촉하게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겉에 바삭해진 껍데기가 참 좋았어요.


스테이크는 딱 스테이크 맛이였구요 ㅎㅎ 가격은 요것도 20불대였어요.


먹기에는 스테이크가 더 무난한 맛이구요. 그릿츠는 평소에 먹어본적 없는 메뉴라 새로운 맛이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바+식당에 위치도 좋으니 가격이 너무 비쌀까봐 망설였었는데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이라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싼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 레스토랑 같은 가격은 아니구요.

조금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면 20불 초반대에 스테이크 먹기 힘드니까 또 여기가 싼편 인거 같기도 하네요.

위치 대비 해서는 적절한 가격인것 같구요 ㅎㅎ



옛날 영화에 나오는 듯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버들이 있어서 좋았던 올드 에빗 그릴이였습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워싱턴 디씨의 가볼 곳들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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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2018/02/09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2018/02/10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항공 우주 박물관

2018/02/13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으로..

2018/02/1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모든 문서 저장소, 내셔널 아카이브

2018/02/21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디씨에 온 사람들은 한번이상 간다는 자연사박물관

2018/02/22 - [여행후기] - WashingtonDC: 스미소니언 캐슬과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

2018/02/2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



이번에는 US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뮤지엄(U.S. Holocaust Memorial Museum) 입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뮤지엄은 나치 독일에 의해 유대인들이 대학살을 당한 시기를 추모하기위해서 만들어진 곳이에요.
그래서 뮤지엄의 성격도 있지만 기념관, 추모관의 성격도 강하답니다.

위치는 완전히 내셔널몰을 아니고 살짝 내셔널몰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비랑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관심있으신 분들은 겸사겸사 들리시면 됩니다.
아래 지도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놨어요.






건물입구에 있는 머릿돌이에요.
사실 저는 이 근처를 지나다가 여기가 오피스 건물인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들어가고 또 건물 외관도 꽤나 멋있어서 들어가 봤어요.
1993년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뮤지엄 안으로 들어가시면 유대인들이 어떻게 피신하고 살았는지에 대해 써있습니다.
또 체험관 같은것도 있는데 이거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체험해볼수있다고 해서 못가봤어요.
그래도 전시관에 유대인들이 받았던 대우, 그들의 피신처 등이 잘 전시되어있어 실감 나긴 합니다.
보면서 조금은... 일제강점기가 생각나기도 했구요. 그래서 많이 슬펐습니다.


제일 위층에 있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추모관이니 만큼 조용히 하셔야 해요.
고등학생들이 여기에서 쉬면서 떠들어서 자원봉사자 분에게 크게 혼났다는...


전체적으로 약간 분위기가 엄숙합니다.
전시관에는 생존자들의 인터뷰도 영상으로 볼 수 있구요. 혹은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요렇게 짧게 포스팅을 마칠께요.

사실... 크게 쓸 내용이 많지는 않아요.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볼만한 곳이 되겠고, 관심 없으신 분들은 안가시는게 나을것 같구요.

따로 시간 빼서 가시는것은 살짝 비추에요..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망의 자연사 박물관(Museum of Natural History)을 포스팅합니다. 
아직 박물관들이 더 남았지만.... 그래도 많은 박물관들중에 원탑이라고 볼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사실 박물관들 포스팅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을때는 이렇게 많을줄 몰랐는데 하다보니 조금 많네용? 허허

그래도 끝까지 해보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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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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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항공 우주 박물관

2018/02/13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으로..

2018/02/1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모든 문서 저장소, 내셔널 아카이브



위치는 스미소니언 재단의 박물관들중 주인공 격이라고 말할수있듯 역시나 내셔널 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를 지나다 보면 유독 사람이 많은 박물관이 있어요. 그곳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추측해보자면...(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누구나 쉽게 볼수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자연사, 말그대로 자연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이잖아요. 

