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었던 연휴가 끝났네요. 아쉬움은 뒤로한채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에요. 오늘은 저번에 이어 아루바 여행기 음식 하편을 들고 찾아왔어요. 저번 포스팅이 레스토랑 위주라면 이번에 올릴 내용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올려볼꺼에요. 저는 여행을 가면 이왕 먹는거 맛있는거를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같은 돈 쓰고 맛없는거 먹으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검색을 많이 해보는 편인데 일정에 안맞으면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검색해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되도록이면 가보는 편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께요.





1) Super Food Plaza

처음에 이름 보고 아사이 베리같은 말그대로 수퍼푸드 파는 곳인가 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일반 마트에요. 호텔존이랑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은근히 자주 가게 된 마트입니다. 물, 맥주, 간식, 빵 등등 사러 자주 들렀었어요. 기본적인 생필품 다 파는데 섬이라 물류비가 많이 들어서인지 일반적인 샴푸나 기타 생필품들이 다 비싸더라구요. 필요한 것들은 다 챙겨가서 상관없었지만 급하게 구입할땐 수퍼푸드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한켠에 푸드코트 같이 먹고 갈 수 있도록 음식도 팔고있어요. 저는 우선 가자마자 물이랑 아침에 먹을 빵을 구매하러 갔었어요. 여행객들이 이 마트를 많이 찾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빵은 골라 담아서 계산 할 수도 있고 봉지에 미리 담겨진것을 사실수도 있어요. 미니 바게트, 깜빠뉴, 식빵, 케이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빵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미니 바게트를 가장 즐겨 먹었어요. 맥주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트래피스트 맥주도 있고 미국에서도 찾기 힘들 유럽 맥주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한병씩 종류별로 사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신선한 과일도 구매하실수 있답니다. 



사진은 기념품으로 강추하는 아루바 특산품 핫소스에요. 수퍼푸드에 팝니다. 쇼핑하는 사람들 둘러보니까 I Love ARUBA 이런거 쓰여있는 초콜릿 많이 사가는데 그런거 식상하잖아요. 그리고 초콜릿이 다 초콜릿이고 아루바가 벨기에 처럼 초콜릿으로 유명한 나라도 아니구요. 그래서 제가 소문듣고 고른 핫소스입니다. 한 섹션 가득히 차지하고 있어요. 사이즈도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핫소스 병모양에 밀집모자 쓰고 있는 귀요미 선물용도 있어요. 매니아를 위한 페트병도 있구요. 처음에는 모자쓰고 있는거 살려고 했는데 작은 병을 산 이유는..... 엄청 맵기 때문이에요. 하하 종류는 두가지있어요. 마담하고 파파야 두가지 있는데 저는 파파야로 골랐어요. 마담이 미친듯이 매워요. 입구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파니니를 먹었는데 마침 이 핫소스가 있길래 둘중에 뭐를 살지 고민되서 조금씩 먹어봤는데요. 마담맛은 진짜 눈앞이 하얗게 되는 매운 맛이였습니다. 그나마 파파야가 덜 매워서 샀는데 이것도 매운맛이 확올라옵니다.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 매운맛에 자신있으신 분들 도전해보세요. 진짜 맵습니다. 근데 매우면서도 중독되는 당기는 맛이 있어요. 이거 기념용으로 강추합니다.



2) Zeerover

지로버라는 생선 튀김 전문점입니다. 여기는 약간 호텔존하고 떨어져있고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구역쪽에 있는 Shack 같은 음식점입니다. 여기는 아루바에서 유명한 비치중에 Baby beach 가 있는데 (다음편에서 소개할 예정) 거기 가시는 길에 들르시면 일정상 시간절약되고 좋을것 같습니다. 그날그날 잡은 생선들을 튀겨주는 가게입니다. 가격은 무게별로 팔아요. 생선을 얼마나 먹을껀지 말하면 무게를 달아서 부족하면 더 넣고 아니면 빼달라고 하시고 번호표를 받아 계산하면 주문완료입니다. 아니면 가격에 맞춰달라고 하시면 가격에 맞게 넣어주기도 합니다. 새우랑 감자 등등 같이 사이드로 튀겨먹고 싶은거 고르실 수도 있어요. 여기도 호텔 직원분이 맛있다고 극찬한 가게입니다. 


이렇게 해골 깃발이 지로버가 여기다 하고 알려준답니다. 주차장도 있어요. 생선은 종류별로 고를수 없어요. 그런데 그날 잡은 생선이 좀 작으면 통으로 튀겨주고 큰 생선이면 잘라놓은 피스로 튀겨주는데요. 저는 사실 통으로 튀긴 생선을 먹고 싶었는데 이날 준비된 생선은 전부 피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두피스랑 새우 2명이 먹을 정도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피스로 받긴했지만 맛이 있었어요. 번호표를 받고 자리잡고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통으로 튀긴것을 정말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좀 남지만 지로버는 정말 가볼만한 맛집입니다. 진짜 진짜 맛이 있어요. 이 가게에서 직접 아침마다 바다에 나가서 생선을 잡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선해서 생선이 하나도 안비리고 고소합니다. 아참, 그리고 음식 시킬때 소스 먹을 꺼냐 이런거 물어보는데 꼭 드실꺼 아니면 안먹는다고 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공짜가 아니거든요.. ㅎㅎ 먹을꺼냐고 묻는거 다 드신다고 하면 다 각각 추가요금이 붙는 답니다. 저는 하얀소스를 하나 사서 같이 먹었는데 사실 이 소스는 안시켰어도 됐겠다 싶었어요. 왜냐면 튀김 자체가 약간 간간해서 없이도 충분히 먹을만한 간이 되어있습니다. 



또 가게 자체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디에 앉든 바다를 보며 먹을수있어요. 마치 부둣가에서 먹는 기분이였어요. 정글의 법칙같은 야생의 기분을 느끼며 드실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참 좋더라구요. 메인주에 여행갔을때도 이렇게 바닷가에 있는 부두같은 shack 에서 먹는게 운치있고 좋았어요. 한켠에서는 지로버의 선장님같아 보이는 할아버지가 열심히 생선을 손질하고 계신답니다. 큰 물고기가 많이 잡혔더라구요. 제가 신기해서 구경하니까 활짝 웃어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 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입니다. 이거는 음식주문하는 곳말고 앉아서 먹는곳쪽에 있는 바에서 사먹을수있어요. 이 아이스크림을 다들 강력 추천한다고 해서 저도 사먹어봤습니다. 이게 한때 아이스크림 회사 사정으로 판매 중단이 되었었다고 해요. 그때 이 아이스크림의 팬들이 다들 슬퍼했다고 합니다. ㅎㅎ 맛은 부드러우면서 코코넛 그자체를 먹는듯한 코코넛향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저 껍질을 진짜 코코넛 껍데기라고 합니다. 지로버에서 단 하나 아쉬운점은 모든게 캐쉬온리라는점이에요. 미리 현금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미국 달러도 받으니 환전하실 필요는 없어요.




3) Eduardao's Beach Shack

에듀아르도 비치 쉑입니다. 스무디, 아사이볼등을 파는 비치쉑이에요. 아루바내에서 가장 잘되는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무려 구글 평정 5.0점 만점에 4.9점에 달하는 매우 인기있는 집이에요. Playa Linda Beach resort 앞 모래사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리츠칼튼에서 가까워서 주로 아침에 산책겸 걸어가서 먹고 오곤 했습니다. 가장유명한 메뉴는 아사이 볼이에요. 7시부터 열기때문에 아침에 가면 아침으로 이 아사이 볼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근처 모래사장을 걷다보면 유독 여기만 줄이 길기 때문에 쉽게 찾을수있어요.


처음 가서 아사이볼과 스무디를 시켜먹어보았습니다. 스무디는 그냥 평범한 맛이긴합니다. 다만 시럽이 아니고 진짜 과일로 갈아서 만들어 주기때문에 단맛이 아주 강한편은 아니고 오히려 건강한 맛이였습니다. 아사이볼은 full loaded로 시켰어요. 신선한 과일을 듬뿍올려줍니다. 역시 소문대로 맛이있었어요. 아침으로 먹으면 든든하고 아주 좋습니다. 그래놀라와 아사이를 쓱쓱 비벼드시면 달콤하고 좋습니다. 또 한가지 다른 추천메뉴는 위에 사진에 그림으로 보이는 코코휩이에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에 여러 과일을 같이 올려주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이것도 맛이 있어요. 이거 주문할때 아주머니가 Swirl 해주나고 물어보는데 사실 해주고 안해주고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하하 해주고 안해주고의 차이를 아주머니가 설명해 주셨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튼 중요한것은 맛있다는 거에요. 지로버에서 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보다는 좀 묽은 편인데 소프트아이스크림보다는 좀 단단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이에요. 코코넛향이 강한편은 아니여서 코코넛을 안 즐기시는 분이여도 드실수있는 맛입니다. 아사이볼과 코코휩 이 두가지를 가장 강력추천 할께요. 한가지 또 다른 팁은 아사이를 발음할때 아싸이 같이 사에 강세를 주고 읽으셔야 알아듣는답니다. 코코휩도 휩아니고 코코윕으로 말하셔야 한답니다. :)





이렇게 음식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가볼만한곳을 소개해보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긴 연휴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지겨우신가요? 행복하신가요? 이렇게 가끔은 푹 쉬어줘야 또 재충전 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겠죠? 지난번에 이어 아루바 여행기를 이어나갈께요.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음식이에요. 소개할곳이 더 있어서 상, 하로 나누어 보았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스토랑 위주로 소개하고 다음편에서는 shack 이나 간편하게 먹을거리에 대해 소개해 드릴께요. 글이 너무 길면 지루하니까요. :)




