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오랫만에 새로운 식품리뷰를 들고왔어요 ㅎㅎ 
조금은 특이하게 느낄 수도 있고 또 전혀 안특이할 수도 있는 스낵을 시도해봤어요.
저는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이 좀 강한 편이라서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 보는 편이에요~ 
특이할수도 있고 안특이할수도 있다고 한것은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식재료라서 특이할수도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는 흔한 고기일수도 있어서 안특이할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름은 에픽바(Epic Bar) 인데요. 육포같은건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육포같지는 않고...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바 형태의 고기가 들어간 스낵이에요. 출출할때 딱이죵~ ㅎㅎ
Epic이라는 식품 회사에서 나오는 바(bar) 인데 최근들어 마트에서 종종 보여서 한번 사봤어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육포, 돼지껍데기를 튀긴 과자, 육류로 만든 스트립, 육수 (사골같은..), 라드(Lard)와 소기름, 오리기름도 팔더라구요.
육류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만드는 회사같네요.

다만 모든 동물은 철장같은 공간에 가두어서 키우지 않고 야외 출입을 자유롭게 할수있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키워진다고 합니다.
회사의 경영방침은 참 좋네요 :)


제가 사본 에픽 바 종류는 비프, 치킨, 베이컨, 연어, 바이슨, 그리고 사슴 요렇게 있어요.
육류랑 생선으로 만든것이기 떄문에 당연히 탄수화물이 매우 적구요. 있어도 극 소량이고 단백질이 높습니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 


6가지 맛중에 가장 접하기 어려운 사슴(Venison)과 바이슨(Bison)으로 골랐습니다.
하나씩 낱개로 포장되어있고 개당 2.49불이라는 약간은 쏀 가격이에요. 세일할때는 개당 2불정도에 팔아요.
사슴은 42g, 바이슨은 37g정도
포장지는 깔끔하고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이뻐용~

한국에서는 바이슨이나 사슴은 잘 안먹지만 미국에서는 바이슨 고기를 종종 팔기도 하고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면 사슴이 종종있더라구요.
마트에서 바이슨, 사슴고기를 파는거는 본적이 없는데 농장에서 직접 와서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 가면 가끔 발견할수있어요.

 

100% 풀만 먹고 자란 사슴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훌륭합니다. ㅎㅎ 

바이슨은 uncured 로 염장처리하지 않은 고기를 사용했대요. 베이컨 고르실때도 너무 짜고 가공 많이 한거 싫으시면 때깔은 별로더라도 uncured 로 고르시면 됩니다. 확실히 때깔은 별로인데 건강에는 조금이나마 덜 나쁘고 맛도 덜 짜기만 할뿐 똑같애요~


요건 뒷모습 ㅎㅎ
뒷모습으로 보이는 제품을 보고 육포를 상상했어요. 뒷면에는 영양소 정보, 칼로리 등이 적혀있어요.
글루텐 프리라서 글루텐 알러지있으신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수있어요. 
유통기한은 2018년 12월 12일정도로 꽤 기네요~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육포보다는 소세지 같은 느낌의 고기를 다져서 뭉쳐놓은듯한 느낌이 있어요. 
소세지, 너비아니 약간 이런느낌...?

바이슨은 크랜베리 맛이라고 씌여있었는데 진짜로 사이사이 크랜베리가 씹혀서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바이슨은 소랑 비슷한 맛이였어요.
식감만 말린 소세지 같은 느낌이고 맛은 소랑 거의 흡사한 맛.. 언큐어드라 그렇게 짜지도 않고 먹을만 했어요.


베니슨은 위에 사진에 허옇게 된 기름 보이시죠..ㅎㅎ 기름이 표면에 막 굳어있어서 아 뭐지 ㅠㅠ 했는데 맛은 그냥 그럭저럭.. 

소랑 비슷한 느낌은 아니였어요. 소도 아니고 돼지도 아니고 닭도 아닌 사슴만의 맛이 있는것같아요. 

비교대상을 찾기가 조금 어렵네요 ㅠㅠ 그래도 돼지보다는 소에 가까운 맛이라고 볼 수 있을것같아요. 양고기같은 맛..?



포장지에는 솔트앤페퍼 맛이라고 했는데 살짝 시큼한 풍미가 있어요. 상한거 아니고...ㅎㅎㅎ 시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레스페드 소고기 먹을때의 특유의 미세하게 느껴지는 풀맛? 누린내? 같은게 있는데 그게 사슴에게서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역한 느낌은 아니구요. 풀비릿내...? 양고기에게서 나는 큼큼한 특유의 냄새 있잖아요. 그거보다 말린고기이고 후추도 많이 들어가서 덜 큼큼해요.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지 바이슨보다 식감이 더 퍽퍽합니다. 입안에서 바이슨보다 확실히 더 퍽퍽하고 잘 부서져요. 


전에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베니슨 고기를 시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갈아서 다시 뭉친 느낌으로 스팸같은 비주얼로 나왔었거든요.

원래 사슴고기가 그렇게 유통되는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네요.

유럽에서 사슴고기를 즐겨먹는다고 하는데 그쪽에서는 소처럼 스테이크 같이 먹을지 제가 먹은것 처럼 다진형태로 먹는지 궁금해요~



대략적인 느낌만 봤을때는 둘다 말린 퍽퍽한 소세지를 먹는듯한 느낌이랍니다. 약간 건강한 소세지 같은 느낌이에요.




근데...가격대비해서 사이즈도 그렇고 자주 사먹게되진 않을듯 합니다. ㅎㅎㅎ

저는 요렇게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신기한 식품을 발견하면 식품리뷰를 들고올께요~






안녕하세요~



제가 워싱턴 DC에 잠시 살았을때 굉장히 좋아했던 디저트 카페가 하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꼐도 소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프랑스 식 디저트 전문점인데 이름이 조금 어려워요 

이름은 Un je ne sais quoi 라는 곳이에요. 발은은... 언 주누세콰? 제네세콰? 주느세콰? 불어라 너무 어렵네요... 

Un 은 a에  해당하는 아티클정도 인것 같구요. 어려워서 그냥 언제네 가자~ 이러면 남편과 서로 알아듣는 디저트 가게에요 ㅋㅋ

 je ne sais quoi의 뜻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좋은것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듀퐁서클(Dupont Circle)이라는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또다른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클이 붙은 지역명 답게 로터리가 참 많은 곳이에요 ㅋㅋ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번화가입니다. 다운타운에서 갈려면 듀퐁서클로 가는 버스가 많아요. 그리고 지하철 레드라인 타셔도 됩니다.


구글맵에 치면 바로 나오니까 주소만 적어둘께요.

1361 Connecticut Ave NW, Washington, DC 20036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깔끔한 눈에띄지 않는 하얀바탕에 까만글씨의 간판이 걸려있는 곳인데 맛이 진짜 엄청납니다.

내부도 그다지 크지 않아요. 인테리어도 그냥 평범하고 깔끔한게 다에요. 럭셔리한 느낌의 세련된 집은 아니고 수수한 디저트 가게입니다.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이라서 프랑스 디저트들을 팝니다. (제가 프랑스를 아직안가봤지만....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식 디저트보다 프랑스식이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그래서 프랑스에 꼭 가서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을 먹어보고 싶어요. (빵순이라서.... ㅎㅎ)



머랭쿠키, 밀푀유, 에끌레어, 까눌레, 크로와상, 파리 브레스트, 브리오쉬 등등 다양해요. 커피나 주스종류도 있구요.

커피는 일리커피를 사용합니다. 저는 커피만 마셔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아침 7시 30분부터 열기는 하는데 디저트 나오는 시간과 빵나오는 시간이 각각 달라요~ 



제가 먹어본 메뉴들 공유할께요.