그래서 인류의 진화, 동물, 보석류, 화석 등등 전문적인 지식 없이고 쉽게 볼수있는 전시물들로 가득합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너무 넓어서 다리가 아픕니다... ㅎㅎ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이구요. 다만 안에 4D로 영화보는 곳이 있는데 이곳만 관람비를 받습니다.
그래서 4D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중고등 학생들은 많이 보더라구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기도 한 자연사박물관인데요. 사실 실제로 촬영한 곳은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해요.


깨알 정보 하나 드리자면 아래 사진처럼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이렇게 화석화된 나무가 있어요.

사진출처: 구글

요게 사실은 희귀한 petrified tree 화석인데 사람들이 이걸 잘 모르고 그냥 줄서느라 지쳐있더라구요.
한국말로는 규화석이라고 한다네용. 이 화석을 보러 멀리 옐로우 스톤까지도 찾아가는데 이게 바로 워싱턴 디씨의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있습니다.
나무의 형태가 그대로 굳어져서 화석화 된 나무 화석이에요. 나무에 실리카가 채워져서 형성되는 화석이래요~

다들 이거에 관심도 없고 줄서느라 바쁜데 줄서는 동안에 요것도 한번 보고 계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자연사 박물관에 처음 갔을때는 어릴때라 패키지여행으로 갔었어요.
그래서 가이드 아저씨의 지시대로 들어가서 코끼리의 코방향으로 들어갈테니 코끼리 한번 보고 2층올라가서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보고
코끼리 꼬리쪽의 출구로 나오세요. 해서 그대로 진짜 코끼리보고 다이아몬드 보고 나왔다는... ㅠㅠ

 

그 이후로는 재방문 해서 구석구석 잘 살펴 보았답니다. 그렇게 짧게 보고 나가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커요.
근데 또 시간이 없으면 그렇게 보면 하이라이트는 다보는거랍니다. ㅋㅋㅋㅋ 

 

상징적인 만남의 장소 코끼리.. ㅎㅎ 다들 일행이 없어지면 코끼리 앞에서 만나더라구요.
이 코끼리는 박제가 아니고 모형으로 만든거에요~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입니다.
저는 보통 동물관부터 보는 편이에요. 이유는.. 딱히 없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귀여워서 ㅎㅎ


요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모형이 실감나게 전시되어있어요. 처음에는 박제인줄알고 음.... 박제구나... 조금 그렇네.. 했는데
박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하마 너무 귀엽죠?? 
육지동물, 바다동물, 조류 등등등 사는 지역별로 또는 비슷한 종끼리 분류되어있어요. 

또, 동물을 지나면 인류의 진화 과정에 대한 전시장으로 이어집니다. 


전시관은 역시나 특별전시로 일정기간만 전시하는곳이 있고 상설전시로 항상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어요.
아무래도 여러번 가다보면 특별전시를 더 열심히 보고 오게 됩니다. ㅎㅎ


그중에 재미있게 봤던 특별전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전 수상작들이였어요. 
역시나 귀여운 동물들 사진도 많고 또는 신기한 자연현상들, 전통부족민들 사진 등등 다양하게 있었어요.
아마 지금은 전시가 끝났을듯 합니다.


특별 전시의 기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제가 못봐서 아쉬웠던 전시관은 공룡 전시관이에요 ㅠㅠ
아래사진은 아프리카 코끼리 턱 인데 요 근처로 화석 전시관이 있어요,
화석전시관을 지나서 안쪽으로 공룡관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몇년째 리노베이션중이라.... 보지를 못했네요. ㅜㅜ

제가 방문했을때 당시에 재오픈이 얼마 안남았다고 했으니 지금은 오픈을 했을것같아요. 
선공개했던 공룡화석 두점만 보고왔어요. ㅠㅠ

 

사실 저거는 다 모형이에요 ㅋㅋ 진짜 공룡화석은 연구실에 있고 또 저 모형 주변에 보면 유리상자안에 보호되어 일부만 공개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러볼만한곳은 보석류가 전시되고있는 광물 전시관~! 
호프 다이아몬드만 보실분들은 호프다이아몬드로 바로 가셔도 되고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광물 전시관보고 연결되는 호프 다이아몬드를 보러가시면 됩니다.