1) Yemanja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곳은 예만자 입니다. 약간 번화가 쪽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르네상스 호텔에 투숙객이 제일 많은데 르네상스 호텔 근처에 있어요. 아루바에서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리츠칼튼에서 체크인 후 컨시어지 직원분이 방까지 안내를 해주셨는데 어디 예약한데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예만자에 갈꺼라고 했더니 직원분께서도 거기 진짜 유명하고 맛있어~ 라고 말했던 곳이에요. 홈페이지(http://www.yemanja-aruba.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하기가 편리해요. 당일날 예약하시려면 전화로만 된다고 하네요. 요리 스타일은 딱히 어느 식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생선요리 및 해산물 요리를 많이들 드시고 샐러드나 스프같은 음식도 팝니다. 약간은 캐주얼한 다이닝이에요. 주차는 주변 거리에 스트릿파킹하셔도 되고 뒤편에 주차장에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어요. 스트릿파킹은 도로 왼편인가 오른편인가 한쪽편에만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레스토랑에 물어보고 주차하시길 바래요. 레스토랑이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오두막에 놀러온듯한 느낌이에요.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 식전 빵이 나오는데 빵이 참 맛있더라구요. 아루바에 오기전에 여러 후기를 읽어봤었는데 캐리비안쪽이 밀가루가 별로라서 빵이 맛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루바는 네덜란드령이라 밀가루가 다양하게 판매되서 빵 또한 유럽 빵 처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진짜인지 빵이 맛있긴 했어요. 근데 제가 다른 캐리비안이나 유럽에 안가봐서 비교를 해드릴수가 없네요. 하핫




저는 스타터로 칼라마리 트리오를 시켰어요. 제가 칼라마리 튀김을 워낙 좋아해서 고민없이 골랐습니다. 칼라마리는 오징어에요. 근데 더 어린 오징어인지 칼라마리 튀김은 오징어 볶음에 오징어보다 더 연하고 부드럽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칼라마리 트리오에요. 두가지 소스와 칼라마리 튀김, 절인 양파를 곁들인 칼라마리 스튜, 그리고 구운 칼라마리 샐러드가 나와요.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으니까 말할것도 없이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주황빛은 소스가 아주 맛이 있었어요. 로메스코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약간의 불맛도 나면서 리치한 맛이 튀김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였어요.  칼라마리 샐러드는 생각보다 좀 별로였고 가운데에 있는 칼라마리 스튜가 맛이 있었어요. 절인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새콤하면서 입맛을 돋구어 주는 맛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메인으로 주문한 그루퍼(Grouper) 필레와 시푸드 메들리입니다. 아루바는 그루퍼라는 생선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그루퍼는 농어목의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다금바리와 비슷한 종류의 생선이라고 합니다. 비리지 않고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맛있는 생선이에요. 저는 아루바에 머무는 동안 생선요리를 먹을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다 그루퍼로 시켜서 먹었어요. 어디서 먹던 다 맛이있었습니다. ㅎㅎ 마히마히나 시배스도 팔긴하는데 아루바에서 가장 잘 잡히고 맛있는 생선이 그루퍼라고 하니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예만자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특이한 향신료나 특이한 재료가 아니라 친숙한 재료에 친숙한 맛들이라 다들 입맛에 잘 맞으실꺼에요. 씨푸드 메들리는 마히마히, 칼라마리, 새우, 관자 등등 과 볶음 야채를 얹은 밥에 코코넛 커리소스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그런데 태국에서 먹는 코코넛 커리같은 강한 커리향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커리향이 약간 나는정도입니다. 섬이라 그런지 해산물들이 비리지 않고 촉촉하고 맛이 있더라구요. 서버들 또한 친절해서 더 좋은 예만자 입니다. 






2) Passions on the beach


바닷가에서 즐기는 분위기 있는 한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가볼만한 Passions on the beach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모래사장에 테이블을 놓고 식사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런 장면을 체험해 보실수있는 식당입니다. 이런류의 비슷한 식당들이 아루바에 여럿있는데요. 제가 간 패션스온더비치 말고도 Atardi, La Vista 등이 있습니다. 저는 미리 웹사이트(https://www.passions-restaurant-aruba.com/) 통해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유명한 이글비치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글비치의 유명한 쌍둥이 나무 Divi tree를 보고 저녁을 드시러 가도 좋겠네요. 가서 호스트에 안내에 따라 자리로 이동하는데 모래사장에 테이블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테이블이 이글비치 모래사장에 세팅되어있어요.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저는 일부러 밝을때와 해질때를 다 보고 싶어서 해질무렵에 예약을 잡았답니다. 각 테이블마다 횟불같은게 설치되어있어서 해가 진 후에는 이 횟불을 다 켜줍니다. 근데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자꾸 꺼진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래도 매우 로맨틱한 이곳! 서버들의 이름표 위에는 사용가능한 언어들이 표시되어있어요. 영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등등 다양하더라구요. 저희 담당서버는 독일계 이민자라고 하네요. 아루바에 놀러왔다가 너무 좋아서 바로 이민을 결정하고 아루바에 와서 살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유로운 영혼.. 멋집니다. 



식사는 당연히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루퍼요리를 시켰습니다. Duo of fish&seafood와 Blackened grouper에요. 듀오는 그루퍼와 새우 그리고 레몬 케이퍼 버터가 함께나옵니다. 연어 먹을때 케이퍼를 얹어 먹는것을 참 좋아했는데 그루퍼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상큼한 케이퍼가 마지막 맛을 싹 잡아주어 입안에 깔끔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블랙큰드 그루퍼는 케이준 시즈닝을 살짝 곁들인 생선구이에요. 그루퍼는 어떻게 요리하든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음식 맛만 따지면 예만자가 더 맛이 있어요. 가격도 예만자가 더 저렴한 편이구요. 하지만 패션 온더비치는 분위기가 환상적이라 분위기에 취해 먹는 레스토랑 이랍니다. 



3) Bavaria


바바리아는 독일음식점이에요. 세련되거나 멋진 음식점은 아니지만 독일의 오래된 맥주집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기자기하고 키치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일하시는 분들도 독일의 전통의상 같은 앞치마와 옷을 입고 일하고 계세요. 특이한 앞치마들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맥주를 사랑하는 독일 답게 실제로 많은 종류, 찾기 어려운 맥주를 맛보실수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제조하는 Trappist(트래피스트) 맥주도 드실수있습니다. 저는 트래피스트 맥주의 하나인 치매이(Chimay)맥주와 식당에서 흔히 안판다고하는 아잉거 셀러브레이션(Ayinger Celebration)를 마셔보았습니다. 트래피스트 맥주는 굉장히 진하면서 부드럽더라구요. 일반 맥주보다 도수는 쎈편이던데 진한맛이 아주 매력적이라 이후에도 트래피스트 맥주를 여러개 시도해 보았습니다. 평소 저는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일반 맥주보다 훨씬 매력있더라구요.





맥주 안주겸 식사로 시킨 소세지 샘플러와 슈니첼이에요. 독일하면 맥주와 소세지이니까 소세지가 빠질수없겠죠. 사우어크랫과 메쉬드 포테이토가 함께나옵니다. 메쉬드 포테이토는 다들 아는 맛이고 사우어크랫은 식당마다 맛이 약간씩 다른 편이던데 바바리아의 사우어크랫은 약간 볶은 김치맛이 났어요. 아주 신 김치를 물에 씻어서 볶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전혀 다른 나라의 음식인데 이런 비슷한 맛이라니 재미있으면서 놀랬어요. 소세지는 무난한 편인데 가운데 있는 소세지는 약간 누린내가 나더라구요. 이날 상태가 안좋았나봐요. 제가 시킨 슈니첼은 머쉬룸소스가 함께 나오는 슈니첼이였습니다. 송아지 슈니첼도 있고 돼지고기 슈니첼도 파는데 저는 돼지고기로 시켰어요. 한국의 돈가스를 상상했었는데 돈가스보다는 빵가루가 작고 덜 바삭한 맛이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많아서 먹다보니 너무 느끼했어요. 크리미 머쉬룸 소스는 브라운 그레이비랑 비슷한 맛이라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슈니첼이 느끼해서 같이먹으니 너무너무 느끼함 폭탄이였습니다. 슈니첼과 함께나온 밥같은 모양의 음식은 spatzle이라는 파스타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음식이나 서비스는 어떻게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데 문제는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나오기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는 점이에요. 이날 유독 그랬던건지 항상 그런건지 맥주와 함께 먹으려고 시킨 음식들인데 맥주는 이미 나오고 한참이 지나도 아무것도 안나오는거에요.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에피타이저만 받았거나 맥주만 마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맥주를 천천히 다 마셔갈때쯤 소세지가 나왔습니다. 소세지를 먹는데 또 슈니첼이 나올 생각이 없더라구요. 근데 너무 띄엄 띄엄 먹어서 그런지 소세지 샘플러를 거의 다 먹으니 배가 불렀어요. 그때쯤 슈니첼이 나왔답니다. 진짜 이렇게 오래걸리는 식당은 처음봤어요. 서버들은 되게 친절하신데 왜이리 오래걸리는지.... 여유있게 가셔서 간단하게 드신다면 가보실만한 레스토랑인것같습니다. 다만 너무 배고플때 가면 인내심에 한계가 올수도 있답니다.



이것으로 아루바 여행기 음식 상편을 마치도록 할께요. 다음편은 음식 하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떠난 많은 친구들을 보다보니 저도 여행을 가고싶어서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작년에 다녀온 아루바라는 섬을 소개하려고 블로그에 접속했습니다. 



아루바라는 섬을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매우 생소한 섬이지만 미국사람들에게는 꿈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시트콤 프렌즈에서 피비가 신혼여행지로 가고싶은곳으로 아루바를 얘기해서 더 유명해 지기도 했구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인데 한국에서는 캐리비안 하면 칸쿤이 제일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는 아직 칸쿤을 안가봐서 비교할수가 없지만 올해말에 칸쿤을 갈 예정이랍니다. 하하 다녀오면 아마 아루바와 비교를 할수 있겠죠? 