우선 첫번째로 나폴레옹(Napoleon) 이에요. 밀푀유라고도 볼수 있지만 여기는 층이 하나뿐인 디저트에요. 


나폴레옹 밀푀유


위, 아래로 겹겹의 결이 만들어진 패스트리가있고 가운데에 바닐라 향이 나는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입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바닐라 향이 짙게 나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약간 인위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향이라서요. 그래서 카페에 가도 바닐라 라떼는 절때 안먹는 타입인데 여기는 바닐라 빈을 직접 쓰는지 전혀 인위적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또 바닐라빈 알갱이가 콕콕 박혀있는것도 보이구요. (괜한 신뢰감 상승 포인트.. ㅋㅋ)


소녀소녀한 접시와 함께 나옵니당. 왠지 부시기 아까웠지만 과감하게 찔러서 먹으면 완전 꿀맛~!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 시그니쳐! 머스트 헤브 디저트! 

Un je ne sais quoi 입니다~! 가게 이름을 따서 만든 디저트 이니 딱봐도 맛있는거라는 느낌이 팍팍 오죠??


5가지 맛이 있는데 Un je ne sais quoi ...... de XXX 요런식으로 맛에 따라 XXX에 해당하는 이름이 다릅니다.

Merveilleux라는 디저트래요. 프랑스 북부에서 먹던 오래된 디저트라고 하네요. 


대략적인 느낌은 머랭에 휩크림을 올리고 기타 가니쉬들로 맛을 더해서 먹는 케이크에요. 가격은 개당 5불+tax인데 돈값합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Un je ne sais quoi ...... de Merveilleux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ythique 화이트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emorable 커피&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ajestueux 스페쿨로스 쿠키맛 (커피과자라고 하면 아실까요..? 시나몬향나는 커피과자같은거..) 

Un je ne sais quoi ...... de Magique 바이올렛 휩크림이 들어간 화이트 초코맛


요렇게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당~!

저는 화이트 초코를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해서 당연히 여기서도 아직 화이트 초코는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Merveilleux(초코맛)랑 Memorable(커피, 초코맛) 이렇게 두가지 먹어봤어요.


디저트 케이크


쨘~! 이렇게 돔같이 생긴 케이크에요. 역시나 소녀소녀한 이쁜 그릇에 나옵니다.


내부가 궁금하시죠??


디저트 케이크


내부는 요러합니다. 이 사진은 커피+초코맛이에요. 진짜 이름과 딱맞는 뭔지 모르겠지만 넘나 맛있는 그맛이에요.

크림도 전혀 비린맛이 안납니다. 또 겉에 뿌려진 초코는 입에서 사르르 녹고 포크로 한번 떠서 먹으면 크림은 녹으면서 머랭쿠키가 들어가있기때문에 바삭함도 있어요. 식감이 상반되는게 두가지가 막 섞여 있어서 부드러운데 바삭합니다. 


딱 집어서 이건 뭐다! 이렇게 말할수가 없는데 넘넘 맛있어요 ㅎㅎ 

좀 입이 달다 싶으면 커피를 한입 먹어서 입을 싹 씻고나서 또 이거를 먹으면 찰떡궁합이에요. 진짜 끝도 없이 먹을것같은 이맛!!




위에 두개 말고도 크로와상도 참 고급지게 맛있어요. 고소하고 바사삭 해서 여기는 버터를 좋은거 쓰나봐~ 이랬다니까요 ㅎㅎ

다음에 또 가면 까눌레랑 에끌레어랑 파리 브레스트랑... 아.. 너무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요 ㅠㅠ

여기가 이렇게 맛있으면 프랑스 현지는 어떤맛일까 넘넘 궁금해요~~ 



지인들이 디씨에 가면 꼭 드셔보시라고 제가 늘 강추하는 디저트집이랍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꼭꼭 여기에 들려보세요~!





안녕하세요~



자 이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갔으면 부르클린에서 피자라도 하나 먹고 돌아와야 겠죠? 

요즘에 핫한 곳도 많고 그렇지만 저는 브루클린에 갈때마다 그리말디스 피자를 먹고 와서... 요기밖에 추천해 드릴곳이 없네요 헤헤

그래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유명 맛집이에요. 


맨하탄에는 리틀 이탈리가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꽤 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유명한 피자집은 롬바르디스(Lombardi's)도 있고 그리말디스 피자 바로 옆에 있는 줄리아나스(Juliana's)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줄리아나는 안가봤지만 롬바르디스보다는 그리말디스가 덜 짠 것같아서 그리말디스를 더 선호해요. 



위치는 브루클린 브릿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리에서 내려오는 지점에서 다시 왔던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나오는 위치에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 바보같이 못찾고 살짝 해멨어요. 너무 친절한 아주머니가 길을 물어보자 직접 데려다 주셨어요...ㅋㅋ Cadman Plaza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됩니다.






요렇게 간판아닌 간판이 보이면 줄을 서면 됩니다.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긴편이였어요. 그래도 아주 많이 기다리진 않더라구요. 

기다리다 보면 정말 이탈리아 사람같이 생긴 주인 아저씨가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포장도 가능해요. 포장은 줄 안서고 바로 입구에 있는 아저씨에게 말하면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계산하고 나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받아가면 끝이에요. 처음 갔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근처 공원에 가서 먹었어요. 맨하탄 쪽을 바라볼수 있는 공원에서요~

 


저는 갈때마다 2층에 앉았어요. 직접 도우도 만들고 피자를 만드는 주방이 내려다 보여요. 피자밖에 안팔기 때문에 주방이 단촐하죠?

피자를 만드는 조리대가있고 뒤에 있는 화덕에 넣어 피자를 구워요. 

조각 피자는 팔지 않고 한판 단위로 주문을 받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캐쉬온리 입니다. 현금 꼭 챙겨가세요~~

 


메뉴판 사진은 따로 안찍었지만... 메뉴판은 세상 심플합니다.

에피타이저에 해당하는 안티파스토로 살라미, 모짜렐라, 토마토, 올리브 나오는게 있구요.

피자는 스몰($14), 라지($16) 사이즈가 있고 토마토 소스가 안들어가는 화이트 피자($16, $18)도 있습니다. 그리고 칼존(Calzone) 이라는게 있는데 피자 같은건데 반으로 접은 반달 모양의 음식이에요. 안에는 토마토 소스랑 치즈랑 등등 들어가는 주머니 같은 형태의 접은 피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료는 3불정도로 다른 식당에 비해 싼편인것 같기도 한데 리필이 안되고 500미리 페트병으로 팔아요. 


주문방식은 조금 독특하다면 독특해요. 일반 피자나 화이트 피자중에 고르고 그다음에 사이즈를 고르고 토핑을 선택하시면 되요. 기본 토핑이 치즈뿐이라서 토핑 추가를 안하면 그냥 치즈피자가 나옵니다. 토핑은 각각 가격이 다른데 2~4불이에요.  



저는 라지 피자에 양파, 페퍼로니, 머쉬룸을 넣었어요. 때깔이 좋죠? 피자헛같은 도톰하고 빵같은 피자 아니고 얇아서 바삭한 이탈리안 피자에요! 

요즘 한국에도 이렇게 얇은 이탈리안 피자를 더욱 선호하는것 같더라구요. 쫄깃 하면서 겉은 바삭한 도우~! 너무 맛있죠.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서 나온 피자라 고소하고 바삭 쫄깃의 조화 진짜 최고에요.