같은 광물인데 색깔이나 압력에 따라서 보석이름이 다른것도 있더라구요~
사진에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양쪽이 같은 Corundum인데 붉은쪽은 루비이고 파란쪽은 사파이어라고 되어있어요.


예쁜 보석들을 지나 도착한 호프 다이아몬드~!
영화 타이타닉에서 할머니가 배에서 버리는 바로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 입니다.
호프 (Hope) 희망이라는 이름과는 정 반대로 이 목걸이를 소유했던 사람들은 모두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해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영롱하고 눈부시게 반짝거립니다. 
가운데에 가장 큰 다이아 주변부도 전부 다이아로 만들어진 목걸이에요. 

 

목걸이는 사이좋게 보라고 360도 회전합니다. ㅎㅎ
이제 목걸이를 봤으면 돌아서 나오면 되는데 목걸이를 마주보고있는 흉상이 하나 있어요.


이 흉상은 Harry Winston 이라는 미국의 보석 사업가입니다. 
바로 이 호프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개인 소유자로 스미소니언의 자연사 박물관에 호프 다이아몬드를 기부한 사람이에요.
해리 윈스턴이라는 쥬얼리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구요.

이 동상에서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어서 모두들 나갈때 코를 만지고 나가요 그래서 코만 반질반질 하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자연사 박물관이 제일 유명한 만큼 이곳만은 꼭 들르시라고 하고싶어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오는 만큼 또 가장 볼거리도 많기도 하구요.

어떤 박물관은 전시품이 많이 없어서 살짝 휑한곳도 있는데 자연사 박물관은 진짜 빽빽하게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또, 한국 전시관도 있어요. 한복, 청자, 한지 등등이 전시되고 있어요. 양은 많지는 않지만요 ㅎㅎ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만큼 나름의 재미가 쏠쏠한 자연사 박물관~!

워싱턴 디씨에 처음가시는 분들은 꼭 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계속 이어지는 워싱턴 디씨의 맛집! 
이전 포스팅:
한국에서도 웰빙 바람이 한창 불었었잖아요. 그 이후로 요즘은 맛이 있을 뿐아니라 재료도 건강한 음식점도 많이 생기는 추세이구요.
또, 재료의 건강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서 재료 공급자와도 상생할 수 있는 음식점들도 생겨나구요.


워싱턴 디씨에서도 이런 상생의 컨셉의 핫한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2005년에 만들어진 이래로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Founding Farmers) 에요.
이름 자체에도 농부가 들어가니까 대충 느낌 오시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제공하고 공급자인 농부들의 권익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에요.
맛집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에서 워싱턴 DC 지역에서 리뷰 수 1위를 자랑하는, 무려 만개 이상의 리뷰가 작성된 초 핫한 레스토랑이에요.


워낙 유명하니 지도는 생략할께요. Foggy bottom 지역에 위치해있어요. 
운영시간은 평일은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은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10시까지 오랜시간 영업하는 곳입니다.
아침, 브런치, 점심, 저녁을 다 하는 곳이에요. 


일단, 이곳에 가시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디씨 말고도 다른 지역에도 있으니 꼭 워싱턴 디씨 지점인지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Reserve a table" 버튼을 통해 하시면 됩니다.
예약없이 가도 되는데 그러면 남는 자리에 앉히기때문에 언제 자리가 날지 장담할수없어요.
가장 바쁜 평일 저녁에 가면 예약없이 갈 경우 기본 1시간이상 기다리더라구요.