칸쿤에 다녀오면 칸쿤 여행기도 올리도록할께요. 기대해 주세요. 두군데 다 다녀오신 분들은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곳이 다르지만 다들 아루바가 더 아름답다고 말하시더라구요. 칸쿤은 이미 다녀왔고 또다른 카리브해의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아루바 어떠신가요? 여행기의 1편으로는 준비편이에요. 호텔, 비행기, 렌터카 정보 등을 올려볼께요. 하지만 저의 정보가 절대적인것은 아니니 상황에 맞게 열심히 알아보셔야 후회가 없다는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ㅎㅎ  




우선 아루바에대해 알려드릴께요. 아루바는 캐리비안해에 자리잡고있는 아주 작은 섬으로 네덜란드령입니다. 베네수엘라 옆에 위치하고있는 섬이에요. 섬 끝에서 끝까지 운전하는데 얼마 안걸려요. 네덜란드령이라고 해서 네덜란드어를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루바는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또, 남미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도 살고있어서 부분적으로는 스페인어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미쪽에 가려면 스페인어가 필수이잖아요? 칸쿤도 호텔존을 벗어나서는 영어보단 스페니쉬가 선호되구요. 그런데 다행히 아루바 사람들은 영어를 아주 잘한답니다. 티비도 미국 채널이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폐는 미국달러를 사용하실수있습니다. 저도 은행에서 달러를 뽑아갔는데 환전은 전혀 하지않았어요. 대부분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현금이 필요할때는 미국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미국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미국 달러를 고정환율로 책정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는 일년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거의 없는 신기한 섬이에요. 일년 내내 섭씨 30도 언저리의 날씨이고 일교차는 대략 5도에서 6도정도에요.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요. 섬이라 그런지 항상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루바는 미국 동부와 같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비행기


일단 저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거였어서 그다지 멀지 않았습니다. 애틀란타 공항에서 아루바까지 가는 직항이 운영되고 있어요. 한국에서 아루바에 가시더라도 애틀란타에서 경유해서 가시면 될꺼에요. 애틀란타에서 4시간정도면 아루바 오랑제스타드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은 진짜 작아요. 도착하면 One Happy Island Aruba라고 크게 적혀있어요. 행복한 섬 아루바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물씬들어요. 한국 여권가지고 계시면 미리 신청할 비자같은건 없습니다. 미국 여권도요. 근데 대신에 미국 여권가지고 계시면 더 빠르게 입국심사를 하고 나가실수 있어요. 비행기안에서 인적사항같은거 적는 종이를 주는데 미국 여권이시면 무인으로 자동기기에 여권스캔후에 들어가실 수 있는데 한국 여권이시면 심사하는 사람에게 직접 제출해야합니다. 저는 한국 여권이라 직접 제출했어요. 근데 심사하시는 아저씨가 별다른건 안물어보시고 그냥 웰컴 하고 도장을 찍어주셨습니다. 



2) 렌터카 


렌터카는 왠만한 업체들이 다 있어요. 헤르츠, 엔터프라이즈, 버짓, 달러 등등 흔히 떠올리시는 업체들 모두 공항을 나서자마자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 기다릴필요도 없이 걸어서 가시면 되요. 저는 Sixt라는 회사에서 했는데 이 회사는 렌터카 업체 모여있는 쪽에 있지않고 따로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셔틀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슬슬 불안해 졌는데 마음씨 착한 택시아저씨가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전화를 하고싶어도 로밍을 안하고 간지라 막막했었는데 덕분에 셔틀버스를 탈수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은 차를 한대 받았는데 완전 맙소사... 차가 리모컨으로 잠그는 시스템이 아니고 수동으로 잠가야하고 창문도 돌려서 여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차가 싼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미국 내에서는 식스트가 좋은 차도 많은데 여기서 이렇게 되니 완전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렌터카 사장님은 좋아보이던데 차는 완전..... 그래도 잘 굴러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도로에서 보니 깨끗하고 현대적인 차 많던데 왜 이 업체는 이런차만 있을까요. 아무튼 그렇게 차를 받고 호텔로 출발했습니다. 도로는 단순하고 운전하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로터리가 많았습니다. 



3) 호텔


호텔은 한쪽에 주로 모여있는 편이에요. 나름의 호텔존이 있어요. 거주지 쪽이 있고 호텔존이 있더라구요. 저는 옮기지 않고 내내 리츠칼튼에 머물렀습니다. 발레파킹하기 너무 민망한 차량의 상태였는데 셀프파킹이 안된다고해서 차를 맡기고 체크인을 위해 로비로 가니 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을 주더라구요. 밖이 더워서 차가운 물도 한병 주시더라구요. 샴페인은 다 드시고 또 달라고 하시면 줍니다. 저도 한잔 더 마실래? 했는데 도수가 쫌 있는지 훅 올라와서 안마시고 물만 더 받았어요. 


리츠칼튼의 좋은점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입니다. 사이드 쪽방이면 부분적으로 오션뷰이기는 한데 그래도 잘 보이고 모든 객실에 테라스가 있어요. 수영장은 2개로 하나는 어덜트풀이에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풀이 어린이들도 사용가능한 풀이에요. 바로 걸어나가면 바다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놀기도 편해요. 





첫날은 이미 저녁시간대에 도착해서 나가서 필요한 물이나 간식거리를 사고 저녁을 먹고 풀장에서 발담그고 놀았어요. 자고 일어나서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한가로운 여유 그 자체의 섬이에요. 조식은 로비 밑에층 그라운드 층에서 뷔페가 있던데 저희는 따로 사먹지 않고 마트에서 사온 빵이랑 과일로 대충 먹었어요.



저녁때 도착했을때 이미 해가 지고있는 상태라 못봤던 에메랄드빛 바다에요. 캐리비안 하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저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 잖아요. 정말 아름다운 바다에요. 수심도 얕아서 물놀이를 즐기기 딱이랍니다. 다른것들은 다음편에서 더 살펴보도록하구요. 호텔소개를 더 할께요. 



꽤 넓은편이였던 화장실이에요. 한쪽에는 샤워부스랑 변기가있고 반대편에는 욕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세면대도 두개라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준비되어있는 어메니티는 Asprey purple water입니다. 방은 아주 큰편은 아닌데 쇼파도 따로 있고 책상도 있어서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방안에 네스프레소 머신도 비치되어있습니다. 캡슐은 로마, 약한 캡슐, 디카페인 세가지 있어요. 더 필요하시면 요청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저는 로마만 가져다 달라고했는데 하우스키핑하시는분이 저렇게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물을 마트에서 여러개 사왔는데 하우스키핑하시는 아주머니가 청소 하실때마다 새로 채워 주시더라구요. 그런줄 모르고 사왔지만 그래도 주셔서 유용하게 잘 먹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나가면 바로 바다이기때문에 투숙객들은 비치의자와 파라솔을 이용할수가있어요. 


근데 아침에 일찍 안가면 그늘있는 좋은자리는 이미 끝나요. 다들 수영장도 그렇고 바다도 그렇고 자리 맡고 다른데서 놀다 오시기도 하고 여유롭게 누워계시기도 합니다. 저도 나무쪽에 자리를 잡고 하루죙일 잘 놀았어요. 바다쪽은 자리가 꽤 있는 편인데 수영장 쪽은 일찍 안가면 자리잡기가 매우 힘들어요.



노란색 옷 입은 직원분께 요청하면 자리랑 파라솔을 준비해 줍니다. 근데 특이한점은 5시인가 4시인가 퇴근시간이 지나면 직원들이 전부 퇴근을 하는지 스스로 자리를 준비해야합니다. 퇴근시간이 좀 이른가봐요. 다들 두리번 거리다가 빈자리를 끌고와서 스스로 자리를 펴서 이용합니다. 해는 한참뒤에 지는데 직원들은 이미 다 퇴근을 해요. 그래서 행복한 섬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수건도 투숙객들에게 빌려주는 부스가 있는데 4시이후에는 직원이 없어요. 그래서 통에 반납만하고 새로 받기가 힘들답니다. 미리 직원들 퇴근전에 여러장 빌려두세요. 




처음에 아루바에 갔을때는 미국보다도 느린 시스템과 사람들에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에 갔을때도 왜이렇게 느릿느릿한가 했는데 이젠 적응이 되서 괜찮거든요. 근데 아루바에 가니까 아루바는 더 느리더라구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은 친절하고 따뜻한 섬이랍니다. 도착하고나서 바다에 하루 종일 누워서 여유를 즐기다 보니 행복이 이런거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섬 아루바여행기 준비편을 이렇게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 잘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해외에 있어서 별로 추석느낌은 안나네요. 그냥 평일일 뿐인 오늘이에요. 명절이라고 하니 한국 생각도 나고 가족들 생각, 친구들 생각도 나서 한국에서 다녀왔던 맛있는 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미 유명한 집이지만요.ㅎㅎ 이태원, 경리단길에는 인테리어는 소박하고 가게도 작지만 맛있는 집이 많은것 같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눈에 띄지 않아서 경리단 길에 갈때면 잘 아는 친구랑 함께가야 좋더라구요. 무작정 맛집 찾아가기가 넘 어려워요. ㅎㅎ 



그중에서 오늘 들고온 곳은 바로 '중심' 입니다. 가게 이름이 특이하죠? 한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여기서 약속을 정했어요. 근데 웨이팅이 좀 길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래는 안기다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실 여기 찾느라 좀 헤멨어요. 저는 경리단길이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뒷골목 같은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먼저간 친구가 줄을 서서 일찍들어갔습니다. 외관도 여기가 장사중인가? 할정도로 평범했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소박한 중심... 약간 옛날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더욱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이렇게 벽에 걸린 메뉴들을 보시고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사실 성게 비빔밥도 궁금했는데 3명이 간거라서 일단 가장 유명하다는 사라다 칼국수랑 새우간장밥, 빠다장조림중에 고민하다가 새우간장밥을 시켰습니다. 간장새우가 핫하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마침 여기 있어서 요걸로 시켰어요. 장조림은 이미 아는 맛이라 패스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였어요. 깍두기는 약간 덜 익어서 조금만 먹고 말았어요. 약간 기다리니 나온 간장새우밥! 간장새우와 계란노른자를 얹은 밥이 따로나오는데 새우를 잘라넣고 잘 비벼드시면 됩니다. 부족한 간은 새우 국물을 첨가해가면서 원하는 간에 맞춰서 드시면 되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때 사실 간장게장이 넘 먹고 싶은데 기회가 안되서 계속 못먹던 차였는데요. 이 간장새우밥으로 해소가 됐답니다. 게장하고 새우장은 다른 것이기는 하지만 약간 비슷한 느낌도 나더라구요. 게다가 게장보다 먹기도 간편하구요. 저는 그냥 발라먹기 귀찮아서 새우장을 껍찔채먹었어요. 그리 많이 거슬리지 않더라구요. 고소하면서 짭조름하고 새우 특유의 달큰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간장새우가 비린맛도 거의 없더라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새우가 3개뿐이라는거.. ㅎㅎ 새우가 더 많이 나오면 아마 가격이 더 비싸겠죠? 밥의 양은 일반적인 공기밥 보다는 약간 많은 느낌이였습니다. 게장이나 간장 새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날 것으로 먹는 것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비추할께요. 