치즈도 냉동아니고 생 모짜렐라 인것 같아요. 맛이 풍부하고 쫄깃한 맛이 참 좋아요. 위에 올라가있는 풀 같은 것은 바질입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는 안좋아하시는 아빠도 여기선 넘 맛있게 잘 드셨답니다. 이탈리아 여행가서 먹은 피자랑 비슷하다면서 좋아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ㅎㅎ 



맛은 너무너무 훌륭한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가 워낙 바쁘다 보니 모든게 다 일회용을 사용해요. 접시도 일회용, 포크랑 나이프도 일회용, 음료수 컵도 일회용..ㅎㅎ 바빠서 얼른 치우고 손님 받아야 해서 그런것 같은데 환경에는 안좋을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직원분들도 워낙 바빠서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요. 자기 할말하고 주문받고 할꺼하고 바쁘게 슝~ 사라져요. 저는 사실 맛만 있으면 불친절한건 상관없어요. ㅋㅋ


먹다보면 슥 계산서를 놓고 갑니다. 그럼 그냥 돈이랑 팁이랑 알맞게 테이블에 놓고 쿨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서버에게 주려고 기다리다보면 한참 기다릴지도 몰라요.. 저는 그래서 그냥 놓고 나가요. ㅎㅎ 일어나기가 무섭게 치우러 오는 서버아저씨.. 그리고 또 금방 자리가 채워집니다. 대박 맛집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고 또 브루클린에 핫한 레스토랑 많다고 하지만 그리말디스 피자를 여전히 강추해요.

오래됐지만 여전히 좋은 Oldies but goodies 랄까용 ㅋㅋ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무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코스로 나오는 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번에 쫙 나와서 테이블에 놓고 먹는 음식보다 코스로 나오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에요. 코스로 나오는 요리들은 보통 양도 적당하게 개인별로 주고 또 한 음식 먹다가 다른음식이 식는 경우도 없으니까요. 

흔히 코스로 서빙되는 식당들은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먹으려면 또 은근 이게 비싸다는 단점이.... ㅠㅠ



그럴때 이용하기 좋은 기간이 레스토랑 위크인것 같아요. 뉴욕이나 워싱턴 DC에서는 매해 일정 기간동안 레스토랑 위크라는 행사를 한답니다. 일주일이나 2주 정도 하는데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이 스페셜 메뉴를 짜서 평소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기간이에요. 

보통 런치는 3코스 29불정도이고 저녁은 3코스 42불정도에요. 간혹 꽤 유명한 레스토랑도 참가하곤 하니 그때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기실수있답니다.





저는 작년 뉴욕 레스토랑 위크때 여러군데를 다녀왔었는데 그중에 하나였던 라 사이렌 (La Sirene)을 소개하려고 해요. 라 사이렌이 맞는지 라 시렌이라고 읽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그냥 라 사이렌이라고 적을께요.~프렌치라고 하면 왠지 파인다이닝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라 사이렌은 럭셔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은 아니고 조금은 가정식같은 느낌의 프렌치 식당이에요. 친숙한 느낌으로 프렌치 음식을 즐길수있어요. 최근에 하나 더 생긴것 같은데 저는 맨하탄에 Broome st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라 사이렌은 홀리데이를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와인을 가져와서 먹는것이 허용됩니다. 2명당 1병만 들고 올수있다고 하네요. 콜키지 서비스는 10불씩이에요. 그런데 레스토랑 위크때는 와인을 들고오는 것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음식은 핑크 히말라야 소금만 사용해서 조리한다고 합니다. ㅎㅎ 

특이한 점은 여기는 현금, 개인수표, 아멕스, 그리고 비트코인만 받는대요~! 지금처럼 비트코인 열풍이 불기 전부터 비트코인을 받아왔어요. 유행 따라가는것은 아니랍니다. ㅎㅎ 다른 신용카드는 다 안되는데 아멕스만 받는것은 좀 특이하죠? 




본격적으로 제가 먹었던 메뉴들을 소개해 볼께요. 저는 라 사이렌의 런치 타임에 방문했답니다. 레스토랑 위크 가격인 1인 3코스 29달러였어요. 조만간 또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하던데 제가 갔을때와 메뉴가 크게 바뀌지 않았더라구요. 

꼭 레스토랑 위크 메뉴만 시켜야 하는것은 아니고 다른거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일반 메뉴에서 주문할수있답니다. 다만, 정해진 코스 외에 다른 음식으로 교체는 안된다고 하네요. 레스토랑이 내부가 작은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창 식사때 가시면 좀 기다려야 할수도 있어요.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사실 그동안에 먹었던 프렌치 어니언 스프는 모두 다 짰기때문에 별로 즐겨 찾지 않았었고 여기서도 큰 기대는 안했었어요. 

그리고 식전에 나왔던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빵이나 적셔 먹어야기 하는 마음에 골랐어요. 그릇이나 비주얼에서 완전 파인다이닝은 아니라는 느낌이 오시죠? 



근데 이게 왠걸! 예상외로 프렌치 어니언 슾이 진짜 맛있었어요. 위에 치즈도 넉넉하게 올려줘서 쫄깃하면서 고소하게 씹히는 치즈가 일품입니다. 

양파의 달큰함과 적당히 짭잘해서 단짝의 조화~! 

어떤 육수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지고 뜨근해서 넘넘 좋았어요. 

여기서 감명받아서 집에서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결론은 사먹기로 했어요. 헤헤


사실은 하나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시키고 하나는 차액을 내고 에스까르고를 시킬수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레스토랑 위크 메뉴를 시키면 정해진 메뉴에서만 고를수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 먹고 아쉬우면 따로 시켜먹자고 했는데 둘 다 배불러서 안먹고 나왔어요.




앙뜨레로 선택한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에요. 멀리보이는 또다른 앙뜨레는 포크 텐더로인(Pork Tenderloin) 인것 같아용.. 

가운데에 있는 사이드같은 음식은 앙뜨레를 시키면 모두에게 서빙되는 사이드에요. 호박퓨레, 고구마 퓨레 등등 야채들입니다. 



맛은..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용. 제가 사실 라 사이렌에 가기 전날 저녁을 바타드(Batard)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때 처음 맛본 비프 타르타르에 완전히 감동을 받은 상태였어요. 

육회같은 질감에 고소한 양념. 전혀 생고기 같지 않은 감명깊은 맛이였는데 그거를 생각하고 여기서도 스테이크 타르타르를 시켰어요. 

그런데....하하... 바타드가 잘 나오는거였더라구요? 처음에 받았을때 너무 비주얼이 안익은 햄버거 패티 모양이라서 1차로 놀랬어요. 

그래도 맛은 있겠지 하고 먹었는데 보이는대로 안익은 햄버거 패티 맛이라서 2차로 놀랬어요.. 쪼금 실망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저렇게 나오는게 원래 비프 타르타르이고 바타드가 유난히 잘 나온 고급진 타르타르더라구요. 

역시 처음 경험이 중요한가봐요 ㅠㅠ



라 사이렌의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약간 양파같은것도 씹히고 질감도 패티같고 어딘가 모르게 케찹맛이 나는거 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매일 매일 레스토랑에서 직접 고기를 갈아서 쓴다고하네요. 

무튼,, 조금 메뉴선택을 후회했답니다. 같이 나온 구운 빵은 맛있었어요. 저기에 올려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더라구요. 저 빵은 리필이 되니 다 먹고 또 달라고하시면 따끈하게 구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제가 너무 못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포크 텐더로인을 몇점 나눠줬어용.. 텐터로인은 안심부위인데요 역시 이름답게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도 텐더로인 시키거나 다른거 시킬껄 그랬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아래쪽에 있는게 Croquants caramel이고 초코 시럽이 뿌려진게 Profiteroles에요. 프로피터롤스는 라 사이렌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라고 해요. 나눠먹을 생각으로 다른 두개를 시켰답니다. 