저는 2번정도 가봤는데 한번은 예약할려고 봤더니 이미 식사시간은 꽉 차서 애매한 4시쯤 예약을 했었어요.
근데 앞에 손님들이 너무 오래 먹어서..... 4시에 갔음에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흠...

두번째 갔을때는 주말 저녁에 가서 그런지 예약시간에 가니 10분정도 후에 자리를 받았어요.
디씨는 특이하게 평일 저녁이 참 바쁩니다. 주말에는 직장인들과 공무원들이 출근을 안해서 텅~ 비어요. 
마치 여의도같이요 ㅎㅎ 


레스토랑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조금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없어요. 회사 건물같은 느낌..ㅋㅋ
아래 외관 사진은 퍼왔습니다.
출처: 옐프 (yelp.com)

파운딩 파머스가 2층 까지 쓰고있어요. 그런대도 늘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요.
내부 분위기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출처: 옐프 (yelp.com)


메뉴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이에요. 스테이크, 스프,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등등등 일반적으로 미국 음식점에서 흔하게 만날수있는 메뉴에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고기 없는 베지테리안 메뉴도 있구요. 
칵테일, 와인, 럼, 진, 데낄라 등등 주류도 아주 다양해요.

저는 메인으로는 립아이 스테이크(Ribeye steak)라고 꽃등심 부위 스테이크와 팜하우스 플래터(Farmhouse platter)라고 다양하게 조금씩 맛볼수있는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사실 메인은 취향대로 드시면 될것같아요. 
옐프리뷰나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면 다들 다양하게 시켜먹는데 엥간하면 다 맛있다고 해요. ㅎㅎ



그중에서 베스트 셀러, 이곳의 1등 판매를 자랑하는 메뉴를 소개할께요.
1등 메뉴이자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시킨다는 스킬렛 콘브레드(Skillet Cornbread)입니다.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습니다.
조금은 의외죠? 베스트 셀링 메뉴가 옥수수빵이라니... ㅋㅋ

저도 처음에는 서버의 강력 추천에도 불구하고 안시켜먹었어요. 콘브레드 주제에 7불이나해? 이러면서요. ㅋㅋ
그러다가 하도 주변사람들도 헤븐리 콘브레드라고 하고 서버도 추천하니 두번째 갔을때 먹어봤어요.

헤븐리(heavenly) 콘브레드라니... 천상의 맛이라니... 말도안돼 하면서 시켰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캐스트 아이언에 구워서 나오는 도톰한 옥수수빵입니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버터를 대충 슥슥 발라서 한입 먹었는데.... 아니 이맛은!!!!

진짜 천상의 콘브레드 였습니당! 두둥!!

조금 과장하면 제가 여태껏 살면서 먹은 콘브레드 중에는 최고 맛있었어요. ㅋㅋ 
일단 고소하고 사이사이 옥수수도 톡톡 씹힙니다. 그리고 식감도 좋아요. 적당히 포슬포슬하면서 씹으면 쫀득한 그런 식감이에요.
다음에 또 가면 이건 무조건 시킬꺼에요. ㅎㅎ



그리고 또다른 추천메뉴는 갈릭 블랙 페퍼 윙 (Garlic black pepper wings)에요.
요것도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어요.
이 메뉴는 버터맛이 싫으신 분들,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먹는 간장치킨과 비슷한 맛이에요.
그렇다고 간장치킨 맛은아닙니다. 후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기도 하구요. 
같이 나오는 라임을 뿌리면 새콤하면서 짭짤합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조금 덜짜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이 메뉴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가격대비 양이 많아요...ㅎ
이게 11달러인데 양이 꽤 많죠? 한국 물가보다 미국은 식재료를 사는거는 싼편인데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는 비싸요.
한국 외식비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먹을께 없어용 ㅠㅠ

파운딩 파머스가 가격이 미국 물가기준에서 그다지 비싸지 않고 양도 괜찮아서 좋아요. 
그래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진것 같기도 하구요. 



한가지 저의 불만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레스토랑자체가 너무 시끄러워요. 