사라다 칼국수는 사라다라는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샐러드 같이 나와요. 미즈컨테이너의 파스타 샐러드를 연상케하는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더 한식에 가까운 느낌이라 좋았어요. 위에 빨간 토마토가 올라가서 그런지 비주얼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토마토가 마치 꽃이 핀것같은 느낌의 플레이팅이였어요. 열심히 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역시나 비주얼대로 맛이 대박이였습니다. 특히 저 고소한 흑임자 드레싱 같은 저 소스가 진짜 맛이 있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쓴적이 있는것 같은데 제가 흑임자, 검은콩 이런 고소한 맛 나면서 진한 맛들을 좋아해서 이것 또한 완전 취향 저격이였습니다. 견과류도 많이 들어가서 씹는 재미와 고소함이 더해지고 양상추와 다른 야채들이 아삭하면서 촉촉한 느낌이 아주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칼국수 면도 부드럽고 적당했어요. 저는 과하게 쫄깃하면서 두꺼운 칼국수 면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중심에서의 칼국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사라다 칼국수는 진짜 강추하는 맛입니다. 아주아주 초딩입맛이 아니라면 두루두루 무난하게 입맛에 맞을 맛이였습니다.



요리하시는 분들이 다들 솜씨가 좋으신 모양이에요. 다른 테이블의 음식들도 맛있어 보이게 차려져 있더라구요. 인원만 더 많았으면 더 시켜먹고 싶었는데 여자 3명이라그런지 메뉴 두개만 먹고도 배가 불러서 더 못시키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자리에 앉기 까지가 오래걸리는 것을 제외하고 메뉴 자체는 빨리 나오는 편인 것같아요. 장조림이나 간장새우 이런 것들이 주문 즉시 조리가 가능한게 아니고 미리 만들어 놔야 하는 음식들이라 그런것 같아요. 제가 한식은 손이 진짜 많이 가는데 티가 안나서 너무 아쉽다라고 항상 말하는데 딱 그런 케이스 인것 같습니다. 재료를 만들기까지는 한참 걸리는데 막상 주문후에 할 작업들은 얼마 없으니 금방 완성되어서 나오니까요. 하지만 그 정성이 오롯이 다 느껴질 만큼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좋았구요. 옛날 가정집 느낌이라 그런지 뭐랄까 할머니네 집에 가서 밥을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음식은 뭔가 세련된 느낌의 맛이에요. 정통 한식은 아니고 현대화된 한식느낌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같아요. 맛에 한번 감탄하고 분위기에 한번 더 감탄하게 되는 집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심에 다녀온 이후로 경리단길의 다른 음식점들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말고 이렇게 작게라도 특색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많이 생기고 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양성 있게 식문화 또한 발달 할 테니까요. ㅎㅎ 그럼 이렇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한국은 긴 연휴의 시작이 되었네요. 미국에 사는 저는 그냥 오늘은 금요일일 뿐이고 내일은 주말일 뿐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크레이프 케이크를 소개하려고 해요. 뉴욕에서 우연히 Lady M 의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고 완전 반했었는데요. 또다른 일본식 크레이프 케이크의 강자가 생겼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단 한가지는 분명하다는 점이에요. 그것은 바로 "크레이프 케이크는 맛있다." 입니다. ㅎㅎ 얇게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와 크림이 어우러진 그 맛이 참 좋더라구요. 사이사이에 크림이 있어서 그런지 더 촉촉하고 사르르 녹는것같은 매력에 퐁당 빠졌습니다.




1) HARBS

하브스가 바로 새로 생긴 강자라고 해서 다녀온 일본식 케이크집이에요. 아직 뉴욕에는 두곳인가 있던것 같았는데 하나는 센트럴파크 근처에, 하나는 첼시마켓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인테이어나 직원들 유니폼이 딱 일본풍이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예전에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라고 있었잖아요. 그런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에 만화에 나오는 것같은 유니폼을 입고 저희를 맞아줍니다. 케이크 종류는 다양한데 저는 대표메뉴라고 하는 "Mille crepes" 케이크를 한조각 시켰습니다. 첼시마켓에서 타코를 거하게 먹고간 다음이라 하나만 주문했어요. 다른 종류의 크레이프 케이크도 있는데 밀크레이프가 생과일이 들어갔다고 해서 요걸로 주문했어요. 이 외에도 치즈케이크, 타르트, 스트로베리 케이크, 밀크티케이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실 케이크들이 다 이쁘게 생겨서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들어갔을때 보이는 가게가 테이블도 없고 테이크아웃 전문인줄 알고 투고로 주문했는데요. 화장실에 들르니 주문하는곳 뒤쪽으로 좌석이 넓게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포장해 준걸 들고 가서 테이블에서 먹었네요. 센스있는 직원분들이 알아채시고는 접시와 포크도 가져다 주셨어요. 처음부터 먹고 간다고 하면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가지고 간다고 해서 저런 은박지에 크림이 새지않게 포장해주셨었어요. 가격은 좀 비싼편이에요. 크레이프케이크는 한피스에 택스 전이 10불입니다. 다른 케이크도 8.5불~10불 사이에요. 타르트는 11불이더라구요. 한피스가 할랄가이즈보다 비싸요. 근데 제가 만든다고 생각하면 저는 저 가격에 못만들기때문에 사먹었답니다.




일단 맛을 평가하자면 달달한 생크림과 과일의 조화가 잘 어울어집니다. 생크림 케이크 같으면서도 빵이아니라 크레이프케이크이기때문에 더 촉촉하고 과일의 맛이 더 많이 나는 느낌이였어요. 과일이 계절에 따라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었을때는 바나나, 딸기, 키위가 들어가있었어요. 다만, 과일때문에 먹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저는 레이디 엠의 크레이프 케이스같은 경우 한겹씩 벗껴서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곤 했는데요. 하브스는 생과일이랑 같이 먹으려면 너무 어렵더라구요. 일반 케이크 먹듯이 포크로 먹으려고 하면 자꾸만 무너지려고 하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케이크를 눕혀서 칼로 썰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크레이프 자체의 부드러움은 레이디 엠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케이크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2)Lady M

레이디 엠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디저트 가게입니다. 저도 소문으로 알고있었고 먹어본 뒤로는 좋아하게된 디저트가게에요. 시그니처 밀 크레이프, 레드벨벳, 그린티 밀 크레이프 이렇게 세가지를 먹어봤는데요.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Green Tea Mille Crepes"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그니쳐 크레이프 케이크도 맛있는데 녹차맛이 달콤 쌉싸름해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맛이였어요. 레이디 엠은 뉴욕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지점마다 평가가 좀 갈리더라구요. 저는 센트럴파크쪽에 플라자호텔 지하에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화이트 톤의 심플한 인테리어로 하브스보다 제맘에는 더 들었습니다. 제가 공주풍이나 아기자기 한 느낌보다는 모던한걸 더 좋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브스는 좀 더 아기자기한 풍이에요. 가격은 그린티 크레이프는 8.5불입니다. 보통 케이크류는 7불~9불까지 있습니다. 



일단 포크로 한겹씩 말아서 떼기가 편해서 깔끔하게 먹기가 좋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녹차 특유의 쌉쌀함이 은은하게 살아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녹차를 안좋아하시는 저희 엄마께서는 이거보다 시그니쳐케이크를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시그니쳐도 맛있지만 크림에서 나는 우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시그니쳐보다는 녹차를 더 좋아하구요. 하브스와 다르게 과일같은건 전혀 안들어가니까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입안에 맵도는 맛이 참 좋습니다. 크레이프의 두께는 하브스나 레이디엠이나 비슷하긴 한데 하브스가 살짝 더 얇은 느낌이 들어요. 과일때문일수도 있지만 하브스 케이크가 크레이프의 존재감이 더 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얇기때문에 적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레드벨벳케이크는 예전에 먹었었는데 너무 달아서 또 시켜먹지는 않을것같습니다. 하지만 같이 먹었던 친구는 레드벨벳을 워낙 좋아해서 레이디 엠의 레드벨벳 케이크도 좋아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첫 크레이프 케이크의 인상이 깊어서 그런지 레이디엠을 더 좋아해요. 하지만 저에게 하브스를 추천해준 친구는 하브스를 훨씬 더 좋아하더라구요. 일본식 디저트를 훨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브스가 더 입맛에 맞으실꺼에요. 일본식 디저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모양의 화려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반면에 깔끔한것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레이디엠을 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는 둘 다 맛이 있다는거에요. 하하 사실 뭐가 월등하다고 말할 수 없고 근소하게 취향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게 모두 여심 저격에는 충분한 맛과 모양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크레이프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두 가게 모두 추천드릴께요. 그럼 이만 저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제가 하와이 여행을 위해 준비할 당시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맛집추천을 읽었었는데요. 신기한 점을 한가지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한국분들이 하와이에서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매우 가고싶어 하신다는 것이였어요~! 