크로퀀트 카라멜은 약간 크렘 브륄레가 생각나는 맛이에요. 슈 안에 크림이 들어가고 위에 올려진 카라멜을 깨서 함께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카라멜이라서 살짝 달고나 같은 느낌도 있구요.  크림브륄레인데 슈에다가 넣어놓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프로피터롤스는 슈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있고 위에 초코시럽을 뿌려놓은 디저트에요. 초코시럽이 다크초코라서 미친듯이 단 맛은 아니에요. 적당히 달아요. 대신 아이스크림이 빠르게 녹으니 빨리 먹어야해요. ㅎㅎ 

아이스크림은 차갑고 슈의 특유의 식감도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씹을때 슈의 질감이 바스락 느껴지고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촉촉하게 적셔주는 매력이 있어요. 둘 다 만족스러운 디저트 였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플레이팅 들이 친구집에서 밥 먹는것 같은 왠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 사이렌이에요. 

약간의 단점은 좀 좁아서 옆에 테이블과 같이 밥먹는 느낌인데 이건 자리에 따라 달라서 큰 단점은 아닌것 같네요. 

꼭 레스토랑 위크 아니더라도 가격이 파인다이닝처럼 비싼편이 아니에요. 부담없이 즐길수있답니다. 



이렇게 소개를 마무리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한국에서의 사진을 둘러보다가 맛있었던 태국음식이 생각나서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먹었어요.

중,고등학교때는 태국음식이 낯설기도 하고 태국 음식점도 주변에 별로 없어서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땐 낯설기만 한 음식이였는데 미국에 와서 태국음식을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푹~ 빠져버렸답니다. 요즘은 한국에도 외국 음식점들이 많아서 태국음식점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에서 베트남 음식은 맛있는 집을 못찾았는데 요즘에 베트남 음식도 인기있는 집들이 많다고 하니 다음번에 한국에 가면 여기저기 시도해보려고 해요.



오늘 포스팅하는 태국음식점은 아는 언니의 강력추천으로 가본 음식점이였는데 제 입에도 잘 맞아서 좋았어요. 태국음식 처음 먹어보는 엄마도 좋아하셨던걸 보면 괜찮은 식당 인듯 합니다 :)




1) 위치 및 정보


위치는 신사동 가로수길근처에 있어요. 가로수길에 있지는 않고 신사역에서 내려서 가로수길쪽으로 가다보면 입구라고 해야하나 그런곳이 있잖아요. 거기서 가로수길쪽 말고 반대로 길 건너편에 있어요. 윌리스 신사점하고 아이디 성형외과 사이에 있답니다. 노란 간판이에요. 눈에 많이 안띄게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 쫌 헤맸어요. 주차도 가능합니다. 건물 옆쪽에 주차공간이 있긴한데 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몇대 못댈듯 해요. 



미국에서 태국음식점을 가면 늘 조명이 어두운 편이였거든요.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 진짜 태국에 가면 그런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태국에 안가봐서... 그리고 모든 음식점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ㅎ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신사동 얌타이도 어두침침한 조명이 인상적이였네요. 메뉴판도 사진과 함께 되어있어서 모르는 음식이여도 대충 비주얼로 추측해 볼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당시는 마치 직접 만든듯한 메뉴판이였는데... 약간 스크랩북 느낌의 메뉴판이랄까요..?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스크랩북 느낌의 메뉴판 정감있고 좋았어요 ㅎㅎ




2) 메뉴


제가 시킨 메뉴를 공유해볼께요. 


태국 음식 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많이들 떠올리시는 그것...! 바로 똠얌꿍!!! 저는 진짜 똠얌 마니아에요. 사랑해요 똠얌꿍 ㅎㅎ

얌타이에는 똠얌쌀국수가 있더라구요. 미국에서는 똠얌꿍이 주로 에피타이저로 자리잡고 있던데 똠얌 쌀국수라면 식사용인것 같아 하나 주문했어요.



비주얼이 좋죠?? 지금 봐도 다시 먹고 싶은 그이름... 똠얌꿍 ㅎㅎ

쌀국수가 들어가서 식사도 되고 좋아요. 찐한 똠얌꿍의 매력. 그런데 액젖맛을 싫어하신다면 똠얌꿍 자체가 먹기 힘드실꺼에요. 이게 은근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저는 얼큰하면서 액젖의 짭쪼름하고 꾸리꾸리한 향이 매력적이라서 좋아해요. 토마토도 어울어져서 달큰하기도 하구요. 얌타이의 똠얌쌀국수는 초보자도 드실만한 맛일꺼에요. 저희 엄마도 똠얌꿍은 처음 드셔봤는데 맛있어 하시더라구요.


원래 똠얌꿍은 시큼+꾸리꾸리+달큰+매콤 모두 느껴지는데 얌타이는 시큼은 조금 빠져있는듯 해요. 그래서 조금 대중적일수있지만 저는 덜 시큼해서 아쉬운감은 있네요. 허허 국수를 넣어야해서 시큼을 살짝 죽인 것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얼큰하니 맑은 짬뽕이라고 해야할까요. 짬뽕처럼 묵직한 맛은 아니고 좀 맑은 국느낌인데 오묘한 그런 맛이에요. 좀 더 국물이 찐해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시킨 또다른 메뉴는 얌운센이에요. 이것도 호불호가 막 갈리는 맛이죠. 고수랑 액젖 둘 중에 하나라도 못드시면 이메뉴는 시도하시 마세요. 쏨땀 못드시는 분들도 이거는 드시면 안됩니당..ㅎㅎ 쏨땀같은 느낌인데 버미셀리(Vermicelli)가 들어간 샐러드에요. 얌운센은 콜드파스타의 태국버전 같은건데 버미셀리라는 당면같은 면과 견과류, 야채, 해산물을 액젖이 들어간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같은 느낌의 국수랍니다. 고수도 들어가서 버무려져나오기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메뉴에요. 저는 처음에 고수를 못먹었었는데 자꾸 먹다보니 어느정도는 먹어요. 그렇다고 찾아먹는 편은 아니구요. 보통은 뺄수있으면 빼달라고 하는데 이때는 까먹고 못말해서 고수가 있는채로 먹었네요 ㅎㅎ 버미셀리가 당면같은 식감이라 후들후들 입에서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음식이에요.

 



마지막으로 주인공에 가까운 메뉴 푸님팟퐁커리에요~! 소프트 크랩을 튀겨서 태국커리에 올려 나오는 메뉴인데 얌타이에서 제가 강추하는 메뉴에요. 이건 진짜 호불호가 안갈릴꺼같아요. 외국음식 잘 못 드시는 아빠도 이건 폭풍흡입하셨어요. 다음에 또가자고해서 또 먹으러 갔었다는... ㅎㅎ 저는 파인애플 볶음밥도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그냥 밥으로 시켜서 요거랑 같이먹어도 좋을꺼에요. 이상하게 태국음식 먹으러가면 파인애플 볶음밥을 꼭 시켜야할꺼같은 기분이라 습관적으로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켰네용.. ㅎㅎ 



게를 껍칠채로 튀기는건데 소프트 크랩이라 전혀 딱딱하지 않아서 그냥 드시면 되요. 소프트 크랩이 아마 게가 막 탈피하고나서 껍데기가 딱딱해지기 전에 잡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그냥 새우 껍질같은 정도의 단단함이라서 무난하게 씹혀요. 커리랑 어울어져서 게 특유의 풍미와 고소함이 폭발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최고 최고! 


저는 원래 이게 푸팟퐁커리인줄 알았는데 푸팟퐁커리는 딱딱한 게를 튀기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소프트 쉘 크랩으로하면 푸님팟퐁커리라고 하네요.