천장이 높은편이지도 않는데 레스토랑 내부가 아주 쩌렁쩌렁 울립니다. 일행의 말을 듣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후다닥 먹고 나오게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사람이 적은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면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적당한 소음 속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이상으로 여전히 핫한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 리뷰였습니당~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관심이 없으실것같지만.... 그래도 적어보는 스미소니언 후기들입니다.

지난 포스팅들은..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이번에는 내셔널 뮤지엄 오브 네이티브 아메리칸(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이에요. 원주민 박물관이에요.

아주 많이 인기있는 박물관이 아니라서 아래 지도에는 안나오지만.. ㅎㅎ 항공, 우주 박물관 옆에 있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에요....^^


제가 얼마나 인상 깊은게 없었는지 아무리 사진첩을 뒤져보아도 찍어논 사진이 없네요. 분명 찍었던거 같기는 한데... 아무리 찾아봐도 발견을 못했어요.

그래서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일단 외관은 좀 멋있게 생겼어요. 아래사진 역시 퍼왔어요 :)

아래사진만큼 멋있지는 않고 색깔은 위에 사진같은데 곡선으로 막 되어있어서 뭔가 미래지향적인 건물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박물관 오픈도 2004년부터라고 하니 나름 신생 박물관인 셈이죠.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By ADW44@flickr

비추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이 별로 없어요. 아래 사진이 딱 들어서자마자 로비 사진인데요. 
가운데가 뻥 뚤려있고 사이드에 전시관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층에 2~3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규모가 전부 작아요.
유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왜 따로 전시관을 안주고 복도나 엘리베이터 옆 이런곳에 전시해놓았는지 조금 의문이에요.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그리고 비추하는 두번째 이유는 미국중심적인게 너무 강해요.

사실 저는 미국땅에 살았던 인디언들의 박물관 이기에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남아있는 사진들이나 사용하던 물건 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을줄 알고 간거였거든요. 그런데 전시의 대부분의 내용은 지금의 미국땅에 정착해온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협정을 맺었나 어떻게 싸웠나 이런 내용이 더 많은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그 내용도 또한 승자중심적인 내용이기에... 

저는 살짝 비추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땅을 차지하는 과정을 합리화하는 느낌으로 많이 적어놓았더라구요.

물론 미국이 만든 박물관이니 그럴수밖에 없긴한데.. 그래도 이런 내용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살았나를 보여주는게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을것 같아요. 



원주민들의 생활이나 유물, 음식 등등은 한층에 꾸며놨는데 원주민의 부족이 다양한데 살짝살짝 요약해 놓는 수준으로 모두 몰아놓았어요.



멋진 외관에 비해 내부는 너무 볼게 없다는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물론 좋은점도 있어요. 좋은점은 관람객이 적다보니 화장실이 깨끗하고 와이파이가 잘터집니다..^^






사실,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데는 한가지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음식때문이랍니다.

핫도그, 햄버거 등등 간단하고 흔한 음식들을 비싸게 파는 다른 뮤지엄들과 달리 이곳은 역사가 담긴 음식을 카페테리아에서 팔고 있어요.

Mitsitam cafe에서 팔고있는데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별로 전통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일반적인 햄버거도 팝니다.


Great Plains/ Meso America/ Nothern Woodland/ Northwest Coast/ South America 

이렇게 지역별로 나누어져있어요. 


인디안 타코, 버팔로고기로 만든 칠리, 바이슨으로 만든 버거, 바이슨 스테이크, 와일드 라이스 샐러드, 칠면조요리 등등 흔히 볼수없는 음식들이 많아요.

새로운 문화체험에는 좋은 장소에요. ㅎㅎ



제가 너무 안좋게 썼나 싶기도 한데.. 디씨에 오래머무르시면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며칠 안계시다면 저는 다른 박물관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이렇게 짧고 사진없는 후기를 마칩니다..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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