사실 저는 처음 미국에 왔을때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대해 잘 몰랐었어요. 근데 친구들을 만나면 종종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가곤 했었죠. 근데 교환학생으로 오신분들 하고 얘기를 하다보면 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다들 가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매우 인기있는 레스토랑이였던 것이죠.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길어서 왜 이럴까 했는데 이렇게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인기 있는 음식점이 였기 때문이더라구요. ㅎㅎ 



사실 요즘은 잘 안가는데 치즈케이크 먹고 싶을때나 가끔 여기 음식이 땡길때가 있어요. 그럴때 종종 가곤 한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단점은 예약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가서 웨이팅을 서는 순서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발렌타인 데이같은 특별한 날 저녁시간대에 가시면 1시간 이상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날 저녁시간에 가시면 15분~30분정도는 기다립니다. 점심때는 수월하게 들어가는 편이라고 하네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메뉴가 워낙 많아서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메뉴를 추천해 드릴께요. 




**더 최근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용은 좀 달라요~


2018/01/18 - [맛집 또는 식품] - Cheesecake Factory: 다시 찾은 치즈케이크 팩토리




1) 에피타이저


치즈케이크 팩토리 하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어두운 실내 조명과 엄청나게 많은 양이에요. 궁전느낌의 동화속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도 생각나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엄청나게 많은 양이겠죠? 처음에 친구들 하고 갔을때는 각자 메인메뉴 하나씩을 시켜먹었는데 식전에 주는 빵도 먹고 메인메뉴를 먹다보니 결국 다들 남겨서 싸가지고 갔어요. 거의 2인분같은 1인분을 주는 치즈케이크 팩토리.... 가격대비 양을 생각하면 가성비 갑인 음식점같아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친한 친구들끼리가면 사람 수보다 하나씩 적게 시키거나 두개 적게 시키고 에피타이저를 하나 시키고 후식으로 치즈케이크를 나눠 먹거나 합니다. 물론 많이 안친한 친구와 가면 각자 시켜먹기도 하구요. 남으면 싸가서 한끼 때울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ㅎㅎ



저는 에피타이저를 시키면 꼭 이 메뉴를 시킵니다. 



그것은 바로 "Thai Lettuce Wrap" 이에요. 



좀 의외의 메뉴이죠? 주로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이런거 파는 곳인데 타이 양상추 쌈이라니... 하지만 여러사람 가도 나눠먹기 편하고 맛도 있고 에피타이저인데도 양이 많아서 제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릴에 구운 치킨과 당근, 숙주, 오이 등 야채가 함께나와요. 그럼 같이 나온 양상추에 원하는 대로 싸서 세가지 소스 중에 원하는 곳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소스는 스윗칠리, 땅콩소스, 타마린드 소스 이렇게 세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타마린드는 별로 입맛에 안맞고 주로 스윗칠리와 땅콩소스에 찍어먹어요. 특히나 땅콩소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월남쌈 같은 형식의 메뉴인데 라이스페이퍼 대신 양상추에 싸먹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꺼에요. 구운 치킨위에 땅콩이 뿌려져 있어서 씹는 식감이 더 좋고 고소함 또한 증가됩니다. 


한가지 단점은 치킨의 양 대비해서 야채가 많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치킨을 반씩 쪼개서 먹다보면 양상추가 부족합니다. 하하. 이럴때는 양상추를 더 달라고 하시면 더 가져다 줍니다. 사실 전에는 양상추가 리필되는것을 모르고 야채가 남으면 그냥 남은 야채를 소스에 찍어먹었는데요. 최근에 갔을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흔쾌히 가져다 주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수줍어 하시지 말고 리필해 달라고 하시면 될꺼에요. 에피타이저인데도 혼자 이걸 다 먹는다면 배가 어느정도 부를꺼 같은 양이에요. 정말 맛있으니 에피타이저 고민되시면 한번 시켜보세요.






2)파스타


저는 주로 위에서 소개해 드린 에피타이저에 파스타를 시켜서 먹어요. 파스타 또한 양이 엄청 많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사장님이 많이 드시는 분이였나봐요. 모든 메뉴가 이렇게 양이 많다니요. 주로 두가지를 번갈아 가면서 시켜먹는데 사진은 한장뿐이네요. 



아래 사진의 메뉴는 "Cajun Jambalaya Pasta"입니다. 잠발라야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음식인데요. 야채와 소세지 같은 고기종류, 그리고 쌀을 오랫동안 자작하게 끓여서 먹는 일종의 스프같은 음식이에요. 잠발라야 파스타는 그런 느낌의 소스의 파스타입니다. 케이준이라서 살짝 매콤합니다. 치킨과 새우가 들어가있어요. 보통은 둘중에 하나만 들어가는데 둘 다 들어간답니다. 야채도 풍부하게 들어가는 편이구요. 토마토도 들어가서 느끼한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파스타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점은 여러 파스타를 시켜보았지만 이 메뉴가 양이 제일 많아요. 둘이 충분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링귀니 면에 나오는데 라이스로 해달라고 하면 바꿔서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면이 싫으신 분들은 밥으로 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쫌 느끼한 파스타도 잘 먹는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파스타도 한가지 있습니다. 


"Louisiana Chicken Pasta" 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루이지애나 스타일을 좋아하나봐요. 이 메뉴는 보통 치킨 파스타 같은 비주얼이 아니고 치킨 까스 처럼 치킨을 튀겨서 파스타 위에 얹어주는 모양이에요. 그럼 치킨을 잘라서 파스타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근데 이 치킨이 매우 부드러워요. 면은 숏파스타의 하나인 리본모양의 파스타, 파르팔레로 조리되어 나옵니다. 소스는 크림은 아니지만 매우 리치한 루이지애나 소스입니다. 크림파스타보다 더 베이지 색에 가까운 소스인데 약간의 매운맛이 첨가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요. 크림소스와 비슷한데 좀 덜 크리미하고 파마산 치즈맛이 더 찐하게 느껴지는 꾸덕한 소스입니다. 리치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만한 파스타입니다.

 


페투치니 알프레도 파스타, 까르보나라, 쉬림프 위드 엔젤헤어 도 먹어봤는데 알프레도 소스는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였습니다. 알프레도보다 크림소스에 가까운 맛이였어요. 치즈가 좀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까르보나라도 그냥 평범한 크림 파스타 맛이였어요. 엔젤헤어는 얇아서 그런지 다른거 먹다보니 금방 불어버리더라구요. 





3)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가셨으니 당연히 치즈케이크를 맛보셔야 겠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는 고디바 초콜릿 치즈케이크입니다. 생긴것은 초코케이크처럼 생겼는데 맛은 초코맛과 치즈케이크 맛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보통 치즈케이크의 꾸덕함 보다는 부드러운 텍스쳐입니다. 원래 초콜릿에는 신맛이 없지만 치즈케이크의 약간의 새콤함 때문인지 고디바 치즈케이크에는 산미가 아주 약하게 섞여있어 입맛을 더 돋구워 줍니다. 



그런데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처음 가시는 거라면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케이크는 오리지날 치즈케이크입니다. 첫 시작은 원조 맛으로 느껴보시고 다른 맛을 또 사신다면 고디바 초콜릿 치즈케이크를 추천드릴께요. 


초코가 싫으신 분들은 티라미슈 치즈케이크도 먹을만 합니다. 티라미슈와 치즈케이크가 층층이 섞인 형태의 케이크입니다. 원래의 티라미슈보다 치즈맛이 더 나지만 거슬리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레몬 머랭 치즈케이크도 먹어 봤는데 상큼한 레몬 타르트같은 맛을 상상하며 주문했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약간 상큼보다는 단맛이 강했고 제 취향에는 잘 안맞았어요. 케이크가 취향에 따라 많이 평이 갈리겠지만 사실 모든 치즈케이크가 인기가 많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면 실패는 없을 꺼에요. 다만 오리지날은 꼭 먹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초콜릿 타워 트러플 케이크입니다. 이 케이크는 치즈케이크는 아니고 스페셜티 케이크에 해당하는 초코릿 케이크입니다. 맛은 평범한 초콜릿케이크 맛인데 한 피스가 큰편이에요. 다른케이크들은 보통 사이즈의 케이스에 세워서 포장을 해주는데 이 케이크는 너무 커서 저렇게 눕혀서 포장해줍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놓은 립밤을 보시면 사이즈 비교가 가능합니다. 양이 많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케이크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제가 다녀와서 먹어본 메뉴들을 기준으로 추천드렸는데요. 다른건 취향이 달라서 잘 몰라도 타이 양상추 쌈과 오리지날 치즈케이크, 이 두가지는 정말 초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실 어느 메뉴를 시키셔도 아주 맛이 형편없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무난한 맛에 많은 양이 보장되어있는 레스토랑같아요. 그럼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네요. 벌써 추석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빨리 한 해가 갔나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올 한해 다들 목표하신 바 이루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맘대로 정한 뉴욕의 소울푸드 두가지를 소개 하려고 해요. 소울푸드 하면 첫째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을때 먹어도 따스하고 맛있는 그 한끼가 바로 소울푸드니까요. 사실 뉴욕에 오래 산 적이 없어서 뉴요커들의 소울푸드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4번의 여행을 통해 가슴에 남은 두가지 음식이랍니다. 하하





1) 할랄가이즈 푸드트럭 (The Halal Guys)


첫번째는 바로 할랄가이즈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의 방식에 따라 공정된 재료를 일컷는 말입니다. 조건이 여러가지 있지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번에 잡는다 등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종교적 방식으로 처리된 음식의 한 갈래로 코셔(Kosher)도 있습니다. 코셔는 유태인의 방식으로 처리한 방법입니다. 코셔로 인증된 사람이 처리해야만 코셔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이슬람 종교의 사람들의 경우 할랄 인증 음식이 없을 경우 코셔 인증 음식 또한 소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유태인들의 경우는 코셔만 소비하고 할랄은 소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양쪽 다 아니므로 더 깊게는 모르지만 그들의 규율이 그렇다고 합니다. 할랄가이즈 푸드트럭은 뉴욕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유사 푸드트럭이 생겼고 할랄가이즈 트럭 또한 여러개 생겼습니다.  사실 할랄가이즈는 트럭보단 카트에 가깝네요. ㅎㅎ 저는 일부러 첫번째 지점으로 간건 아닌데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가보니 처음 생긴 카트라고 하네요. 위치는 라커펠러 센터 근처에 라디오 시티 주변에 있습니다. 빨갛고 노란 카트 덕분에 쉽게 눈에 띄더라구요. 식사때가 아닌 시각이였는데도 줄이 은근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트 이다보니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주변에 화단 같은데에 걸터 앉아서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저는 음식을 받아서 라커펠러센터 주변에서 분수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주문 방식은 플래터로 먹을껀지 이로로 먹을껀지 고르고 고기를 고르시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옆에 아저씨가 금방 포장완료를 해서 건네줍니다. 정말 초스피드 주문시스템이에요. 뉴요커들이 음식점 보다 비교적 저렴한 푸드 트럭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빌딩 숲속에서 이런 푸드 카트, 트럭들을 발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사실 음식점에서 먹으면 깔끔하고 좋겠지만 팁도 나가고 시간도 걸리고 하다보니 빨리 나오고 테이크아웃이 편리한 푸드트럭을 많이 찾게 된것같아요. 