커리는 원래 태국 커리보다 걸쭉한 느낌이에요. 태국 커리는 농도만 보면 약간 물같은 농도보다 살짝 짙은 느낌이였는데 이거는 소스 역할도 해야하니까 좀더 몽글몽글 걸쭉한 농도에요. 밥이랑 먹으면 진짜 찰떡궁합,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얌타이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타이 티(Thai Tea)를 못먹었어요... ㅠㅠ 제가... 못먹은게 가장 아쉽네요.. 메뉴에 없어서 안시켜먹었는데 파는거 같더라구요. 메뉴에 없어서 있냐고 물어볼 생각을 못했어요. 타이 커피를 시킬 생각에 물어봤는데 타이 커피는 없다고 하셔서 더이상 묻지 않았더니... 타이티는 있더라구요. 타이티라도 먹을껄... ㅠ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판낭커리(panang curry)? 파낭커리? 가 없는것도 아쉽네용.. 제가 판낭커리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판낭커리를 다르게 부르는 것일까요? 검색해봐도 별다른 정보도 없고.. 그린커리, 레드커리는 있던데 판낭커리는 따로 안팔더라구요. 태국에 가본적은 없고 미국에서 시킬때는 판낭커리를 시켜서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소프트 크랩 커리가 맛있으니 얌타이는 기회가 되면 또 가는것으로~! ㅎㅎ



이렇게 후기를 마무리 할께요. 

태국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태국음식 초보자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구요. 태국음식이 한번 빠지면 진짜 맛이있으니깐... 한번 매력에 빠져보세용~ 이미 유명한 집인거 같기는 한데요... 하핫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워싱턴 디씨에 잠시 살았을때 몇번 갔었던 일본 음식점 돈부리를 소개하려해요. 가게 이름이 돈부리(Donburi)에요. 처음에는 친구가 돈부리 먹으러 가자는줄 알고 어디로 갈까 했는데 가게 이름이 돈부리였다는... ㅋㅋ 스시집은 아니고 이름대로 돈부리, 돈까스 커리 등등을 파는 일본 음식점입니다. 워싱턴 디씨에 2곳이 있는데 저는 스미소니언 동물원(Smithsonian National Zoo) 근처에 있는 곳에만 가보았어요. 동물원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곳에 있어요. 동물원에서 부터 우버 타고 크게 안나오는 거리랍니다.


Adams Morgan 이라는 동네에 있는데 이 동네가 약간 힙한 동네에요. 타투샵도 많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랍니다. 또 다른 힙한 번화가, 듀퐁 서클(Dupont Circle)에서도 많이 멀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는 매우 작답니다.. 


내부는 주방이 있고 주방을 둘러싸고 바에 둘러앉는 방식이에요. 일본 음식점 하면 생각나는 딱 그 구조요. 자리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포장주문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온라인 오더를 하고 와서 픽업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한국인 주인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항상 직원분들만 있어서 몰랐어요 ㅎㅎ 



들어가면 바로 계산대가 있는데 여기서 메뉴를 보고 주문 후 계산을 하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선불방식의 음식점이에요. 계산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됩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제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2가지, 사케동과 커리 카츠동이에요.



우선, 이게 사케동이에요. 연어가 올라간 덮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당시 13불+tax 였는데 가격대비 괜찮지 않나요? 

새해가 되서 지금은 조금 올랐을 수도 있어요. 저는 2017년에 갔었답니다. 

사케동이라고 하고 얇게 썬 연어 몇점만 올려주는 곳도 많은데 도톰한 연어를 이렇게 올려줍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의 맛~! 도톰하게 썰어주니까 씹는 맛도 있구요. 너무 얇게 썰면 금방 사라져서 아쉽잖아요. 

제가 연어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소스를 얹은 밥과 와사비를 연어에 살짝 얹어 함께 먹으면 되요. 

소스도 많이 짜지 않고 적당했어요. 사이사이 밥에 뿌려진 깨도 씹혀서 고소함이 증가하구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무지는 따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 





그다음으로 커리 가츠동이에요. 돈가스가 꽤나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돈가스 부위는 등심(Sirloin)이에요. 

요거는 11불+tax입니다. 돈까스 말고도 새우튀김이나 닭튀김이 올라가는 커리도 있어요. 

일본음식점답게 카레는 일본식 카레랍니다. 매콤한 맛은 전혀 아니고 살짝 달달한 일본식 카레에요. 돈까스가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좋았어요.

와사비를 따로 주시길레 돈까스랑 와사비랑 같이 먹나? 해서 살짝 얹어먹어봤는데 묘하게 어울리더라구요. 알싸한 와사비 맛이 돌아서 돈까스의 기름맛을 확 줄여줍니다. 와사비 살짝 뭍혀서 카레에 푹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밥의 양이 좀 푸짐한 편이에요. 


역시나 아쉬운 점은 단무지는 따로 주셨으면... ㅎㅎㅎㅎㅎㅎ



일단 음식점 돈부리의 좋은점은 메뉴가 빨리 빨리 나와요. 그리고 선불이니까 다 먹고 계산서 받고 카드주고 이런 기다림이 없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먹고 빨리 일어나기 참 좋아요. 이렇게 한그릇 음식이나 덮밥을 먹으면 왠지 간편하게 먹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탓이겠죠...? 헤헤 한국에서의 외식비랑 비교해서 미국에서 외식할려면 조금 더 비싼게 사실인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적당한것 같아요ㅎㅎ 





안녕하세요~~


저번 주말에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또 다녀왔어요 ㅎㅎ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전에 한번 강추 메뉴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용..

저번에 올린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2017/09/29 - [맛집 또는 식품] - Cheesecake Factory: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초강추 메뉴



오늘 포스팅에서는 저번 포스팅에서 너무 사진도 없었고 새로 시도해본 메뉴도 있고 해서 또 작성해 보려구요 ㅎㅎ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려야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어왔답니다.  



요즘 미국 동부, 중부 모두 추워서 난리인데 지난 주말에 강추위를 뚫고 몰에 갔었어요. 간김에 외식으로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갔는데 이날이 무슨 날도 아니였는데 평소 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원래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대부분 대기가 길기때문에... 예약도 안받고.. 그래서 일부러 완전 저녁시간인 6시~7시를 피할려고 5시쯤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근데 이게 왠걸 제 예상을 완전 빗나가서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ㅠㅠ 호스트한테 물어보니 2명이면 20~30분이면 된다고 하기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렸어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인기도 많은데 예약을 안받고 무조건 워크인 시스템이라서 늘 어느정도 대기가 있어서 늘 매장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그래서 호스트가 이름을 불러도 잘 안들리기때문에 요렇게 진동벨을 줍니다. 한국같죠? 근데 사람이 진짜 매우 많을때는 이 진동벨도 부족해서 못받는다는거~ ㅎㅎ 호스트가 20~30분 걸린댔는데... 배고파도 참고 기다렸는데 거의 40분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은것 같아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시그니쳐 인테리어...! 이집트 풍의 인테리어 에요. 처음에 갔을때는 미국 음식점인데 인테리어는 왜이러나 했는데 이제는 뭔가 정감가는 어두침침함이에요..ㅋㅋ


이날은 대기하는 줄도 길어서 그런지 내부도 엄청나게 바쁘더라구요. 서버들도 엄청 바쁘게 다니고 손님도 많아서 제 말소리가 잘 안들릴정도로 많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음료를 주문받고 메뉴와 식전빵을 가져다 줍니다. 서버가 빵을 안줄때도 있는데 주저말고 달라고 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ㅎㅎ 사진에 보이는 두종류의 빵을 주는데 갈색빵은 약간 아웃백의 부시맨 브레드 같은 맛이에요. 촉촉한거랑 식감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해요. 하얀빵은 그냥 딱 빵! 이런맛이에요. 약간은 질길수도 있지만 치아바타같은 빵같은 그런 빵이요. ㅎㅎ



이번에도 역시나 제가 강추했던 메뉴 타이 레터스 랩(Thai Lettuce Wraps) 을 시켰어요. 언제나 맛있는 이 맛 ..! 치킨은 그릴에 구운 치킨인데 불맛이 나서 맛있어요. 늘 아쉬운 점은 야채에 비해 고기가 좀 적다는것..? 그래서 이번에는 고기를 반으로 잘라서 먹었어용 ㅋㅋ 이날은 진짜 주방도 너무 바쁜지 당근을 자르다 말고 줬어요... 당근이 채썰어서 나와야 되는데 칼집만 나고 하나도 안짤렸어요.. 하하.. 이상한거 준건 아니니까 그냥 알아서 잘러서 잘 먹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메뉴를 시켜봤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매장에 있는 티비에 메뉴 사진들이 나오는데 맛있어 보여서 시켜봤어요.


짜잔~ 쉬림프 스캠피 (Shrimp Scampi)에요. 엔젤헤어 파스타와 함께 나옵니다. 엔젤헤어는 소면같이 얇은 파스타 면이에요. 소스에 잘 비벼서 새우랑 함께 먹으면 됩니다.



음... 일단은 양이 많기로 소문난 치즈케이크 팩토리 답지 않은 양... 실망스러운 양... 허허허 새우는 적당히 나왔는데 엔젤헤어 양이 쫌 실망스럽죠? 파스타 메뉴가 아닌 Seafood 섹션에 있던 메뉴라 그런가봐요. 소스는 크리미한데 조금 단 편이에요. 소스에 들어있는 야채랑 함께 먹으면 맛이 있긴 해요. 조금 덜 달면 더 좋을듯 해요. 새우는 큰편이긴 한데 튀김옷이 약간 실망.... 스러웠네요...? ㅜㅜ 튀김옷이 막 두껍지는 않은데 뭐랄까... 밀도있는 튀김옷 느낌이라서 새우에 착 붙어있지가 않고 정말 말그대로 옷처럼 벗겨지는 튀김옷이더라구요. 앞으로 이 메뉴는 엥간해서 안시킬듯 합니다. 헤헷.. (미안.. 치즈케잌 팩토리..)


보통은 2명이서 가면 타이 래터스 랩을 시키고 파스타를 한종류 시키는데요. 그래도 파스타가 남을때가 있거든요. 아니면 일부러 파스타를 조금 남기고 싸달라고 하고 케이크를 먹고 가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최초로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2명이 가서 남김없이 전부 다 먹고 나왔답니다. 케이크는 레스토랑에서 안먹고 따로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왔어요. 케이크 먹을정도의 배가 안남아서.. ㅎㅎ 다 먹으니 배가 딱 부른 정도였어요. 



케이크는 자리에서 주문해서 먹거나 싸달라고 해도 되는데 서버들이 이렇게 바쁜걸로 봐서는 포장이 나오는데 오래걸릴것 같더라구요. 저번에 자리에서 주문하고 포장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것같아서 일단 계산을 하고 케이크 코너에서 포장으로 직접 주문했답니다.



요렇게 케이크 냉장고에서 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맛으로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되요. 식사를 따로 안하더라도 케이크만 주문이 가능해요. 계산대도 따로 있어요. 요번에는 케이크도 새로운걸로 주문해봤어요.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 치즈케이크(Chocolate Hazelnut Crunch Cheesecake)이에요. 얘가 너무 thick 해서 집으로 가지고 오는길에넘어졌어요 ㅜㅜ 그래서 복구하다보니 모양이 저렇게 됐네요. 원래 모양은 먹음식스럽고 귀여워요.



위에 올라간 초코크림은 악마의 잼 누텔라랍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케이크 이죠? ㅎㅎ 

이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아래에 뭔가 들어있는지 이름대로 크런치한게 씹혀요. 그리고 치즈케이크 답게 꾸덕꾸덕한 매력이 있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치즈케이크들은 폭신한 일본식 치즈케이크가 아니고 꾸덕하고 쫀득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찐한 밀도있는 치즈케이크들이에요. 보통 치즈케이크들보다 이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 치즈케이크가 더욱 밀도있는 질감이더라구요. 제 취향은 꾸덕한 치즈케이크 쪽이라 좋았어요~



이렇게 다시 방문한 치즈케이크 팩토리 리뷰를 마칠께요.

다음번에 또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방문하면 또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볼까 해요 ㅎㅎ 시도하고나서 또 후기를 써보도록 할께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고온 버거기행입니다. 사실 일반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는 다 빼고 할려고 계획했었는데요. 제가 패스트푸드점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구요. 근데 맥도날드에서 시그니쳐 크래프티드 레시피 라인을 새로 만들어서 홍보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한번 먹어볼겸 해서 먹고 후기도 남겨보려고 버거기행에 살짝 끼워넣어보았습니다.



다 먹고 나서 다른 포털에 찾아보니까 한국의 시그니쳐라인하고 미국의 시그니쳐라인하고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어쩌나 대략 난감했는데 그래도 요즘 너무 리뷰를 안한것같아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일단 왼쪽은 피코 과카몰리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이고 오른쪽은 SCR 스위스 머쉬룸 멜트 버터밀크크리스피 치킨샌드위치입니다. 한국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시그니쳐라인은 다른 디자인의 박스에 넣어주던데 미국은 그냥 원래대로 주는건가 봅니다. 미국에는 시그니쳐 크래프티드 라인이 더 다양하게 출시되어있어요. 스윗BBQ베이컨(비프, 크리스피치킨, 그릴드치킨), 피코과카몰리(비프, 크리스피치킨, 그릴드치킨) 이렇게 있고 제가 시킨 스위스 머쉬룸 멜트도 앞에 SCR(시그니쳐크래프티드레시피) 가 붙어있어서 당연히 그런줄알고 시켰는데 홈페이지에는 이건 또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일반 메뉴로 가봐도 아예 안나오구요. 그래서 좀 헷깔리는데 맞는거겠죠 뭐. 하하 빵은 일반 세사미롤(참깨빵)하고 아티산 롤중에 선택가능합니다.




1) SCR 스위스 머쉬룸 멜트 버터밀크 크리스피 치킨


이 치킨 샌드위치를 먹기전에 예전에 일반 버터밀크 크리스피 치킨을 먹어봤었어요. 한국에서 파는 상하이 치킨 샌드위치를 생각하면서 시켰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상하이처럼 바삭한 통살을 원했는데 통살은 맞는데 그렇게 바삭하지는 않아요. 치킨까스 같은 느낌정도에요. 그래도 소고기 들어간 버거 안먹을라고 시킨거여서 괜찮게 먹었어요. 치킨이 막 질긴것도 아니고 부드러운편이구요. 그래서 뭔가 그것의 업그레이드 버젼같아서 이 메뉴를 선택했어요. 빵은 아티산롤로 시켰습니다. 아시탄롤이 포테이토번이더라구요. 체다치즈아니고 스위스치즈가 들어간다고 해서 더욱 기대를 했습니다.




맛은 음....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였어요. 버섯이 들어가니까 버섯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촉촉한 즙을 상상했는데 버섯이 많이 볶아져서 꼬들꼬들하더라구요. 그리고 포테이토번이라고 하니 쉑쉑이 떠오르면서 그런 부드럽고 폭신하고 버터리한 빵맛을 기대했는데... 이건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일반 빵인 세서미빵보다는 나아요. 세서미빵보다는 덜 퍽퍽하고 좀 더 버터리하구요. 쉑쉑이랑 가격이 다르니 빵정도는 괜찮다고 넘어갈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문제는 스위스 치즈에요. 아마 비프로 먹었으면 더 뜨거워서 치즈가 더 녹았을것같기도 한데 치킨 패티위에 얹으니 거의 안녹았더라구요. 아무래도 체다보다 원래 덜 녹는편인데 치킨의 튀김옷 위에 얹어져서 더 안녹은듯 합니다.