저는 콤보 라이스로 시켰습니다. 콤보로 시키면 치킨과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팔라펠이 함께 나와요. 그리고 이로를 2장정도 얹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핫소스와 하얀 소스를 뿌리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비빔밥과 흡사한 방식이에요. 다만 밥이 주황색인게 신기했어요. 당근같은 색깔의 주황색 밥이였어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핫소스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인은 매운맛이지 하고 왕창 뿌리시면 엄청난 맛을 맛보게 되실꺼에요. 저는 반정도만 넣었는데도 맵더라구요. 어떤 분은 매운거 잘 먹는다고 두개, 세개씩 받아서 막 뿌리시던데 정말 후회하십니다. 핫소스는 먹으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ㅎㅎ 할랄가이즈의 맛은 뭐랄까 익숙한듯 색다른 맛이였어요. 고기에서 느껴지는 불맛도 은은히 있고 하얀소스가 신의 한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밥과 고기를 잘 붙여주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찐하면서 고소하기도 하더라구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핫소스가 있어서 느끼한 맛도 싹 잡아줍니다. 어떤 음식과 비슷하다고 표현 하고 싶은데 다른 음식과 비슷한듯하면서 또 아닌 자기만의 정체성이 강한 음식이였습니다. 지중해 음식중에 양고기 같은 경우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플래터는 양고기 아니고 치킨과 콩고기라서 누린내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팔라펠이 콩고기인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콩고기라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맛이였습니다. 그냥 피자에 들어있는 고기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또 곁들어진 양상추가 사이사이에 씹혀서 아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이로에 밥을 싸서도 먹고 그냥 밥도 퍼먹고 하다보면 어느새 한그릇이 뚝딱! 특이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뉴욕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할랄가이즈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가격 대비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플래터가 8불인가 그랬는데 양이 엄청 많아요. 저는 디저트를 먹을려고 남편과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둘다 먹고나니 배가불렀어요. 또한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부터 새벽 4시까지이더라구요.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저렴한 가격, 양, 그리고 접근성까지 뛰어난 할랄 카트! 뉴욕에 가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꼭 저 원조 할랄가이즈가 아니더라도 할랄 카트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하니 드셔보실 것을 강력 추천 할께요 :)




2) 토또 라멘 (Totto Ramen)


두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토또라멘입니다. 한국에도 일본식 라멘집이 많이 있잖아요. 저도 라멘을 좋아해서 여러군데 가봤는데요. 토또라멘도 괜찮은 편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맨하탄에 인기있는 라멘집이 두개 있다고 해요. 이 토또라멘과 이뿌도라멘(Ippudo ramen) 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두개 다 가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토또라멘만 다녀왔어요. 큰 차이점이 토또라멘은 닭 육수로 만들고 이뿌도라멘은 돼지육수라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시면 될것같아요. 토또라멘은 맨하탄에 여러지점이 있는데 저는 헬스키친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약간 덜 번화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찾을 수 있어요. 반지하에 있는 음식점인데 좌석이 많지가 않아서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보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빠르게 먹고 싶으신분들은 직원이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와요. 처음에 근처에 가면 라멘집 두개가 붙어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그래서 같은집인줄 알았는데 한 곳에는 사람이 많이 서있고 한곳은 텅텅비어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은 쪽이 토또라멘 입니다. 옆집은 유사 가게인것같았어요. 가격은 10달러 초반대 ($12~$14) 에요. 좀 비싼가 싶기도 한데 맨하탄 물가를 고려해보면 괜찮은 가격 같습니다.




미리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받은 음식이에요. 왼쪽은 미소 파이탄, 오른쪽은 치킨 파이탄입니다. 저는 주로 돈코츠 라멘을 즐겨먹는데 토또라멘은 닭육수를 써서 돈코츠라멘이 아예 없더라구요. 대신 기본 토핑인 차슈를 닭과 돼지중에 선택하실수있어요. 저는 치킨 라멘에 돼지 차슈를 얹어서 먹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메뉴에 따라 다른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보통 미국에서 라멘먹을때 계란 면 같은 노란 빛의 탱탱한 면을 많이 받았는데 여기서는 치킨 라멘에 하얀빛의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일본에 여행갔을때 먹었던 덜 쫄깃한 면이랑 같은 면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하하 저는 노란 면보다 이 하얀면을 더 좋아하거든요. 맛은 일단 닭 육수의 장점에 맞게 매우 깔끔하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돼지 육수 맛은 있지만 특유의 꼬린내가 있잖아요. 닭육수라 그런 꼬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우 깔끔 그 자체입니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맑지 않고 완전 진국이에요.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라멘위에 올라가는 갈색의 우엉같이 생긴 거 있잖아요. 그게 어떤 라멘집은 약간 맛이 꼬릿꼬릿해서 빼고 먹을때도 있는데 토또라멘은 그런거 없이 꼬들꼬들한 식감에 꼬린내도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장점은 맨하탄 한복판에서 일본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습니다. 좁은 실내와 키친을 주변으로 둘러앉는 바 형태의 식당이에요. 또 직원들도 거의 다 일본 사람들이라서 일본어도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다만 단점은 좁다보니 좀 덥고 옆 사람과 가까워요. 또한 돼지 육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마이너스가 될수있는 닭육수에요. 또 너무 북적거려서 빨리먹고 일어나고 싶은 분위기가 약간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따뜻한 국물로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위로가 되는 국물 맛이랍니다. ㅎㅎ



뉴욕 여행을 하면 정말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들을 맛 보실수 있을 텐데요. 그중에 좀 중저가로 한끼를 때우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소울푸드 두가지 할랄가이즈와 토또라멘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호텔 예약 사이트나 호텔 사이트에서 본 가격이 맘에 들지 않을때 해볼수있는 방법 두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예약 하는거 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도 있으니 잘 판단하셔서 선택 하셔야 합니다.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핫와이어와 프라이스 라인 비딩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다르니 방법을 소개하면서 차차 알아가도록 할께요. 




1) Hotwire 

우선 핫와이어 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핫와이어는 약간 뽑기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원하는 도시와 날짜, 지역 등을 택한후에 호텔을 하나 추첨해줍니다. 어느 호텔인지는 미리 알수가 없어요. 그 다음에 결재를 하면 어느 호텔인지 공개가 되는 방식입니다. 운이 좋으면 원래 가고 싶었던 호텔을 좀더 저렴하게 갈수있구요. 아니면 전혀 모르는 호텔에 가야 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성급의 호텔이니 아주 후진게 나오지는 않는 답니다. 한가지 단점은 결재를 하고 나면 취소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체크인을 안하더라도 환불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아래 메인페이지 부터 살펴볼께요. 목적지(도시), 체크인/체크아웃 날짜, 방 개수를 선택하고 "Find a hotel"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아래화면을 보시게 됩니다. 1번 섹션은 몇 성 호텔에 묵고 싶은지가 나옵니다. 가격과 할인율도 나오니 잘 보시고 원하는 급으로 하나 선택해주세요. 2성부터 4성까지 가능합니다. 그다음에는 2번 섹션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주세요. 선택한 구역내에서 호텔을 하나 추첨 받게 됩니다. 다운타운에 가까운 지역이나 바다 근처같은곳은 좀 더 비싼곳도 있습니다. 지도를 움직여서 다른 구역 또한 볼수있습니다.



선택을 마쳤으면 아래 화면같이 리뷰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본인이 선택한 급과 구역, 체크인/아웃 날짜, 방개수 등등이 맞나 정확히 확인하시고 호텔 디테일도 보시고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등을 알수 있어요. 제가 선택한 경우는 힐튼, 크라운플라자, 더블트리, 엠배시 스윗 의 체인중에 하나임이 게런티라고 하네요. 그리고 중요한 가격도 체크하시구요. 한가지 꼼수는 이 상태에서 결재하지 마시고 익스피디아나 프라이스라인 등에 검색을 해서 추론을 해보실수도 있습니다. 선택한 지역에서 같은 급에 제공되는 어메니티나 서비스 설명등을 종합해 보시면 모든게 일치하는 호텔이 나올때도 있어요. 그럼 아마 결재후에 그 호텔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답니다. 익스피디아 등의 가격이 더 싸다면 핫와이어 대신 익스피디아로 예약하셔도 좋겠죠? 그런데 가끔은 추론이 실패하는 경우도 많으니 100% 믿지는 마시구요. 취소가 안된다는 점을 고려해 결재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결재를 하신다면 "Book now" 를 클릭하셔서 신용카드 및 예약자 정보를 적으시면 끝입니다. 어느 호텔인지가 공개됩니다. 이용하는 법은 참 쉽죠? 예약 후 날라오는 이메일 잘 간직하셨다가 체크인시 보여주면 완료입니다. :)




2) Priceline bidding 

프라이스 라인 비딩은 말 그대로 호텔 예약을 바로 하지 않고 경매같이 값을 불러서 딜을 하는 방식입니다. 비수기 같은 때는 호텔들이 좀 관대해져서 좋은 호텔을 매우 싼 가격에 예약할수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100% 보장은 아니므로 호텔측에서 거부를 할수도 있다는점 유의하세요. 거절 한다 하더라도 다시 비딩을 시도할 수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구요. ㅎㅎ 일단 원하시는 호텔을 찾아보시고 가격을 숙지하신 후에 비딩을 하면 더 참여하기가 쉽습니다. 비딩을 처음에 들어가면 보이는 메인 페이지에서 제일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시면 아래 화면과 같은 섹션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Name your own price"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아래 화면을 보실텐데요. 여기서 헷깔리시면 안되고 서치하는 섹션 밑에 빨간색 동그라미 친 "Start your hotel bid now" 박스를 눌러줍니다. 



그럼 아래 화면과 같은 창이 하나 뜰꺼에요. 여기에 여행가실 도시, 체크인 날짜, 체크아웃 날짜 방 개수를 입력하고 초록색 "Bid now"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렇게 하면 아래 화면과 같이 세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진 화면이 뜰꺼에요. 옆에는 지도가 나와있으니 번호를 찾아서 호텔 위치 등을 파악하실수있습니다. 1번 섹션에 원하는 도시 세분화된 구역이 주르륵 뜹니다. 1개 이상 선택이 가능합니다. 비딩에 성공할 확률이 높으려면 여러개를 체크하시는게 좋구요. 꼭 머물고 싶은 지역이 있으신 분들은 1개만 체크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2번 섹션에서 원하는 급을 선택해주세요. 그 다음에 3번 섹션에서 원하는 금액을 적어주세요. 옆에 옅은 노란색 박스 안에 평균적으로 얼마에 낙찰 된다라고 써있는데 이거랑 비슷하게 적으셔도 되고 과감하게 적으셔도 되요. 너무 많이 과감하면 거절된 확률이 높지만 운이 좋으면 호텔 측이 수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정말 원하는 가격 혹은 될것같은 금액을 적으세요. 그다음에 예약자 이름적는 칸이 있을 꺼에요. 거기에 이름(First name), 성(Last name) 적으시고 "Preview offer" 라고 되어있는 연두색 박스를 클릭합니다. 



프리뷰 오퍼 버튼을 누르시면 본인이 기입한 정보와 지역, 급 등을 확인하실수있어요. 그다음에 트립 프로텍션을 할껀지 말껀지 선택하는 칸이 있습니다. 프로텍션을 하시면 한방당 한밤에 5달러씩 붙습니다. 대신 언제든 취소가 가능하고 모든 금액 환불 받으실수있어요. 또한 예약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할시 다 받으실수있습니다. "No"를 하시면 취소가 불가능하고 환불 또한 받지 못합니다. 원하시는걸로 선택하시고 Terms and conditions 체크박스에 클릭하시면 동의한걸로 간주가 됩니다. 그다음 "Continue"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카드 정보와 청구 주소를 입력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거기에 모든 정보 입력하시고 "Buy my hotel now"를 누르시면 비딩 완료입니다. 바로 비딩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호텔을 조금 아껴갈수있는 방법 두가지를 설명드렸는데 어떠신가요? 어렵지 않으시죠? 각각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시고 원하시는 방법으로 도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원하는 호텔이 꼭 있는 경우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직접 예약하시는 게 더 확실하고 좋을꺼에요. 그러나 어디서 자든 상관없고 위치가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에겐 조금이라도 아낄수있으니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이네요. 오랫만에 맛집후기 들고 찾아왔습니다. 바로바로 제가 뉴욕에 여행갈때마다 가보고 싶었던 Peter Luger's steak house 입니다. 짝짝짝! 피터루거는 스테이크 하우스로는 받기가 어려운 미쉐린 1스타를 몇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보통 미쉐린은 코스 요리쪽에 많은 점수를 주는 편인데요. 스테이크 하우스가 스타를 받았다니 참 놀라운 일이에요. 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었답니다. 저는 뉴욕여행을 4번정도 다녀왔는데요. 그동안은 일정이 안맞아서, 일행과 취향이 달라서, 예약을 못해서 등등 여러 이유로 못가다가 결국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에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계획할때부터 여긴 꼭 가야지 했던 터라 예약도 미리미리 잡아놨어요. 130년 전이면 아직 조선시대일때인데 이때 스테이크하우스를 열었다니 뭔가 놀랍지 않으신가요? 1887년 3월 6일에 처음으로 조선영토에서 전등이 경복궁에 켜진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 나라는 정말 급속도로 발전한 국가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ㅎㅎ




1) 예약


보통 외식의 황금시간대로 불리우는 토요일 저녁 6시~8시 타임은 정말 빨리 예약이 채워진다고 해요. 저는 주말을 이용해 뉴욕으로 여행을 간거여서 3주전에 전화를 했음에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잡지는 못했어요. 전화연결도 한참을 붙들고 있다가 받더라구요. 전화받는 직원이 바쁘게, 빠르게 말을 해서 덩달아 급하게 말해야할것만 같은 분위기였네요. 하하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으면 좋을텐데 130년 전통을 자랑해서 그런지 예약 시스템도 매우 전통적으로 전화로만 받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오시는 분들이라면 국제전화까지 해서 시차를 고려하고 전화하기 번거로우시니 워크인으로 가셔도 될꺼에요. 완전 저녁때는 줄이 길지만 낮이나 애매한 시간대 4시정도에 가시면 비교적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수있다고 합니다. 예약 시스템은 좀 특이하더라구요. 보통은 저녁 6시 30분에 두명 이런식으로 예약을 받잖아요? 피터루거는 4시 45분, 5시 45분, 6시 45분 이런식으로 한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더라구요. 그러니까 4시 45분에 예약자들은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에 가면 온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받게 되는 것이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보통의 레스토랑 처럼 시간에 맞춰가서 안내받는게 아니고 4시45분에서 5시44분사이에 가면 제 자리를 배정받게 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알게되었냐면 예약을 여러번 바꿨는데 매번 시간이 4시 45분 가능하다 혹은 8시 45분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예약을 잡아줘서 알게되었어요. 실제로 저는 5시쯤 도착을 했는데 호스트에서 4시 45분예약했다 하니 4시 45분 예약자가 전부 적힌 리스트를 꺼내 체크를 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진짜 놀라운게 아직도 예약을 종이에 직접 써서 받아놓았더라구요. 요즘같은 시대에 컴퓨터도 안쓰고 전화를 통해 종이에 받아 적는다니... 뭔가 전통을 이어나가는것 같아 신뢰가 갔어요. (엉뚱하죠? ㅋㅋ)




2) 레스토랑


위치는 부르클린에 있는데 흔히 부르클린 브릿지 건너면 가는 동네 아니고 윌리엄스버그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건너면 바로에요. 저는 우버를 타고 갔는데 지하철로도 가실수 있는것 같아요. 레스토랑에서 다시 맨하탄으로 향할때의 뷰가 참 아름답더라구요. 그래서 저녁때 야경도 볼겸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봤는데, 역시 사람들이 잘 안하는것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걸어서 건너면 다리의 기둥과 안전을 위해 설치된 그물이 시야를 다 방해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자전거 도로와 걷는 길이 나누어지는데 자전거 쪽이 훨씬 예뻐요. 근데 다들 쌩쌩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 쪽으로 걷는것은 무리가 있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기는 완전 비추합니다. 시도 하지 마시길... 하하 걸어서 건너기에는 부르클린 브릿지가 적합하답니다. 


자, 다시 피터루거로 돌아와서 130년 역사에 걸맞게 직원분들이 아주 클래식한 복장으로 계셨어요. 워싱턴 디씨에서 오래된 레스토랑 Old Ebbit Grill 에 가봤었는데 여기 직원들 복장과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가 피터루거와 비슷했어요. 이런게 아마도 옛날에 매우 fancy 하다고 여겨지는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의 발레파킹 아저씨들 복장과도 비슷하구요. 아래위로 하얀색에 단추가 달린 그런 유니폼이요. 해군을 연상케 하는 형태의 옷..? Classy 한 고급 느낌을 풍기는 곳에 가면 직원들이 저런 복장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직원을 따라 2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레스토랑이 좀 넓은 편인데 2층에 화장실이 딱 한칸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엄청 깨끗하고 그렇진 않아요. 그렇다고 막 더럽지도 않고요. 다만, 남녀 합쳐 한칸이라는 점은 쫌 불편하더라구요. 



3) 음식


뭐니뭐니 해도 레스토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겠죠?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니지까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빵과 버터, 스테이크 소스를 가져다 줍니다. 빵을 처음 먹었을때의 느낌은 음.. 역시 읽어본 후기들이 맞구나. 빵이 맛이 없구나.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집인가보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일단은 빵이 데우지 않은 차가운 상태로 서빙되구요. 버터 또한 차가워서 빵에 바를수가 없어요. 세가지 빵이 인원수대로 서빙되는데 가운데 빵이 그나마 촉촉해서 가장 먹을만하구요. 아래사진에서 소스쪽에 있는 빵이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정도에요. 하지만 버터쪽에 있는 빵은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많이 배고프시지 않다면요. ㅎㅎ 아님 스테이크를 위해 빵을 아예 안드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하






점심때 가면 요일별로 런치메뉴가 하나씩 있더라구요. 저는 저녁타임이라.. 그리고 처음부터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이었기에 관심이 없었는데 런치 메뉴도 많이들 드신다고 하네요. 저는 스테이크 2인분만 시켰어요. 블로그 후기들 보면 토마토와 양파를 사이드로 많이 시켜드시던데 왜 이걸 시키는지 이해가 안가서.. ㅜ 그냥 생양파와 생 토마토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보통 사이드로 즐겨먹는것은 creamed spinach (크림 시금치), mashed potato (매쉬드 포테이토), 아님 프렌치 프라이 정도에요. 쫌 진한 크림 맛 즐기시는 분들은 크림드 스피니치 추천해 드리구요. 크림이 느끼하다 하시는분들은 매쉬드 포테이토 정도가 무난 할꺼 같네요. 근데 저는 스테이크 양이 많다는 후기를 봐서 사이드는 안시켰어요. 많이 시켜서 남기는거 매우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빵을 먹고 기다리다보면 대망의 드라이 에이지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냄새가 진짜 입맛을 막 돋구면서 행복지수가 급 상승해요. 서버 아저씨가 안심 한피스 등심 한피스를 각자의 접시에 덜어주신답니다. 접시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굽기의 정도는 보통 자신이 원하는 굽기보다 한단계 덜 구운 상태로 주문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미디엄을 원하시면 미디엄 레어로 주문, 미디엄 웰던을 원하시면 미디엄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접시가 워낙 뜨거워서 먹다보면 더 익는 다고 합니다. 스테이크가 막 나왔을때 좀 더 익히고 싶다 하시면 접시에 쓱쓱 문질러 주시면 더 익어요. 