대신에 한가지 만족스러운 점은 소스에요. 저는 마요네즈를 좀 안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마요네즈에 뭔가 가미가되서 계란 비린맛이라고 해야하나 그 특유의 향이 없어진 맛을 좋아하는데요. 여기에 들어간 랜치 소스가 마요네즈 특유의 향이 안나더라구요. 빅맥도 그냥 마요네즈 들어가니까 그 특유의 향때문에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안에 들어간 버터밀크 랜치소스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머쉬룸, 스위스 치즈 조합은 오히려 소고기 패티랑 먹어야 더 어울릴것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버터밀크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는 일반 메뉴로 먹는게 더 좋을것같네요. 아주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서로서로 아주 어울리는 느낌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2) 피코 과카몰리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그 다음으로는 피코랑 과카몰리가 들어간 쿼터파운더에요. 아보카도를 워낙 좋아해서 보자마자 솔깃한 메뉴였어요. 피코는 피코데칼로라는 살사 비슷하게 생긴 토마토랑 양파 등등을 넣어 양념한 음식이더라구요. 주문할때 과카몰리 추가가 가능했는데 일단은 추가 없이 주문했습니다. 빵도 동일하게 포테이토번으로 주문했구요.



일단 빵을 들춰보니 과카몰리의 양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진은 진짜 듬뿍 올라가있는데 현실은.... 하하... 한쪽에 치우쳐서 대충 발라져있더라구요. 소스는 똑같이 버터밀크 랜치소스 들어가구요. 피코도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구요. 소심하게 올라간 양상추 한장...



맛은... 음 .... 그냥 햄버거인데 과카몰리를 부가적으로 먹는 맛이에요. 막 우와 둘이 섞여서 잘 어울어지네 이런 느낌은 역시나 없어요. 그냥 왜 이걸 같이 섞어서 먹는것인가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과카몰리가 소고기 패티의 맛을 증가시키는것도 아니고.. 양도 적어서 그다지 존재감도 없구요. 



그냥 쿼터 파운더 치즈버거 따로 과카몰리 따로이랍니다. 다음에 먹는다면 그냥 쿼터파운더만 먹는것으로... 하하 맥도날드는 왜 이걸 시그니쳐라고 하면서 출시한 것일까요?


이 버거역시 빵이 그냥 좀더 버터리하다는점 그거왜엔 별거없습니다. 저라면 일반 버거를 주문해서 먹을것같아요. 햄버거를 사랑하신다면, 또 맥도날드에서 맨날 같은 메뉴먹어서 지겨우시다면 한번쯤은 시도해볼만한 시그니쳐크래프티드 라인입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그냥 일반 메뉴를 시키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가격이 싸지도 않고 칼로리는 칼로리대로 높구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딱 일회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그냥 이런거 말고 사실 미국맥도날드에도 상하이 치킨샌드위치가 출시됐으면 좋겠어요. 제가 상하이를 제일 애정하니까요.. ㅎㅎ



그럼 이렇게 버거기행 허무하게 마칩니다. 다음에 다른 버거를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꽤 쌀쌀한 날씨 잘 지내고 계신가요? 미국은 이제 서머타임 1시간이 해지되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한주이네요. 이것도 결국 금방 적응해서 평소랑 같아지겠지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도 9시인것을 확인하고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부지런해진것같은 기분이라서요. 서머타임 해지전에는 10시였는데 말이죠.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레스토랑은 Fiola 입니다.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위치는 내셔널 갤러리하고 가깝고 내셔널 아카이브하고도 가깝습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내셔널 몰처럼 사람이 막 북적북적한 곳은 아니고 오피스단지 쪽인지 살짝 한가함이 느껴지는 곳에 있습니다. 사실 내셔널 몰 안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고 박물관을 구경하다보면 배고파서 뮤지엄안에있는 푸드코트에서 대충 때우게 되잖아요. 그럴때마다 너무 음식의 품질 대비 비싸고 양도 적어서 아깝더라구요. 피올라가 위치하고 있는 쪽에는 Jaleo(할레오) 나 China Chilcano (차이나 칠카노) 같은 호세 안드레스의 레스토랑도 있고 전에  제가 리뷰를 작성했었던 피탄고도 있어요. 내셔널 몰 보다는 밖으로 나와서 식사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레스토랑 위크를 이용하여 점심때 피올라에 방문했습니다. 레스토랑 위크가 아니여도 점심은 2코스에 48불, 3코스 36불 정도이니 많이 비싼편은 아니에요. 저녁때는 3코스 115불, 4코스 135불, 테이스팅메뉴 150불입니다. 



자리를 안내받으니 소녀감성의 테이블 세팅이 너무 예뻤습니다. 레스토랑 자체도 천장이 높고 조명이 밝은 편이에요. 저녁때는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낮에는 밝았습니다. 그리고 좋은점은 넓어요. 미국의 대부분의 파인다이닝이 넓찍한 편이긴 한데 아주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에 가면 너무 좁아서 옆테이블의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잖아요? 민망함과 함께 식사하는게 좀 싫은데 여기는 넓어서 그런점은 좋습니다. 메뉴판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직원 분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코스는 한가지는 아니고 두세개 옵션중에 고르는 방식이였습니다. 사실 제일 처음에 식전 빵이 나온다고 해요. 저는 거의 오픈시간때 갔었는데 서버 아저씨가 원래는 방이 나오는데 지금 준비가 안되서 빵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준비되면 가져다 준다고 하셨는데 제가 거의 디저트먹을때 준비가 되서 안갖다 줘도 된다고 했답니다. 




첫번째 코스인 부라타 치즈 샐러드에요. 부라타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에 크림을 섞어 만든 치즈에요. 모짜렐라보다 크리미하고 우유맛이 좀 더 강한 치즈입니다. 생 모짜렐라는 약간 쫄깃한 느낌이 있잖아요. 부라타는 쫄깃한 느낌보다는 진득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크림이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드레싱은 기본적인 오일 베이스의 드레싱 같았습니다. 메뉴판 만큼이나 플레이팅이 소녀소녀한 느낌이였어요. 식용 꽃잎이 뿌려져있어서 같이 먹어도 되는데 저는 꽃맛이 나는 무언가를 별로 안좋아해요. 껌도 아카시아껌 같은건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걷어내고 먹었는데 식용이라 드셔도 됩니다. 입안에 꽃향기가 맴돌아요.


두번째 코스로 제가 선택한 파스타에요. 파스타 종류는 뭐였는지 기억이...안납니다... 하하 처음에 받고 뇨끼같은 맛인가 했는데 뇨끼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살짝 우동면을 작게 잘라놓은듯한 느낌이였어요. 생면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뽑는 것같은 느낌이였어요. 면이 탱글하면서 쫄깃한데 나머지 야채들은 익어서 부드럽고 위에 가니쉬로 올라간 빵가루 덕분에 크런치함이 어울어져 식감이 풍부했어요. 접시에 색감도 다양해서 더욱 예뻐보이구요. 소스가 연두색이라 위에 올라간 노란꽃이나 면의 베이지색이 가려졌으면 좀 식욕을 떨어트렸을것 같아요. 그런데 다양한 색이 보여지게 플레이팅을 해서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워 보여서 먹고싶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소스는 크리미하지만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처럼 자기 주장이 강한 소스는 아니였어요. 무슨맛인지 딱 말할수 없지만 튀지않고 면을 촉촉하게 서포트 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마지막 코스 디저트입니다. 저는 티라미슈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티라미슈가 아니고 크림브륄레+나폴레옹+티라미슈의 느낌이였습니다. 초코가루를 뿌린 얇은 카라멜 층 아래 나폴레옹처럼 크림이 동글동글하게 짜여져 있어요. 사진으로도 크림이 보이시죠? 카라멜 층을 부실때는 크림브륄레 같으면서 초코 파우더와 크림 때문에 티라미슈같은 느낌이에요.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사실 배가 살짝 불러오고있었는데 레이디핑거가 없어서 배가 더 폭발적으로 차오르지 않아서 좋았어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지막까지 소녀감성의 그릇! 접시가 아기자기하고 이쁘죠? ㅎㅎ




이렇게 제가 먹은 피올라의 3코스 밀을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0심플하면서 플레이팅이나 소품들은 소녀소녀해서 오래 머물고 싶은 느낌의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기분좋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피올라..! 디씨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에 신나게 놀다가 포스팅하러 돌아온 아보카도 입니다. 미국에서 따끈따끈한 신상 식품 두가지를 들고 돌아왔어요. 아직 보스턴 여행기가 안끝났지만...... 할로윈이랑 관련된 식품? 한가지가 있어서 31일이 끝나기전에 포스팅하기 위해서 잠시 요거 먼저 올려볼께요~ ㅎㅎ 미국의 할로윈은 집도 가짜거미줄과 으시시한 장식들로 꾸며놓고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기는 문화입니다. 저느 아이들만 코스튬을 입고 노는 날인줄 알았는데 부모들도 같이 동참하여 즐기는 경우도 많고 또... 클럽가서 코스튬 파티를 즐기는게 흔하더라구요. 대학생 시절 한번 파티에 다녀오기는 했는데 저는 파티랑 잘 안맞나 봅니다.. 그냥 구경만 하다가 재미 없어서 일찍 기숙사로 돌아온 기억이 있네요. 또 친구들끼리 모여서 펌킨을 원하는 모양으로 파는 놀이도 하구요. 쉬는 날은 아니지만 각자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놀이같은 날인것 같아요. 요맘때는 늘 초콜릿도 엄청 세일을 하기때문에 저는 초콜릿 사러 마트에 가기도.... 하하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포스팅 하려고 한 식품 두가지를 소개해 볼께요.





1) 스타벅스 좀비 프라프치노


위에서 어쩌다보니 할로윈얘기를 하게 만든 주인공! 좀비 프라프치노입니다. 원래 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스타벅스의 시즈널 음료가 있죠. 바로 펌킨 스파이스 라떼!! 가을이 되면 나타나서 미국의 땡스기빙 때까지만 팔고 사라지는 펌킨스파이스 라떼에요. 저도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팔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접하면 일년에 한두번정도 사먹게 되는것 같아요.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그 해에 안먹으면 서운한 느낌이라서요. 특유의 향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먹다보면 묘하게 중독되는 그런 매력이 있답니다. 보통은 펌킨 스파이스 라떼랑 다른 시즈널음료 몇가지가 출시되는데 이번엔 할로윈부근까지만 판매될 목적으로 좀비프라프치노가 출시되었어요. 유니콘 프라프치노가 나왔을때는 다들 너무 달다고 해서 시도조차 안했는데 좀비는 적당히 달다고 해서 저도 시도해 보았어요. 맛이 어떨지 몰라 톨사이즈로 주문! 



쨘~! 좀비프라프치노의 모습이에요. 그린애플 프라프치노에 체리 휩크림과 모카드리즐을 올린 음료에요. 사실 다른분들은 더 이쁘게 받으신 분들도 많던데... 저는 피를 형상화한 드리즐이 너무 섞여서 뿌려졌어요... 아쉽지만... ㅎㅎ 그래도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녹색과 붉은색이 더 강하게 대비되어야 이쁘고 무서운 매력이 뿜뿜하는데.... 모양보다 중요한건 맛이겠죠. 맛은 위에 올라간 휩크림은 체리라서 그런지 체리쥬빌레맛이 나요. 색깔도 핑크핑크한게 이쁘고 맛도 체리쥬빌레 맛이라 맛이 있었어요. 밑에 그린애플만 음료는 그린애플맛이 살짝 약한 느낌은 있어요. 근데 너무 인공적으로 강한 맛이 났으면 먹기 힘들었을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시원한 맛에 달착지근해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시즈널 말고 온고잉으로 출시되면 글쎄...? 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벤트 성으로 한두번 마시기에는 좋은 음료같습니다.





 

2) 문드롭 포도 (Moon Drops grape)


이 포도는 할로윈과 관계 없지만 요즘 광고지에서 많이 보이는 신상 포도입니다. 잡지같은 이미지에서 이 포도를 처음 보았는데요. 일반 포도랑 다르게 길쭉해서 이게 뭐야? 하는 호기심을 자아낸 포도입니다. 달에서 뚝 떨어진것같은 이상한 모양이라 문드롭이라고 이름은 지은 것일까? 라고 혼자 추축해 보았어요. 보면 볼수록 외계에서 온것같은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포도랍니다. 드레드 레게머리를 한 머리 모양 같이도 보이구요. 작은 가지가 막 달려있는 느낌이기도 해요.



포장지에 쓰여진 설명을 보면 non-GMO라고 해서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GMO가 아닌거에 두번 놀랐네요. 당연히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니라니....! 농장에서 접목해서 탄생시킨 품종이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포장지에 heavenly taste라고 해서... 즉! 천상의 맛이라고 해서 바로 구입을 했어요. 가격은 세일해서 파운드당 1.99달러에 구입했어요. 다른 포도들은 세일하면 파운드당 99센트 정도 하니까 아주 비싼편도 아니구 아주 싼편도 아니고 애매한 가격이에요. 신상치고는 싼편인거 같기도 하구요. 포도를 씼지 않았을때 겉면이 좀 끈적하길레 이거 완전 달겠는데? 하면서 기대를 잔뜩 했는데... 그렇게 까지 달지는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처음 먹었을때 포도 껍질이 생각보다 두껍고 천상의 맛이 안느껴져서 속았다 싶었습니다. 




다만, 저는 껍질채 먹는 포도를 많이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껍질을 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떫은 맛때문에요. 그런데 문드롭 포도는 좀 덜 떫더라구요. 아주 안떫은건 아닌데 기존 포도보다는 껍질이 두꺼운데도 떫은맛이 적었어요. 안에 포도 알은 투명에 가까운 하얀색이에요. 일부 먹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먹었는데 그새 좀 익은건지 두번째 먹었을때가 더 맛이 있었어요. 차갑게 먹어서 그런지 아님 그새 익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당도가 더 올라왔더라구요. 청포도처럼 새콤한 맛은 없고 거의 단맛이 주를 이루는 포도에요. 질감은 청포도나 거봉같은 아삭한 질감이구요. 그래도 저는 한국에서 파는 캠벨포도가 더 맛이 있는것 같아요. 껍질채 안먹고 알맹이막 쏙쏙 빼먹는 그 포도요. 미국에서는 한국 포도같은것을 안팔아서 먹을수가 없어 아쉬워요. 



문드롭 포도를 개발한 농장에서 또 다른 포도들도 함께 출시했다고 해요. 코튼캔디 포도도 함께 출시된 신상품이라고 하네요. 솜사탕처럼 달아서 코튼캔디 포도라고 하던데 먹어본 사람들이 모두 정말 솜사탕 같이 달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이거 과일 아니고 불량식품아니야? 라고 말할정도로요. 다음번에 마트에서 발견한다면 사다 먹어볼려고 해요. ㅎㅎ



그럼 이렇게 미국의 식품 신상정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또 새로운 상품이 나타나면 들고 올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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