저는 쫌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스테이크도 집에서 종종 해먹는 편이라 스테이크가 느끼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근데 일부 후기를 보면 좀 느끼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제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스테이크의 맛은 정말이지 환상이였습니다. 에이지드 시킨 스테이크가 잘못하면 오히려 누린내가 날수도 있는데 이건 뭐... 담백하면서 잡내가 하나도 없는 스테이크였어요. 씹으면 씹을 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진짜 침이 막 고이는 그런 풍부한 육즙! 한 피스가 좀 두꺼워서 반으로 잘라 먹었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씹힌 답니다. 이것은 정말이지 인생 스테이크에요. 그리고 신기한것은 미국에 스테이크집에 가면 보통 제 입맛에 짤때가 많았는데 피터루거는 전혀 짜지 않고 딱! 적당했어요. 그리고 소스는 좀 호불호가 갈릴테지만 살짝 새콤한 맛이에요. 소스만 단독으로 먹었을때는 좀 새콤한데 이게 스테이크에 어울릴까? 너무 묽다 하는 느낌인데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랍니다. 스테이크에는 산미가 전혀 없어서 소스를 새콤하게 만든 것같아요. 뒷맛을 아주 깔끔하게 싹 잡아줍니다. 스테이크가 느끼하신 분들도 이 소스와 함께 드시면 잘 맞을것같아요. 제 남편은 소스는 안좋아하고 빵에 나왔던 버터를 곁들여 먹었어요. 버터가 스테이크의 고소한 풍미를 증가시켜준대요. 이렇게 한피스 먹고 소스에 곁들여서 한피스 또먹고 하다 보면 어느샌가 뼈만 덩그러니 남아있답니다. 서버 아저씨가 뼈를 잡고 뜯어야 진정 맛있다면서 잡고 뜯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Go wild! 



4) 마무리


음식을 다 먹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초콜릿과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피터루거는 신용카드는 받지 않아요. 현금 또는 데빗카드만 받습니다. 데빗카드는 한국의 체크카드같은 카드에요. 여행가신 분들은 현금 꼭 넉넉히 챙겨가세요. 가게 안에 ATM이 있긴하지만 이런데서 돈 뽑으면 수수료 붙고 아깝잖아요. (준비성 없어 스튜핏!ㅎㅎ) 현금 결재가 많아서 인지 저는 사실 데빗카드로 낼라고 했는데 서버 아저씨가 돌아오지를 않는거에요. 제가 동양인이고 그래서 여행객이라 현금으로 낼꺼라고 생각했나봐요. 아무리 기다려도 안와서 결국 현금 놓고 나왔어요. 미국에서는 음식값과 함께 팁을 주곤 하잖아요. 근데 피터루거 계산서에 18%정도를 권장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근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면, 사실 팁은 자발적으로 서비스에 감사하며 주는 금액인데 이런식으로 퍼센티지를 유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뉴욕에서부터 팁을 없애자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고 하구요. 이건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주시면 될듯해요. 강제적인게 아니니까요. 저는 주로 세금 전 음식 값의 15%~17%정도 줍니다. 유이하실점은 팁은 서버에게 주는 금액이에요. 음식해준 주방장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초콜릿은 평범한 허쉬 밀크초콜릿과 유사한 맛이에요. 정말 스테이크의 맛 외에 다른것들은 크게 공들이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뉴욕에 여행을 가신다면 피터루거를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스테이크를 좋아하건 아니건 130년 전통의 스테이크 하우스를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또한, 온전히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에 더욱 신뢰감이 간답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맛을 보시면 '아, 이래서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 이라고 했구나.' 하실꺼에요. 또한, 스테이크를 즐기지 않으시는 분이라도 그동안 스테이크에 가졌던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저 또한 다시 뉴욕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스테이크 하우스 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저번에 올려드린 비행기표 찾기에 이어 이번에는 호텔을 찾아보도록 할께요. 금액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호텔사이트에 직접 예약을 할수도있고 여행사에 의뢰하셔도 될꺼에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예약비를 아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 저곳 비교를 해보시는게 좋답니다. 마음에 드는 호텔을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위치나 가격등을 비교해 보고 예약을 해야겠지요? 제가 호텔을 알아볼때 제일 처음 찾아보는 곳은 두군데 입니다. 여러분들도 익히 아실꺼같은데요.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 입니다. 아무래도 이 두곳이 크고, 유명하다보니 등록된 호텔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요즘은 또 호텔 예약 사이트를 비교해주는 사이트들도 생겨났는데요. (ex, 트리바고) 그런곳에서 비교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규모가 좀 작은 사이트들은 의심해 보는 경향이 있어서 잘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어쩔때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가 더 싸게 예약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꼭 잊지말고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가장 대중적인 두 사이트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로 호텔 예약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프라이스 라인: www.priceline.com

익스피디아: www.expedia.com



프라이스 라인의 메인페이지 입니다. 목적지, 날짜, 방 갯수를 입력하고 호텔을 찾습니다.

priceline main

expedia main

익스피디아 또한 비슷하죠? 정보를 입력하고 서치를 누르시면 목록이 뜹니다. 가끔 이곳 저곳 많이 찾아본 경우 브라우징 히스토리에 기록이 남아서 금액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럴땐 브라우징 히스토리, 캐쉬를 싹 지우고 다시 접속해보면 더 싸게 예약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검색해 보시면 굉장히 많은 결과가 뜰꺼에요. 그럼 왼쪽에 있는 필터를 이용해서 원하는 기준을 잡으셔서 범위를 줄이셔도 되구요. 가격의 범위를 조정하거나 꼭 필요한 서비스로 필터링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조식포함, 무료주차, 혹은 무료 와이파이 같이요. 만약 선호하는 호텔 체인이 있다면 검색하셔도 됩니다. 저는 일단 결과가 너무 광범위 하니까 제일 무난한 힐튼으로 검색을 해보았어요.  그랬더니 프라이스 라인에서는 단 두곳만 뜨네요. 로마에 있는 호텔중 프라이스 라인과 제휴를 맺은곳이 두곳밖에 없나봅니다. 그에 비해 익스피디아는 6곳이 걸러지네요. 이렇게 같은 날짜, 같은 지역이라도 제휴를 맺었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니 여러곳을 비교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priceline search result

expedia search result


한가지 더 유의해서 볼 점은 같은 호텔이여도 사이트 마다 가격이 다를수있다는 점이에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호텔, 같은 사이즈의 방이여도 프라이스 라인은 153달러, 익스피디아는 158달러에 예약이 가능하네요. 똑같이 예약후 환불 불가능한 옵션에 트윈베드룸인데도 5달러의 차이가 납니다. 한칸 아래에 있는 언제든 취소가 가능한 옵션의 경우 프라이스 라인은 196.55달러이고 익스피디아는 202달러에 확인됩니다. 이런 경우 프라이스 라인으로 예약하는게 더 좋겠죠? 항상 프라이스라인이 더 저렴한 것은 아니에요. 익스피디아가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비교는 필수 라는점~




방의 종류와 어메니티, 이용가능한 서비스, 가격 등을 잘 살펴보시고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방들은 스위트 룸이 아니고는 2인이용 기준으로 가격이 소개됩니다. 만약 3명이 한방을 쓴다면 3명으로 예약하시고 추가요금을 내시거나 방을 2개 잡으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는 1명이 추가되면 추가요금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의 경우 방이 좁고 소방법상 꼭 2인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방을 미리 2개를 예약 해야합니다. 각 국가의 법이 있으니 이런 사전정보는 반드시 알아보신 후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자, 이렇게 선택을 마치고 결재 페이지로 넘어가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예약자 정보와 결재수단을 입력해 넣으셔야 합니다. 아래 첨부된 사진을 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최종가격을 확인하셨으면 정보를 입력해 주세요. 만약에 non-refundable로 예약하실경우 추후에 취소 하더라도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신중히 예약하셔야 합니다. 또, 사이트 별로 예약후 24시간 이내로는 자유롭게 벌금없이 취소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런 옵션 또한 결재전에 꼭 상세히 숙지하셔야 추가적인 비용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이용하셔도 되고 비회원으로 예약하셔도 불이익이 없습니다. 다만 이메일주소는 꼭 정확히 입력하셔야 추후에 업데이트를 받으실 수 있어요. 예약 확인번호나 리마인더 또한 이 때 입력한 이메일로 전송된답니다.



온라인 쇼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큐리티 코드는 신용카드 서명란에 보시면 있는 세자리 숫자에요. 아멕스 카드의 경우 앞에 카드번호 적혀있는 곳 위에 보면 있는 4자리 숫자이구요. 그리고 핸드폰 번호의 경우 국가 코드를 포함하여 적으셔야 해요. 한국은 82번이니까 예를 들어 핸드폰 번호가 010-1111-2222라면 821011112222의 형식으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혹은 사이트에서 원하는 형식대로 적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호텔 예약법을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해볼만 하지요? 영어 울렁증이 있으시더라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방법이에요. 혹시 예약시에 모는 단어가 있다면 검색해보시고 차근차근 예약해보시면 됩니다. :) 다음에는 가격이 맘에 들지 않을때 해볼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그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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